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교회 체질 바꾸기 1

Author
bethelfaith
Date
2019-09-15 00:00
Views
173


2019년 7월 기준, 현재 미국의 다이어트 시장은 72억달러(85 조원)의 시장 가치가 있다는 글을 봤습니다(The U.S. Weight Loss & Diet Control Market). 한국의 경우는 약 10조원의 시장 규모라고 합니다(Moneys.mt.co.kr). 비단 다이어트 시장은 미국이나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시장이 이렇게 계속 성장하는 것은 그만큼 비만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미국의 경우 2015-2016년 기준 20세 이상의 미국 성인의 39%가 비만이라고 함. OECD 평균 비만율은 19.5%, 2017년 기준). 이 비만이 실은 문제가 되는 것은, 쉽게 말해 체중이 정상적인 수치보다 높게 되면 여러가지 질병을 함께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통해서 체중을 줄여 보려는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여러분도 잘 아시듯, 굳은 결심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포기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만큼 체질을 바꾸는 일은 정말 고통스럽고도 힘든 일입니다. 매년마다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포기하는 일이 비일비재다고 하죠. 물론 그 중 저도 예외가 아닙니다. 여하튼 다이어트를 성공하기 위해서 한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조언했는데 그 중 몇 가지를 소개 하면요(출처; 중앙일보), 첫째, 다이어트는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둘째, 다이어트를 6개월 이상 장기전으로 끌고 간다. 셋째, 다이어트엔 정체기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 등등.

실은 제가 다이어트 얘기를 한 것은 영적 체질을 바꾸는 일도 그 과정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선 저는 꽤 오랜 시간 동안, 목회 현장에서 교회의 영적 체질을 바꾸는 일을 생각해 왔습니다. 예배에 전심하고, 말씀을 공부하고, 선교와 전도, 구제 사역등을 하는 것이죠. 그 중 하나가 소그룹 모임(셀모임) 입니다. 교회는 개척 초기부터 셀 모임을 꾸준하게 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1년간은 모임을 쉬면서 앞으로 소그룹 모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됐죠. 중요한 것은 잘 알지만 그래도 근본적인 부분부터 점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소그룹 모임에 대한 분명한 목적을 다시 점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했습니다. ‘주님은 소그룹 모임을 원하시는가?’ 답은 ‘네 그렇습니다’

먼저 첫째, 주님의 사역 방식을 보면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역의 모범을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모범 답안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은 공생애 대부분의 기간 동안 기도하시는 시간을 제외하고 늘 제자들과 함께 사역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 곁에 있었고, 주님은 늘 제자들을 옆에 두셨습니다. 많은 제자들이 주님을 따랐지만 특별히 그 중에서도 12명을 더 가까이 두시고, 때로는 3명을 데리고 산에 오르시기도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말씀을 이해 못할 때는 그 말씀을 설명해 주셨고, 그들을 도우셨습니다. 늘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먹고 삶을 나누셨습니다. 소그룹은 주님의 삶의 모범을 따르는 매우 중요한 성경적 공동체입니다.

둘째, 제자들의 사역을 통해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이 하신 본을 따라 힘을 다해 모였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는 가정마다 모여 떡을 떼며 교제하기를 힘썼습니다. 사도행전 2:42에,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는 말씀을 통해 모임 안에는 가르침(말씀)과 교제와 친교(떡을 떼며), 기도가 함께 하는 모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2:46에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라는 말씀을 통해 그들은 성전에 모여(함께 공적인 예배에 참여하고), 또 집에서 떡을 떼며(가정에서 소그룹으로 모임), 함께 음식과 삶을(음식을 먹고) 나누는 모임을 지속적으로(날마다) 가졌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각 교회마다 소그룹을 갖는 것은 교회마다 존재하는 형식적인 만남이나 그룹 모임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각 교회 마다 구역이나, 속회나, 셀이나, 목장이란 이름으로 존재하는 소그룹은 그 존재 목적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우리 구주가 행하신 삶의 모범을 따르며, 교회의 본질인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데 있습니다.

오늘은 교회 체질을 바꾸기 위해 소그룹 모임을 하는 근본적인 목적에 대해 짧게 말씀드렸고, 다음 주에는 저희 교회가 구체적으로 감당하게 되는 목장 사역에 대해 설명 드릴 예정입니다 (저희 교회 소그룹 모임의 이름은 앞으로 목장이라 호칭하고, 리더는 목자(목녀) 라고 부르게 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