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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는 사람

Author
bethelfaith
Date
2018-09-16 00:00
Views
363


오늘 목회 칼럼은 지난 수요일 열왕기하3:9-20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는 사람” 이라는 제목으로 전한 말씀을 요약합니다.

모압이 북이스라엘을 배반한 후(왕3:5) 여호람은 모압을 치기 위해 남 유다의 여호사밧과 에돔왕과 동맹을 맺고 연합군을 형성, 출정을 합니다. 그런데 연합군에게 매우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9절입니다.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가더니 길을 둘러 간 지 칠 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가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군사와 따라가는 가축을 먹일 물이 떨어진 것이죠. 연합군은 전투가 있기도 전에, 갖고 있는 식량 자원 중 가장 중요한 물이 떨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전쟁을 하기란 어렵게 됐습니다. 더구나 돌아가자니, 모압이 기습이라도 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위험한 상황에 닥쳤습니다. 이런 위기를 10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스라엘 왕이 이르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도다”

바로 이런 절망과 고통이 엄습한 때에, 유다의 왕인 여호사밧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선지자를 찾게 되고 엘리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에게,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라고 말하며 외면합니다. 물론, 엘리사의 대답은 여기서 멈추지 않죠. 바로 이 시간 주목해 보고 싶은 구절이 14절입니다. 엘리사가 말합니다. “내가 만일 유다의 왕 여호사밧의 얼굴을 봄이 아니면 그 앞에서 당신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엘리사는 지금 연합군 모두에게 닥친 위기에서, 하나님이 주목한 한 사람에 대해 얘기합니다. 네.. 여호사밧입니다. 그는 연합군의 위기에서 먼저 기도할 사람을 찾은 것은 그가 기도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11절) 또한 그는 다윗의 길로 행하며 우상을 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구했던 인생이었음을 성경은 증언합니다(대하17:3-4).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많은 사람에 대해 말하지 않았습니다. 기도하는 한 사람에 대한 얘기입니다. 최근 한국은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한 사람이 걸린 바이러스(메르스) 때문에 한국 보건 당국이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실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죽음에 이르는 치사율이 치명적이듯, 그 반대로, 모든 생명을 살리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전심으로 마음을 다해 기도하는 한 사람, 우리는 오늘 환난과 곤고함 가운데도 우리가 가야 할 믿음의 방향이 있습니다.

그 첫째는 순종입니다(16절,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엘리사는 모세가 바위를 쳐서 물을 냈던 것처럼, 당장 바위를 쳐서 물을 낼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개천을 파라고 합니다. 이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순종할 때 주님이 그 순종을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2둘째로, 우리가 가야 할 믿음의 방향은 예배입니다(20절, 아침이 되어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쪽에서부터 흘러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소제는 지속적인 관계와 보호를 의미합니다. 특히 소제는 곡식을 곱게 빻아서 드려야 합니다. 이런 의미는 나의 거침과 교만과 악함의 거친 가루들을 깨어 하나님께 헌신하는 고운 가루가 되어 드리는 의미를 갖습니다.

오늘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하루의 시작을 어떻게 열고 계십니까? 아침에 소제를 드리는 마음으로 기도와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계십니까? 하나님 앞에서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믿음으로 무장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준비하시나요. 지금, 우리가 드려야 할 소제가 눈을 뜬 하루의 아침부터 이미 시작됐다는 점을 통해 오늘 우리의 믿음의 하루를 어떻게 열고 있는지를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