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신앙 개근상(Perfect Attendance of Faith)

Author
bethelfaith
Date
2019-05-27 00:00
Views
160


​5월은 대부분의 학교에 졸업식이 있습니다. Kindergarten(초등학교 취학 전 1년간의 준비 과정으로 보통 초등학교에서 이 과정을 다니게 됨)부터 대학교, 대학원까지 많은 졸업식의 자리에는 졸업을 하는 학생들이나, 졸업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들이 여러가지로 교차하는 시간들이죠.

며칠 전, 저희 막내도 초등학교 졸업을 했는데요. 그래도 졸업식인지라 축하를 하기 위해 학교를 찾았습니다. 역시 졸업식은 늘 그렇듯 여러가지 상(Award)을 주게 되는데요. 실은 여러가지 상 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남은 상이 있었는데, 그 상이 개근상입니다. 물론 1년간 학교를 빠지지 않고 다는 학생들에게 주는 개근상이 있구요. 하나 더, Kinder 부터 5 학년까지 전 학년, 그러니깐 6년을 학교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다닌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이 호명되고 개근상을 받는데, 저도 마음을 다해 그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실은 6년이라는 학교 생활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학교를 다녔다는 그 자체가 경이롭기까지 했으니깐요.

우선 이 상을 받은 아이는 이 학교에 들어온 후부터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이사를 간 적이 없으니 분명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이들은 부모들의 직장이나, 사정에 의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수도 있는데 한 곳을 꾸준하게 다녔다는 점이 의미가 있죠. 심지어 가정의 휴가 계획으로 인해서 학교를 빠질 수도 있는데 빠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또, 이 아이는 아파서 학교를 빠진 적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부모들의 마음이야 자녀들이 아프지 않고 학교를 다니는 것을 원합니다만, 감기나 고열이나 다른 질병으로 아이가 아픈데 학교를 무조건 가야 한다는 부모는 이 미국 사회에서는 거의 없을 겁니다. 학교는 아픈 아이로 인해서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또 부모들도 이런 인식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빠지지 않고 다니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힘을 쓰죠. 이렇다 보니 6년 개근상이란 그 상 자체가 시사하는 무게는 꽤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졸업식에 다녀오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 6년 개근상을 떠올리며, 만일 신앙인의 삶에 주님이 주시는 이런 ‘신앙 개근상’이 있다면, 주님이 이 개근상을 얼마나 기뻐 하실까 생각해 봤습니다. 물론 여러 상이 있을 수 있겠죠. 신앙에 열심인 특별상, 전도를 열심히 한 전도상, 사랑상, 희락상, 화평상, 오래참음상, 자비상, 양선상, 충성상, 절제상(갈5:22-23) 등등, 그리고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면 “신앙 개근상”.

이런 생각과 함께, “신앙 개근상”과 관련되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구절이 있는가 생각해 보니, 데살로니가전서 5:16-18의 말씀을 묵상하게 됐습니다. “16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저는 이 구절을 읽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요, “하나님의 뜻” 을 행하면 하나님이 주실 축복이 있음을 믿으십니까? 네, 분명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NO 또는 NOMEN(Amen 을 역설적으로 뒤집은 말입니다) 이라고 답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분명 “하나님의 뜻” 은 기뻐하는 일이요. 기도하며, 감사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구절에, 신앙 개근상의 의미도 있다는 사실을 빼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바로 “항상, 쉬지 말고, 범사” 라는 단어들입니다. 이는 말 그대로 꾸준하게 하나님 앞에 살고자 하는 성도의 진실된 삶이요. 변함없이 하나님께 향하는 믿음의 삶이 담겨 있는 말 그대로 “신앙의 개근” 입니다. 그리고 이 삶을 살 때, “하나님의 뜻” 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우리 모두가 “항상, 쉬지말고, 범사”에 하나님을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일을 주님 오실 그 날까지 변치 않을 때 주님이 주실 그 영광의 기쁨이 얼마나 클지 생각만해도 너무 좋습니다. 기쁩니다. 이런 “신앙의 개근상”을 향해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키는(딤후4:7)” 우리 모든 교우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