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개척이야기

베델믿음교회 개척이야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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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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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믿음교회 개척 이야기(11)
- 개척교회를 섬기는 일꾼들

지난 10월에는 베델믿음교회가 개척된 후 처음으로 갖는 감사 부흥회와 창립예배로 인해 매우 큰 은혜와 감격을 갖는 복된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말씀으로 다시 새롭게 도전받는 시간, 또 교회가 가야 할 방향을 새롭게 점검하는 시간들을 보내면서 개인적으로는 목회자인 제게, 그리고 교회와 성도들이 가야할 길을 다시 새롭게 준비하는 은혜의 현장이었습니다.

특별히 개척교회가 걸어온 1년을 생각하며 다시 새로운 걸음을 준비할 때 최근에 보내주신 두 분의 전도사님은 하나님이 교회를 위해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개척교회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직도 다듬어지지 않은 부족한 목회자이지만, 함께 서로의 짐을 지고 교회를 세워가는 사역자들이 있기에 지면을 빌어 그 기쁨을 잠시 소개합니다.

벌써 한 달전 금요 저녁 기도회 얘기부터 꺼내보려 합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전도사님들이 사역을 시작하기 전이었지만 8시부터 9시 30분까지 하는 금요기도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전도사님들이 기도회를 참석했고, 그 날따라 저녁기도회 맴버들이 많아져서 너무나 큰 힘이 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영어사역을 맡게 될 전도사님이 전해준 다음의 고백이 제게 참으로 다가왔습니다.

“목사님, 실은 오늘 제 결혼 기념일입니다. 그런데 기도회 시간이 겹쳤어요. 그래서 결혼하고 처음으로 이벤트를 포기하고 교회로 나왔습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사역이 있기 전 그 날, 한 명의 사역자가 주님 앞에 자신을 드린 것입니다.

베델믿음교회는 작은 개척교회입니다. 그래서 아직 구체적인 사역도, 심지어 사역비도 정해지지 않은 사역자도 있습니다. 신학을 공부하고, 병행해서 일도 해야 하는 사역자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전하는 것이 사역자가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하는 개척교회 목사의 얘기에 순종해서 밤새 말씀을 준비하는 모습에, 일주일에 한 번씩 새벽예배후 갖는 모임에서 새벽 말씀에 대한 평가를 겸한 나눔에 괴롭힘을 당해도, 학교 공부도 많은데 또 사역자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목사의 말에 책 한 권씩 선정해서 읽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는 그 때마다, 참여하는 모든 사역자들의 눈빛과 열의에서 저는 참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귀한 헌신과 그것으로 인한 큰 도전과 은혜를 받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 소중한 만남들을 통해 ‘사역은 포기하는 것에 익숙해져 가는 것’임을 깨닫는 것 같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쪼개야 하고, 때론 잠을 포기하고, 심지어 가족과의 시간도 선택해야 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물론 제 자신도 여전히 무엇을 결정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자신있게 답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1년 6개월된 개척교회의 삶에서 배우고 또 배워가고 있습니다.

2주일 전쯤, 찬양 사역을 감당하는 형제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이번 주에 찬양곡 한 곡을 더 하고 싶은데 정말 어떤 곡을 해야 할지 생각이 안납니다. 어떤 곡이 좋을까요?” 그 때 이렇게 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주님앞에 씨름해 보면 좋겠습니다”

실은 형제는 힘들었겠지만, 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찬양 곡 한 곡을 준비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역자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개척교회가 가는 길, 늘 어설프고 부족함 많은 교회입니다. 그럼에도 주님께 자신을 드리고 몸부림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눈물과 기도가 있기에 그 길이 그리 외롭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들려오는 교회 소식들 중에서 개척교회를 하려고 하는 분들이 있다는 소식을 종종 듣게 됩니다.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했지만 속으로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래서 개척교회의 아름다운 동역자들에게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개척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베델믿음교회 서성봉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