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꿈 이야기

Author
bethelfaith
Date
2019-08-17 00:00
Views
197


“많은 사람들이 모인 집회 장소 한 가운데에 저와 한 부부가 서 있었습니다. 이 부부는 전문 찬양 사역자였죠. 우리 세 사람은 그 곳에서 찬양을 부르게 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곡은 찬송가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이었고 힘껏 불렀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전문 찬양 사역자 부부가 그들의 대표곡을 부를 순서가 됐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고개를 숙이고, 아무런 찬양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몇 초.., 아니 몇 분이 지났을까요. 그 침묵의 시간은 꽤 길었습니다. 그리고 부부는 제 옆에서 손을 잡고 흐느끼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찬양을 전혀 준비하지 못했다고 회개하는 기도였습니다.”

제가 며칠 전에 꾼 꿈 내용입니다. 실은 저는 그 전날 밤 꿈을 꾼 것 같아도, 그 다음날 아침이 되면 거의 기억하는 꿈이 없는 편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에는 잠에서 깬 후, 교회에 새벽 예배를 가는 그 짧은 시간 내내 꿈에서 불렀던 찬송(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날 새벽 말씀을 인도하는데 방금 말씀드린 꿈 생각이 나서 말씀에 예화로 전했죠. 다음은 새벽 말씀의 일부를 옮깁니다.

“자, 이제 화목제에 대해 많은 얘길 나누기에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한 구절만 더 생각해 볼까 합니다. 3절부터 5절을 보십시오. ‘3그는 또 그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지니 곧 내장에 덮인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4절 생략) 5아론의 자손은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의 번제물 위에서 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이 구절을 보면 화목제를 드릴 때 매우 중요한 짐승의 부위는 기름이었습니다. 내장을 덮고 있는 기름과 콩팥을 덮고 있는 기름, 그리고 간 주위에 있는 기름을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로 태웠습니다. 여러분, 구약에서 기름은 최고의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짐승의 기름을 드린다는 것은, 하나님께 제물의 최고의 부위를 드린다는 의미로, 상징적으로 예배자가 자신의 삶을 최고의 것을 드리는 삶인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신앙인이라면 늘 내 삶의 최고요, 전부는 하나님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예배를 드리는 우리의 자세는 어떤가요? 하나님이 최고요 전부라 하면서, 예배를 위해 얼마나 마음을 다해 준비합니까? 예전 믿음의 선배들은 주일 예배를 위해 가장 좋은 옷과 신발을 신고, 헌금도 다리미로 빳빳하게 다려서 드렸다는 얘길 들은 적이 많습니다. 형식인 것 같지만 저는 지금 외형적인 모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성된 마음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화목제의 삶이란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자신에게 있는 최고의 것을 드리는 마음입니다. 지금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이 시간 예배를 드리고 있을까요?”

이렇게 말씀을 전하면서, 예화로 든 것이 앞의 꿈 얘기입니다. 꿈에서 전문 찬양 사역자 부부가 찬양을 부르지 못하고 흐느끼며 울었던 것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 섰던 그 곳에서, 준비하지 못한 채 찬양하는 것이 너무나 부끄러웠기 때문일 겁니다. 꿈에서 그 자리에 있던 저 또한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이고,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요, 교인들을 인도하는 목자로서 얼마나 준비했는가? 나는 최고의 것을 주님께 드렸는가?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은, 말씀이 가르쳐주었습니다. 말씀은 화목제를 드리는 예배자로서 제 삶을 들여다보게 했고, 주님 앞에서 어떤 목사로서 준비되고 있는가를 깊이 생각해 보게 했습니다. 그리고 찬송 가사처럼, ‘하늘에 계신 주 예수를 영원히 섬기리” 라 고백하며, 날마다 화목제의 삶을 살아가는 주님의 제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런 준비된 예배의 자리로 함께 달려가고 싶습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