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말씀을 따르는삶

Author
bethelfaith
Date
2018-11-18 00:00
Views
380


​오늘 목회 칼럼은 지난 수요예배 때 열왕기하23:1-9의 본문을 갖고 말씀을 나눈 설교를 요약했습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서 어두운 시대를 밝혔던 한 인물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요시아입니다. 요시아는 매우 어린 나이 여덟 살에 왕이 된 후, 남 유다를 개혁해 나갑니다. 엄청난 종교개혁을 주도해 나가죠. 그는 당시 유다 구석에 있는 산당과 우상을 숭배하기 위해 새긴 신상들, 그리고 심지어 해와 달과 별과 분향했던 모든 단을 헐었고, 그 뿐만 아니라,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악한 죄악들이나, 성전 안에 있던 우상 숭배의 제단들을 헐고 없앱니다. 이는 당시 하나님을 믿어야 할 백성들의 영적 타락과 부패가 얼마나 심각했던지를 보여주는 사건들입니다.

요시야는 이렇게 대대적인 종교 개혁들을 진행할 수 있었던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율법,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2절을 보겠습니다. “이에 왕이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매 유다 모든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이 노소를 막론하고 다 왕과 함께 한지라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그렇습니다. 오늘 성도의 삶의 출발은 바로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전의 그 어떤 시대보다 말씀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클릭 한 번이면, 꽤 이름 있는 목회자들의 설교를 매일, 수없이 듣습니다. 우리 시대는 말씀을 읽을 충분한 여건과 환경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씀의 홍수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우리 시대는 그 어떤 시대보다 말씀의 홍수에 살지만, 진정한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까? 저는 이것이 말씀의 문제가 아니라, 말씀을 대하는 성도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는 수고와 결단이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중략)

말씀이 내 삶의 중심이라면, 우린 그 말씀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2절) 요시야는 그가 발견한 말씀을 모든 백성들과 함께 나눴다는 것이죠. 바로 이런 뜨거운 마음으로 내 삶이 말씀이 흐르는 통로가 되게 해야 합니다. 위클리프가 성경을 번역했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교회가 일반 대중들이 말씀을 읽을 수 없게 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그들의 언어인 영어로 번역을 한 것입니다. 이 위클리프의 노력과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도 우리는 성경을 일부 사제들과 목회자들만이 읽는 전유물처럼 여겼을지도 모릅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사해”를 아시죠. 해저 400m 정도에 있는 사해는 지구상에 가장 낮은 호수죠. 물이 들어오는 입구는 있지만 나가는 출구가 없어, 물이 고여 있는, 말 그대로 죽은 바다입니다. 그러나 요단 강 줄기 위쪽의 갈릴리는 생명이 넘치는 살아있는 호수죠. 헐몬산에서 깊은 계곡을 따라 물이 들어오고, 계속 물이 아래로 흐릅니다. 그 안에는 생존하는 많은 물고기들이 있고, 사람들은 호수 주변에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갑니다. 이처럼 말씀을 받은 성도들은, 말씀을 나누며 살아야 합니다. 말씀은 나눌 때 풍성해 집니다.

마지막으로 말씀을 마음과 뜻을 다해 힘써 지켜야 합니다(3절). 이는 우리의 믿음의 자세와 태도를 말합니다. 말씀을 지식적으로 아는 것과 말씀을 살아가는 삶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성도인 우리가 말씀을 따라 사는 평가는 곧 어떤 열매를 맺는가로 평가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 디모데는 디모데전서5:10절에서 이렇게 증언하죠.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으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한 자라야 할 것이요”

오늘 우리 안에 어떤 열매를 맺는가는, 우리가 세상을 어떤 믿음의 눈으로, 긍휼의 마음으로 바라보는가, 우리의 이웃들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여러분, 말씀을 얼마나 뜨겁게 사모하고 있습니까? 말씀을 삶에서 중심에 두고, 말씀대로 살며, 말씀을 행하고, 예배의 회복을 위한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까?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