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소명의 발자욱 - 비전의 땅을 주소서

Author
bethelfaith
Date
2019-10-20 00:00
Views
339


저는 지난 주 목회 칼럼을 통해서 비전 헌금 약정에 대한 “거룩한 부담”의 마음을 나눴습니다. 실제로 교회는 내년 9월 이후로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장소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고, 다른 예배 처소를 구해야 되는 현실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저희 교회가 이 일을 통해서 더욱 믿음의 굳건한 반석 위에 세워진 교회가 되도록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오늘은, 칼럼을 통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비전헌금을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며 작정할 것인가에 대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교우분들이 간혹 제게 “목사님, 저희 교회가 내년에 교회를 옮겨야 되는데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먼저 솔직히 질문에 대한 답부터 말씀드리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답해야 할 것 같습니다. 네, 실은 너무 막연하고 책임 없는 답인 줄 압니다만, 교회가 내년에 갖게 될 처소에 대한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치 아브라함이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갈 때에 갈 바를 알지 못하고(히11:8)’ 간 것처럼 주님은 교회가 가야할 바를 알지 못하고 가는 이 길에서, 교회와 우리 모두의 “기도와 믿음”을 보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은 이런 막연함 가운데도 감사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은 무작정 믿음으로 떠나야 했던 길이지만, 저희 베델믿음교회 공동체는 11~12개월이라는 시간이 남겨졌다는 것이고, 이 일을 우리 모두가 함께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남겨진 시간은 저희 교회나 교우들 모두 “믿음”을 배우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목도하고, 앞으로 교회 세우기(교회 이전)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역사하시는 주님의 축복과 은혜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을 믿습니다.

이제, 교우분들께 ‘비전헌금을 준비하는 마음’에 대해 주님의 마음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1) 비전헌금 작정은, 한 분(가정)도 빠짐없이 참여해 주십시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는 나 혼자 교회의 몸을 자랑할 수도 없으며, 서로가 서로를 세워가며 함께 섬기는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단 얼마의 작정이어도 괜찮습니다. 함께 마음을 담아낼 때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세우기(교회 이전)가 될 것입니다. 구주께서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다(마6:21)’ 하셨듯이 마음을 담은 벽돌 한 장의 마음이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우는 마음입니다. 그러므로 모두의 마음이 담긴 교회 세우기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십시오

2) 비전헌금은 기도하시는 가운데 참여해 주십시오. 부부라면 남편과 아내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참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액수나 시기를 정하는 것도 같은 마음이 되어 주십시오. 만일 부부 중에 한 분이라도 의견이 다르면, 부부의 마음이 하나가 될 때까지 기다리며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는 교회 공동체가 되길 원하십니다. 아무도 비전헌금 작정이 여러분의 짐이 되지 않길 바라며, 한 마음의 참여하는 헌신이 되길 기도 드립니다

3) 비전헌금은 마음을 담아 참여해 주십시오. 주님은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렙돈은 하루 품삯의 1/64의 가치)을 칭찬하실 때,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다’ 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가난한 과부는 정말로 헌금할 돈이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여인은 하나님께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전부를 드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액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음이 문제입니다. 주님은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우리의 헌신에 눈물이 담기고, 기도가 담기는 헌신을 기뻐하십니다. 이것이 곧 십자가의 마음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을 보고, 우리의 다음 세대가 배우게 될 겁니다. 이 믿음의 유산을 다음 세대로 계승할 수 있는 교회 공동체와 가정이 되길 기도 드립니다. 그러면 이 마음이 담긴 비전헌금을 ‘교회 세우기’ 사역에, ‘어떤 계획을 갖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다음 주에 이어서 나누길 원하며, 모임 공지와 함께 오늘 칼럼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교회 세우기를 위한 비전의 만남’ 일시: 10월 30일(수) 수요 저녁 예배 후, 장소: 예배 후 본당 대상: 모든 교우분들 * 수요예배는 오후 7:30 에 있습니다. 예배 후 바로 ‘교회 세우기’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