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개척이야기

베델믿음교회 개척이야기 3

Author
office
Date
2020-10-20 08:51
Views
122
 
베델믿음교회 개척 이야기 3
- 교회 장소를 얻게 되며.

오늘은 예배장소를 얻게 된 과정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아마도 처음 교회를 개척하는 교회의 가장 간절한 기도와 소망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간절히 원해도 개척하는 교회가 예배 공간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하늘에 별따기’ 같은 막막한 것입니다.

집에서 교회가 시작된 후 생각은 ‘언제까지 집에서 예배를 드리게 될 지, 기존의 교회 장소를 빌리거나 또는 건물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을지’ 그 어떤 것도 전혀 알 수 없었지만, 저는 아내와 함께 집 주변에 있는 미국 교회부터 방문해 보기로 하고 무작정 길을 나섰습니다.

이미 아틀란타 북부에 위치한 귀넷카운티(Gwinnett County)에는 한인교회들이 꽤 많이 눈에 띄는 것이 이전 3년간 사역하던 캘리포니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같았습니다. 그리고 길가에 널린 상가건물마다 교회 이름도 눈에 자주 띄었습니다. 그나마 한국교회 사인이 보이지 않는 미국교회에 방문해서 교회를 빌릴 수 있는지 물어보면 ‘이미 한국교회가 있다, 빌려주고 싶지 않다, 이전에 빌려준 적 있는데 관계가 좋지 않았다’ 라는 답들뿐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인근 도시를 돌아 보면 볼 수록 점점 답답함과 막막한 심정이 밀려왔습니다. 물론 상가 건물 렌트를 알아보면 예배장소는 쉽게 해결됩니다. 그렇지만 건물을 렌트할 돈도 없었고, 교회로 지어진 건물에서 예배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그러던중 도시를 돌다가 눈에 띄는 교회가 하나 있었습니다. 교회 이름은Light House Baptist Church, 이름처럼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끝에 작은 건물 하나 자리잡은 전형적인 시골교회였습니다. 매일 교회 앞을 지나칠 때마다 입구가 닫혀있었지만, 왠지 꼭 한 번은 그 교회 목사님과 얘기해 보고 싶은 심정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결심을 하고 주일 예배 시간이 끝날때를 맞춰 찾아갔습니다.

교회장소를 빌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는 중에 알게 된 사실은 ‘예배 장소로 빌려주고 싶지만, 한국교회가 이미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거의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 같다’는 대답을 듣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덧붙여 예배를 드리던 교회에 전화를 해보고 그 교회가 허락하면 빌려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대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내내 발걸음이 무거웠습니다. 그것은 예배 장소를 빌릴 수도 있다는 희망보다 한국 교회가 예배를 드렸으나 지금은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는 말은 냉혹한 현실이었고 남의 일이라 말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국교회 목사님으로부터 답을 기다리면서 아내가 덧붙인 말이 있었습니다.

“만일 그 교회가 빌려준다고 해도 그 곳에서 새벽 예배를 드릴 수 없다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교회가 아닙니다” 그 말에 가슴을 진정시키며 아내에게 대답했습니다.

“미국교회가 예배 장소를 빌려준다면 그것만 갖고도 고마운 일인데 매일 쓰겠다고 요구하라고?” 여하튼 당시는 대단한 믿음이었습니다(?).

아래는 당시 미국교회 장소 허락을 받고 썼던 칼럼인데 당시의 상황이라 그대로 옮겨봅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 Light House Buford Baptist Church 의 담임목사님인 Pastor Joey 와 Mr.Robert 를 만나 교회 장소를 빌리는 문제를 갖고 미팅을 했습니다. 미팅이 시작된 처음부터 마칠때까지 미국 교회는 단 하나의 요구도 거절하지 않고 영어로 의사전달이 부족한 제 얘기를 다 들어주고, 경청하고 답을 주었습니다. “예배 장소 사용을 허락해 주겠다고”

미팅하는 순간내내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7월 10일부터 주일 오후 1시 30분에 예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렌트비도 없고, 새벽예배도 드릴 수 있도록, 심지어 교회 앞에 베델교회 사인을 세울 수 있도록까지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매 순간 영적인 전선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은 오직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는 것 이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사모하며 영적인 전선에서 우리는 상처입은 전우들(성도)을 살피고 기도하며 감싸주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7월 3일 네번째 예배를 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