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패역한 시대의 교훈

Author
bethelfaith
Date
2018-09-30 00:00
Views
443


​오늘 목회 칼럼은 지난 수요일 사사기 19장을 중심으로 나눈 말씀을 요약합니다.

오늘 본문은 사사기 때에 한 레위 사람의 첩이 기브온 불량배들에게 욕을 당하고 죽었고, 그 일에 분노한 레위인은 여인의 시신을 12조각 내서 모든 이스라엘에게 보낸 비극적으로 끔찍한 사건입니다. 이 일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은 종족간에 치열한 전쟁을 치렀고, 베냐민 지파가 멸망할 위기까지 가죠. 그리고 그들은 이 한 종족의 멸망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실로에 있는 여인들을 납치해서 베냐민 지파의 남자들에게 주는 치욕스런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사건이 사사기 21장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경이 전하는 사건을 통해서, 과거의 그 어떤 고통과 치욕스런 역사도 그 다음의 세대는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우리는 시대를 향한 주님의 말씀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중략)

먼저, 성경의 저자가 이 사건을 시작하면서 말한 그 배경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9장 1절이 어떻게 시작했는지 보십시오.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사사기 마지막 장인, 21:25은 또한 이렇게 말합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 이 구절을 비교하면, 이스라엘에 왕이 없다는 것은 곧 자기의 뜻대로, 자기의 생각대로, 자기의 욕심대로 살았던 시대였다는 말입니다. 왕이 없으니, 하나님의 말씀이 희미한 세대가 된 것이죠. 기준이 없이, 무엇이 옳은지 자기의 뜻대로 사는 시대가 된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본문의 구절에서, “오늘 내 삶의 진정한 왕은 누구인가?” 물어야 합니다. 만일, 여전히 우리 삶의 주인이 그리스도가 아니라면, 이는 모래 위에 세운 성만을 쌓다가 멸망의 길로 치닫게 될 뿐이죠. 다른 길은 없습니다. 길은 오직 그리스도입니다.

둘째, 이 영적으로 핍절한 토양에서 성경은 특정한 누군가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습니다. 레위 사람을 지칭할 때 어떤 레위 사람이라고 합니다. 유대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했다고 말하지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물론 2절에서도 여인의 아버지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베냐민 땅의 기브아의 노인의 이름도 언급되지 않죠. 물론 불량배들의 이름은 더더욱 없습니다.

이렇게 특정한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 것은 성경은 이 사건이, 몇몇의 사람들.., 레위 사람, 그의 첩, 노인, 불량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의 패역함이 얼마나 극에 달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코스트코 제품 되팔다 “딱 걸린” 미미쿠기 소비자 분노” - 예화 최근 하나님을 모르는 이 세대의 사람들이 토해내는 죄악과 패역함이 극에 달하는 것 같습니다. 우린 이 시대 만연한 죄악과 문제가 다른 사람의 얘기가 아니라 내 책임이며 내 문제임을 통곡하며 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공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셋째로, 우리가 책임을 갖는다는 것은 곧 자신을 깎는 희생과 헌신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레위인은 미스바에서 사람들에게 첩에 대한 사유를 말할 때,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에서, 그 책임에서 자신의 이름은 생략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책임은 자신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내 자신을 내어주는 그 자리에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지고 있는 책임은 곧 희생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져야 될 공적인 책임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먼저 각자의 삶에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 내가 먼저 감당하고, 내가 먼저 섬겨야 할 책임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공적인 책임이 자녀들에게 전해지고, 우리의 이웃에게 전해 질 때, 하나님 나라의 성도로서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을 믿습니다. 주님은 오늘 이런 책임있는 그리스도인을 지금도 부르고 계십니다.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