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당신은 세상을 변화시키기에 결코 많은 나이…

Author
bethelfaith
Date
2019-04-28 00:00
Views
385


며칠 전입니다. 은행에 볼 일이 있어 잠시 들렸는데요. 은행에 걸려 있는 TV에서 94살인 할아버지 한 분이 노란색 자켓을 입고 걸어가는 장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냥 무심코 지나치듯 봤는데 광고 영상에 띄워진 자막이 제 마음을 붙들더군요. 실은 제 마음에 남겨진 이 한 문장 때문에 마음에 걸려 교우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 이 영상을 찾아 봤습니다. 영상에서 음악과 함께 지나간 자막은 이렇습니다. Bob Williams is 94 years old. And every week he gives away Hershey bars. Why? You never too old to change the world. (밥 윌리암스는 94살입니다. 그리고 매 주마다 그는 허쉬스 바를 나눠주죠. 왜요? 당신은 세상을 변화시키기에 결코 많은 나이가 아닙니다.)

이런 자막과 함께 밥 할아버지는 미소와 함께 아이들에게 초콜릿 바를 나눠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I’m truly amazed at the effect it has on people” (나는 이것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것에 정말로 놀랐어요)

그리고 이 말이 끝나고 초콜릿을 받은 아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밝게 웃으며 외칩니다. “Thank you Bob”(고마워요 Bob) 은행에서 스치듯 지나갔던 영상, 그리고 한 문장.. 며칠이 지났는데도 왜 제 마음에 남았는지 생각해 보면서 저는 ‘나눔과 삶’ 에 대한 참 많은 도전이 됐습니다. 실은 나눔은 뭔가 족적을 남길 만큼 큰 일을 하는데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밥 할아버지는 실제 그의 삶을 광고에 옮긴 것인데요. 그는 자신이 사는 Long Grove, Iowa 에 있는 이웃들에게 항상 미소를 띄며 초콜릿 바를 나눠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The Candy Bar Guy” 로 알려져 있죠. 이웃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밥 할아버지를 통해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그의 나눔.., 그는 10년 이상, 6,000개 이상의 초콜릿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이웃 사람들은 얘기합니다. “그는 서로의 관계를 만들어 주었어요” “그는 사람들에게 친절함과 마술과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주고 있어요”

그렇죠. 처음부터 밥 할아버지가 수백, 수천 개의 초콜릿을 나눈 것은 아닙니다. 그 시작은 하나씩 시작된 마음이었죠.

밥 할아버지는 환한 미소로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는데, 너무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의 미소를 보며,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나눔은 먼저 내가 행복해 지는 것이라구요. 그 행복이 전달될 때 그 나눔은 정말로 서로에게 소중한 기쁨의 선물이 될 겁니다.

저는 우리 교우들을 보면서 이 나눔에 대해 배울 때가 많습니다. 교회를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것 하나라도 더 나눠주고 싶어, 반찬과 음식을 만들어 나누고, 이모저모로 섬기는 분들을 뵐 때마다 제 마음이 너무 행복합니다. 제 마음도 이런데, 주님은 더 기뻐하시겠죠.

네 그렇습니다. 나눔은 많이 베풀어서도 아니고, 할만한 사람들이 해서도 아니고, 뭔가 조건이 있어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주님이 주신 사랑을 나누는 것 뿐입니다. “You never too old to change the world” 이 나눔을 아끼지 않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이 함께 하심을 기도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