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선교와 함께 하는 특별 수요예배(6주차) - 선…

Author
bethelfaith
Date
2018-07-15 00:00
Views
348


​2,000년 전의 열악한 선교 현장처럼, 오늘의 선교 현장도 박해와 위험이 있습니다. 2018년 오픈도어선교회 자료에 의하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최근에는 아시아로 그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에서는 교회와 기독교 학교가 공격을 받기도 했죠. 또 네팔이나 인도의 경우에는 힌두교 급진주의자들에 의한 박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종교 청소” 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박해도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보코하람같은 무장 단체에 의해서죠. 이 “종교 청소”와 같은 박해는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로 급히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교회도, 오는 19일부터 단기 선교를 가는데요. 저희가 가는 아이티의 경우엔, 겉으로는 종교적 박해가 없지만, 자주 데모와 같은 폭동이 일어납니다. 바로 며칠 전에도 갑자기 개스 값이 38% 나 상승, 폭동이 일어나자 미국의 항공편 AA나 Jet Blue 는 토요일 하루 비행기 운항을 취소하기도 했죠. 저도 계속 이 상황을 주시해 봤는데요. 지금은 정상 운행이 됐고, 다른 교회 선교팀들도 잘 도착해서 사역을 하고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이렇게 선교지의 상황은 수시로 변하고, 또 타국에서 겪는 위험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략)

1 “왜 바울은 고린도로 가야 했나” 라는 질문입니다. 우리가 살펴 본 고린도는 타락과 음란의 대표적 도시입니다. 그럼에도 바울은 아덴에서 고린도로 가는 길을 선택하죠. “왜?” 라고 묻는다면,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록한 고린도전서 1:17-18절은 그 이유를 답하길,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 말합니다. 바울이 고린도를 갔던 길은 오직 복음 때문이었습니다. 성도인 우리는 우리 구주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도록, 어떤 어떤 환경에서도 복음을 전하도록 구주가 인도하셨음을 믿고, 생명의 십자가의 은혜를 전하는 것이, “왜 고린도에 가야 했나” 라는 물음에 응답하는 성도의 삶임을 믿습니다.

2 “왜 바울은 핍박가운데도 고린도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바울은 대적들의 비방으로 인해 옷의 먼지를 털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는 깨끗하다 이 후에는 이방인에게로 가리라” 고 말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사역 이전에 그래도 수많은 고난과 핍박을 감당해왔지만, 이 고린도에서의 사역은 너무나 힘에 부치는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말씀을 계속해서 읽다 보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구절이 하나 나옵니다. 11절을 보면,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고 말씀합니다. 앞에서 바울은 매우 극심한 고난과 고통 가운데 있었다고 말씀드렸죠. 그런데도 그는 이 곳에서 일년 육개월을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왜 그는 심한 비방과 반대와 고통과 아픔을 겪으면서도 고린도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던 것입니까? 그 이유를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10절의 후반절에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다” 고 고린도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하나님 당신의 마음을 알려주십니다. 이 땅에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같이 비추시고,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모두에게 주시는 마음이 주님의 마음입니다. 비록 원수가 있고, 대적이 있고, 방해가 있어도 그 곳에 한 영혼이라도 돌이키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이 있습니다. 바울은 그 주님의 심정을 알았고, 그 현장에 자신의 삶을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이티 선교는 뭔가 큰 일을 위해 하는 일이 아닙니다. 주님이 그 땅에 한 사람이라도 돌아오길 원하시는 마음이 있기에, 그 곳의 사람들이 일을 배우면 가족이 살 수 있고, 마을 하나에 우물은 마을의 소망이요. 생명의 복음의 통로이기에 우리는 단지 주님의 마음에 순종할 뿐입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