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
Author
bethelfaith
Date
2020-02-02 00:00
Views
378

최근 중국발 바이러스로 인해, 누군가는 죽음에 직면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전 세계로 점점 더 거세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2019년 12월 중국의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통칭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엇이 원인인지는 아직도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이(여기서는 수산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동물들도 거래되고 있음) 발원지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통계를 보면, 2020년 1월 28일 현재,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자 5,571명, 사망자 131명, 관찰자 30,453명, 위중환자 461명, 완치자 62명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와 사망자 수치는 더 급격하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체적으로 이렇게 생명을 위협하는 바이러스도 처음에는 감기와 같은 증상들로 시작하기 때문에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실제 바이러스가 있지만 잠복기 때는 알 수가 없어, 그 기간에 접촉한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다면, 바이러스는 또 다른 사람들에게 급속히 옮겨지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도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우한시 내의 모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며 우한시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선박, 지하철, 장거리 버스 운행 등도 잠정 중단하는 우한봉쇄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를 서울로 올라가는 KTX 의 기차에서 한 기자가 몸소 겪은 일을 기사화한 글을 잠시 옮깁니다.
창문조차 밀폐된 공간. 한 시간 정도를 민폐 끼치지 않고 가는 게 나의 목표였다. 기차가 굴 안으로 들어가자 내부 모습이 그대로 창문에 투영됐다. 내 앞뒤, 내 옆, 내 옆까지 마스크를 안 쓴 사람은 내 주변에서는 내가 유일했다. 기차를 탄 고객들은 기침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신종 코로나가 감염자의 기침을 통한 침방울 등에 의해 호흡기나 피부 접촉으로 감염된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중략) 기차에 머무르는 동안 나는 긴장감 때문에 기침은 커녕 단 한번의 헛기침조차 내지 않았다. 사람들은 평소 들어왔던 기침 소리보다 훨씬 작게 혹은 아예 들리지 않는 수준으로 기침을 짧게 하고 그쳤다. (서울신문 강주리 기자)
언제 이 바이러스가 사그라질지, 어떤 상황까지 확대될지 아무도 알 수 없고,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의 공포는 더 크고 두렵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의 바이러스 사태를 지켜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도 그 실체를 인정하고 두려워면서, ‘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않는가’ 하는 겁니다. 바이러스는 두려워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부인하고 믿지 않는다면, 영원한 죽음에 이른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롬 3:23; 롬 6:23). 실제 죽음의 정도만 본다면, 바이러스는 단지 한 순간의 죽음의 문제지만, 하나님을 모르면 순간이 아니라, 영원한 죽음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마태복음 10:28에,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고 증언하셨습니다.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는, 곧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이 말씀하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는 이 구절의 말씀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하시기 바랍니다.
“ 나는 진실로 무엇을 두려워하며 사는가? ”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