Church Planting
Bethel Faith Baptist Church
Bethel Faith Story
개척 이야기
베델믿음교회의 개척 이야기는 교회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와 그 여정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각 글들은 베델믿음교회 개척 초기에 주어진 부르심과 도전, 하나님의 인도, 그리고 교회의 발전 과정을 간단히 다루고 있습니다.
베델믿음교회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실을 기억하며 교회에 주신 하나님 나라의 사명을 위해 더욱 헌신하는 베델믿음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베델믿음교회 개척 이야기
배델믿음교회 개척이야기 17
Author
office
Date
2020-10-20 09:30
Views
603
베델믿음교회 개척이야기(17)
– 사순절을 말씀과 함께, ‘신약성경 일독운동’ 지금까지 개척교회 이야기를 연재하면서 가장 큰 부담이 있다면 교회의 소소한 얘기를 있는 그대로 전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본 연재글은 일상의 삶에서 얻는 영적 교훈보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사실 그대로를 전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고(여기에는 개척목회라는 것이 예배와 사역들의 같은 반복이기에 늘 새로운 이야기 소재를 찾는 것이 어렵다는 점), 또 사실 그대로를 전한다고 해서 교인들 개개인의 삶을 나눌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 등등에서 많은 부담과 고민을 갖고 풀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고민과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그래도 힘이 된 것은 간혹 연재된 칼럼을 읽고 멀리 타주에서 아시는 목사님이 연락을 주셔서 반갑게 안부를 묻게 되었던 일, 일면식이 없었지만 개척목회의 어려움을 위로해 주시며 전화로 용기를 주셨던 목사님, 그리고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분들이 칼럼을 보시고 연락을 주시고 격려해 주셨던 시간들, 그 모든 격려와 위로로 인해 개척목회를 통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다져보는 은혜를 갖곤 합니다. 이 지면을 빌어 때론 말없이, 또는 격려로 함께 해 주신 고마운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개척교회 이야기에는 현재 저희 교회가 사순절 기간동안 하고 있는 영적 운동을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것은 사순절 기간동안 ‘신약성경 일독운동’ 입니다. 물론 이 기간동안 교회마다 갖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기에 ‘뭐~ 특별하진 않은데.., 우리도 하고 있는데…’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만 그래도 개척교회 일상의 얘기를 벗처럼 들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느덧 올해는 벌써 베델믿음교회가 개척된지 두번째 맞는 사순절이 되었습니다. 저희 교회가 개척 당시부터 가졌던 교회 비전은 ‘잃어버린 영혼들을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로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가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인 제 자신은 부족하지만 이 비전을 구체적으로 목회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해 ‘말씀과 기도’라는 두 기둥을 씨름하며 붙들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말씀을 사모하는 교인들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기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발견하도록 할까?’ 그래서 셀모임도 일반적인 친교보다 성경 공부를 꼭 포함시키고, 교역자를 중심으로 한 교사 배치등 아직 어설픈 몸짓이나 힘을 다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재미는(?) 조금 없습니다. 역시 재미없는 생각의 발상일까요? 저희 교회는 이번 사순절 기간동안 ‘신약성경 일독’을 모든 교인들이 해 볼 수 있도록 모 출판사에서 만든 신약성경 NT 40(매일 일정한 분량을 읽어 40일동안 신약성경을 일독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새벽기도회 시간에 해당되는 분량을 함께 읽어 가고 있습니다. 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 매 주일마다 해당되는 주간의 읽은 분량 범위에서 퀴즈를 만들어 교인들이 풀고 제출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EM 자녀들도 담당 전도사님의 인도아래 성경을 읽게 하고 자체 퀴즈를 만들어서 자녀들도 신약성경읽기에 동참하게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약 일독’을 하자는 것이 일반적인 프로그램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이 참여하는 것도 각자의 열심에 따라 열매를 맺는 것이라서 단기간의 성과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기적인 훈련의 시작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성경읽기는 매우 유익한 영적운동입니다. 벌써 4주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여하는 분들이 낸 퀴즈 답안이 매주 한장씩 쌓여가고 있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어야만 풀 수 있는 퀴즈기에 간신히 했을 분들의 땀흘리는 얼굴들이 그려지네요. 그래서 너무나 좋은 시간입니다. “네, ‘재미’는 없지만 ‘의미’는 있습니다” 베델믿음교회 서성봉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