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도 일하시는 하나님-13년의 사역을 …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롬10:9)”

1.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중동으로(요르단-시리아-레바논) 저희는 2005년 6월부터 요르단에서 사역하다가 2008년 8월에 시리아로 사역지를 옮겼고, 시리아가 내전으로 여행금지 국가가 되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2011년 9월에 레바논으로 이동했습니다. 시리아에 비해 물가가 비싼 레바논에서 정착하는 과정은 눈물겨웠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역사하심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 시리아 사역에 대한 아쉬움 가운데 함드의 회심 시리아는 북한의 체제를 도입한 사회주의 독재국가로 감시가 심해서 복음을 전하는데 한계가 많았습니다. 시리아를 떠나면서 복음을 담대히 전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아쉽고 후회가 되어서 지인들을 방문하며 복음을 전하고 성경책을 나눠주었습니다. 그 중에 순니 무슬림인 함드는 복음을 듣고, 어린 시절에 꿈에서 모든 곳이 불타고 있었는데 교회로 뛰어들어갔더니 예수님이 자기를 안아주셨다고 했습니다. 레바논으로 온 후에도 지인들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함드는 저희가 준 성경책을 다 읽었다고 했습니다. 함드는 내전으로 실직한 후 중개인의 소개로 이집트로 이주했는데 그들이 IS관련 일을 지시해서 탈출했고 저희가 급하게 주선해서 레바논으로 왔습니다. 그래서 함드를 비롯한 회심자들을 양육했는데, 그들 중 몇 명은 브라질, 캐나다 등지로 난민 이민을 떠났습니다.

3. 전쟁 가운데 주께로 돌아오는 무슬림들 8년 가까이 지속된 시리아 내전은 정부군이 주도권을 잡으며 끝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발생한 난민은 대략, 내부 이재민 800만, 외부로 400만 정도 흩어졌고, 그 중 100만 정도가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한편 약 50만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했죠. 인간들은 서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악한 목적으로 전쟁을 일으켰지만 이 비참한 전쟁을 통해 수많은 난민들에게 복음이 전해졌고 많은 영혼들이 반응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복음을 전하면 무슬림들은 자기들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반응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주로 고백해야 한다고 말하면, 예수님은 단지 선지자중 하나라고 하며 거부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 예비된 영혼들은 예수님을 구주와 주로 영접합니다.

4. 레바논에서의 사역들-전도와 제자훈련, 고아원, 난민 교회&학교, 여성사역 등 레바논은 비교적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주 사역대상은 난민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시리아 난민을 비롯해서 고아원 아이들과 스텝들, 무슬림, 드루즈, 쿠르드, 레바논 정교회와 카톨릭 교인, 시리아와 레바논 기독교 여성 지도자, 시리아 내부교회, 난민교회, 난민학교 등 다양한 섬김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특히 전도와 제자양육에 집중했는데 매주마다 공원과 바닷가에서 전도했고, 반응하는 사람들은 집으로 찾아가서 양육했습니다. 또한 난민교회에서 매주 수요일 메시지도 나누고, 난민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운영하며 매일 예배를 드리고 수업을 진행했는데, 부활주일에는 아이들이 다 같이 예수님을 영접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유엔평화유지군(동명부대)의 동명교회를 직.간접적으로 섬겼습니다.

5. 13년 만에 갖는 안식년을 미국에서 보내게 됨 2005년부터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세 나라로 이동하며 사역하다 보니 지치기도 하고 부족함을느꼈는데,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이곳에서 잠시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표돈&문향연(지현.소원) 선교사 기도제목 1. 안식년 동안 주님과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갖고, 성령 충만함으로 다시 사역지로 돌아가도록 2. 주님의 은혜로 진행된 사역들(난민학교, 난민교회 협력, 전도, 제자훈련 등)이 열매 맺도록 3. 지현. 소원이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가고, 주와 복음을 위해 남은 생애를 드리도록 4. 레바논으로 돌아갈 때 필요한 모든 부분들이(집, 아이들 학교, 차량, 가전&가구 등) 예비되도록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