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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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믿음칼럼

아스팔트를 뚫고 나온 잡초들

Author
bethelfaith
Date
2020-05-17 00:00
Views
156


옆의 사진은 교회 파킹랏을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아스팔트 파킹랏 틈새로 잡초들이 뚫고 나와 있습니다.

얼핏 생각하면 벌어진 틈새로 잡초들이 비집고 나왔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아닙니다. 처음부터 파킹랏을 만들 때 틈새를 의도해서 만들거나, 엉성하게 작업했기 때문에 틈새가 생긴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 틈새가 언제부터 이렇게 많이 생겼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조금씩 생겨난 틈새로, 잡초들이 자리를 잡게 됐고, 지금은 제법 많은 잡초들이 그 틈새를 헤집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가 거듭될 수록 틈새는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잡초들이 결코 아스팔트를 뚫고 나올 수가 없습니다. 연약한 잡초들, 밟으면 짓이겨질 잡초 풀들이기에 아스팔트의 틈새로 가득한 풀들을 보면 희한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잡초들이 아스팔트 틈새를 뚫을 수 있었을까?

답은? 간단합니다. 여러분도 쉽게 생각할 수 있듯 답은 틈새입니다. 물론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틈새가 생긴 것은 의도한 것도, 파킹랏을 엉성하게 만들어서도 아닙니다. 어딘가 우리가 알지 못했던 틈새가 생겼을 겁니다. 비나 눈이 오고, 계절의 변화로 아스팔트에 조금씩 틈새가 생겼고, 땅 밑에 있던 잡초들은 그 틈을 헤집고 나와 자리를 잡은 겁니다. 저는 이 틈새에 자리를 잡은 잡초들을 보며 우리의 마음에도 이런 틈새는 없을까 묵상하게 됐습니다. 실은 주님을 향한 마음이 늘 뜨겁고 기쁘고 감사함으로 가득하면 좋겠지만, 때로는 고단하고 힘든 일들이나 어려움을 겪게 되면 마음의 틈새가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틈이 있을 때 바로 기도하고, 다시 주님께 마음을 드리지 않으면 벌어진 틈새로 여러 감정들이 자리잡게 됩니다. 불평과 미움과 분노와 상처의 마음이, 누군가를 비교하며 판단하고, 때로는 자신을 비하하는 마음 등등. 벌어진 마음의 틈새는 쉽게 메울 수가 없습니다.

요즘 우리는 모두 너무나 힘겨운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겪는 안전에 대한 불안, 건강에 대한 염려, 바이러스가 몰고 오는 죽음의 두려움들, 경제적인 궁핍등. 여러 일들로 인해 가정이나 일하는 직장, 어느 곳이든 사람들의 마음에 자리잡은 틈새들이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어떤 것에 자극을 받으면 폭발할 것 같은 틈새들을, 마음에 헤집고 자리잡은 틈새들을 정직하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방치하면 걷잡을 수 없이 자라게 될 마음의 틈새들, 주님은 이런 틈새들을 내버려두길 원치 않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2:5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의 마음은 자기를 죽기까지 내어주신 마음입니다. 십자가의 마음이죠. 이 마음으로 먼저 자신을 긍휼이 여기며 주님께 회개하며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타인을 향한 주님의 마음도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3장의 증언을 잊지 마시고, 이런 마음이 회복되길 기도하며 마음의 틈새를 주님께서 치유하시길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