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Bethel Faith Baptist Church
믿음의 중심을 세우십시오
Author
bethelfaith
Date
2019-12-01 00:00
Views
490
꽤 오래 전입니다. 한국의 SBS에서 방영했던 예능 프로그램인 스타킹(2007년 1월 ~ 2016년 8월, 참가자가 장기자랑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한 일반인 참가자가 어떤 물건이든 그 물건의 중심을 잡고 세우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참 인상적이었죠. 그런데 며칠 전 우연히 기사 제목에 ‘그가 쌓은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 두바이 왕자도 반한 균형의 예술가’ 라는 기사를 클릭했는데, 이 분에 대한 기사였습니다. 그는 현재 ‘밸런싱 아티스트(Balancing Artist)’ 로 불리는 변남석씨입니다. 그에 대한 기사의 일부를 여기 지면인 목회 칼럼에 잠시 옮깁니다.
‘세상 살면서 균형 잡기가 가장 어렵다’고 흔히 말한다. 그 어려운 걸 예술로까지 승화시킨 이가 있다. 작은 돌멩이부터 노트북, 볼링공, 가야금 심지어 오토바이, 냉장고, 에어컨처럼 크고 무거운 물체까지 균형을 잡아 모서리나 귀퉁이로 세운다. 작은 돌멩이 위에 볼링공처럼 표면이 둥글고 미끄러운 물체를 쌓아 올리는가 하면, 벽돌에 오토바이를 올려 세우고 어린아이까지 태운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장면을 본 사람들은 물체와 물체가 맞닿은 부분에 접착제가 발라져 있는지 의심하며 만져보기까지 한다. CNN, BBC, 폭스TV, NBC, 디스커버리 채널, 후지TV 등 세계 주요 매체가 ‘균형의 마에스트로’ ‘무엇이든 균형 잡아 세우는 남자’ 등으로 소개한 이의 이름은 변남석(57). 해외에서 ‘로키 변(Rocky Byun)’으로 통하는 그는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자신이 창시한 ‘밸런싱 아트(Balancing Art)’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기자: 누구나 가능하단 게 솔직히 믿기지 않는다
“긍정이 없어서 못 하는 거다. 다들 처음엔 그런다. 초등학교에 강연하러 가서 1~6학년 아이들에게 달걀을 주고 세워보라고 했다. 애들이 ‘선생님은 능력자니까 할 수 있고 우리는 일반인이라 못 해요’라더라. 그런데 잠시 후 1학년짜리가 세웠다. 그러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할 수 없어’ 지레짐작하고 건성건성 하던 고학년들도 자기보다 어리고 약한 애가 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가 된 거다. 결국 모든 아이가 달걀을 세웠다.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세운다.”
기자: 밸런싱 아트를 통해 터득한 인생의 깨달음 같은 게 있나
“물체의 중심을 잡기 전 마음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뭔가를 표현하려면 몰입해야 한다. 딴생각하면 못 세운다. 내 마음에 중심이 잡히지 않으면 물체를 쌓지도 세우지도 못한다. 마음의 중심이 행위보다 먼저 이뤄져야 한다.”
(조선일보, 김성윤기자, 2019.11.30)
그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내 마음에 중심이 잡히지 않으면 물체를 쌓지도 세우지도 못한다. 마음의 중심이 행위보다 먼저 이뤄져야 한다.” 는 말이 떠나지 않습니다. 그의 말을 신앙인인 우리의 삶으로 옮겨 온다면 우리가 잡고 있는 신앙의 중심은 어떤 것인가 돌아보게 됩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예수가 신앙과 삶의 변치 않는 중심인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1:20-21에 자신의 삶의 중심인 그리스도에 대해 이렇게 증언합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오늘 성도인 우리는 이 고백을 담은 찬양과 기도를 주님께 드리지 않는 분은 없습니다. 그런데 진실로 신앙과 삶은 어떠한지 돌아보십시오. 내 안에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 사는 삶인지, 아니면 그리스도는 주일에만 잠시 만나는 분이요. 손님은 아닌지요?
그렇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신앙의 중심, 곧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인 인생이 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세우는 모든 것은 헛된 것이요, 모래 위에 쌓는 집일 수 밖에 없습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