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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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믿음칼럼

팬데믹 패닉에도 평화를 심자

Author
bethelfaith
Date
2020-03-15 00:00
Views
190


세계보건기구(WHO)는 11일 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했다. WHO는 감염병 위험 수준에 따라 1~6단계의 경보 단계를 설정한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6단계가 팬데믹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코로나19의 심각한 확산 수준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WHO는 1968년 '홍콩독감'과 2009년 '신종플루' 유행 당시 팬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2/2020031201240.html)

위의 기사처럼 WHO 의 팬데믹 선언(팬데믹은 그리스어로 팬은 모든(All), 데믹은 사람(People)을 뜻함)은 지난 주간 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팬데믹 선언과 맞물려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미국의 여행 제한국이 유럽 전 지역으로 확대, 급기야 13일 오후 3시경에는, 미국의 국가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가 선포됐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19가 몰고오는 공포에, 미국 또한 도시마다 점점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데, 코로나 19로 인한 확진자 수는 13일 저녁 8시 현재, 48개 주에 적어도 2,110명, 사망자는 48명입니다.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0/us/coronavirus-us-cases.html). 교회와 우리가 사는 집들이 대부분인 귀넷 카운티의 학교들은 한 주간 휴교를 결정했고, 다음 주말에 연장 여부를 다시 결정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런 코로나 19의 공포는 더 가까이 있습니다. 마트에서 당장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려고 해도 구입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 힘듭니다. 마스크, 손세정제등은 아예 찾을 수도 없고, 급기야 휴지, 물, 고기등등 여러 물품들이 문을 열면 바로 동이 나버린다는 점입니다. 별로 신경을 쓰지 않던 차에 아내의 요청에 아차 싶어, 저도 휴지를 사려고 코스코에 오픈시간보다 20분 후쯤 갔는데 심상치 않더군요. 우선 파킹부터 전쟁이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차들은 파킹할 수 없는 곳에 차를 댔더군요. 이런 무례한(?) 차들을 비켜서 간신히 차를 대고, 매장 안에 들어갔는데, 카트(cart)를 움직이는 것도 곤란할 정도로 붐볐고, 계산대를 향해 길게 늘어선 줄은 몇 십분이 걸려서야 차례가 돼서 계산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매장 밖은 사람들을 제한적으로 입장시키려고 출입구 문을 닫아 놨더군요. 그러니 매장 밖에 길게 늘어선 줄이 가관이었는데, ‘정말 미쳤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상황, 마치 큰 난리를 치르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말이죠. 거의 20년을 살았지만 한 번도 겪지 못한, 아니 겪고 싶지 않은 코스코 체험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많이 얘기합니다.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경로인 침방울이나 접촉을 피해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을 갖고, 최대한 만남(접촉)을 피하고, 집에서 지내는 시간을 늘리며, 스스로를 격리합니다. 그런데 사회적 거리를 두다 보니, 실제로 서로가 멀어지는 시대로 급격하게 변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24장은 마지막 때에 대한 주님의 말씀인데, 그 중 12절에 보면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고 하십니다. 또한 히브리서 기자는 10:24-25에서,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고 했는데, 이 시대를 보십시오. ‘모이기를 폐하는 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말씀들을 비추어 시대를 보면, 마지막 때의 징조가 급격하게 우리 공동체 안에 침투하고 있다는 생각이 더 선명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더욱더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딤후3:16-17). 이 시대를 위한 기도의 사람이 되야 합니다(대하7:14).

그리고 주님이 세상을 이기신 것처럼 담대함을 갖고 평화를 심는 사람이 되야 합니다(마16:33,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이것이 오늘 시대를 향한 주님의 마음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말씀과 기도로, 담대함으로 평화를 심는 성도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이 위대한 믿음의 걸음을 걷게 되길 바랍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