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남겨진 하나님의 사람들

Author
bethelfaith
Date
2018-10-28 00:00
Views
424


​오늘 목회 칼럼은 열왕기하11:1-12을 중심으로 지난 수요일에 전한 말씀을 요약합니다. 오늘 본문의 1절을 보십시오. “1 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가 그의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왕의 자손을 모두 멸절하였으나” 아달랴는 아들인 아하시야가 죽은 이후, 왕이 되기 위해 끔찍한 피의 숙청을 벌였습니다. 악한 여인이었던 아달랴는 왕이 되어, 유다를 6년간 통치합니다.

이렇게 아달랴의 칼과 피의 숙청이 진행된 가운데도, 하나님은 당신의 언약을 지키셨습니다. 그것은 다윗의 집과 나라가 영원히 보존되고, 왕위가 영원히 견고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삼하 7:16). 이 급격하게 소용돌이치는 상황에서 아히시야의 누이, ‘여호세바’는, 자신의 조카인 요아스를 빼돌려 숨긴 겁니다. 요아스에겐 고모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남편인 제사장 여호야다와 함께 요아스를 성전에서 몰래 6년 동안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아달랴가 다스린지 일곱째 되는 해에 여호야다가 자신을 따르는 백부장들과 군사들을 동원해 요아스를 왕으로 추대하는 역사적 대 반란을 일으키는 장면이 오늘 본문의 사건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한 생명의 씨앗을 숨기셨고, 다시 하나님의 언약을 이어 가시는 사건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주 안에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대 종교 혼합 주의와 세속화, 쾌락과 물질 만능의 시대, 점점 거세지고 가속화되는 영적인 배교와 패역한 시대 속에서, 성도인 우리가 견지하고 붙들어야 될 믿음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과 언약 안에서, 거룩한 백성을 남겨두셨다는 겁니다. 오늘 본문의 요아스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왕이 됐습니다. 아달랴의 피의 숙청에서, 간신히 생명을 건진 요아스는 풍전등화 같은 삶이었죠. 제사장 여호야다 부부는 생명의 위협을 받는 가운데, 요아스를 지켰고, 그 안에서 요아스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쳤을 겁니다.

이 모든 과정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오늘 우리 성도의 삶에도 이런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또한, 요아스를 지킨 것은 제사장 여호야다 부부의 생명을 건 헌신이 있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우린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을 믿고 신뢰하는 가운데, 또한 동시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로 헌신하는 믿음의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 광야의 40년 동안, 하나님은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한 번도 거둔 적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과 능력을 그들이 보면서도,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은 어땠습니까? 그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면서도, 끊임없이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또 잠시 모세가 없는 틈을 타서 우상을 만들죠. 소를 만들어 그들을 이끌어낸 하나님이라고 떠들며 제사를 드립니다. 우상 숭배와 교만, 그리고 탐욕, 성적인 타락이 그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언제, 이런 죄악을 행했습니까? 그들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기적과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면서도 이럼 죄악을 범했다는 겁니다.

오늘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늘 성도의 삶을 지키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런데 여전히 우리의 입술로 불평하고, 우리의 행동으로 죄악을 범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서도, 조금 살 것 같으면, 너무나 쉽게 하나님을 떠나는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말이죠. (중략) 바울은 빌립보서 3;13-14에서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권면합니다.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그렇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으로 사는 신앙이 아닙니다. 이전에 내가 드렸던 헌신이 어떠하든, 그 모든 것을 잊고, 지금 푯대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살인가 점검하고, 하나님이 남겨두신 거룩한 그루터기가 되길 소망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