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선교와 함께 하는 특별 수요예배 (3주차) - 선…
Author
bethelfaith
Date
2018-06-25 00:00
Views
375

삶의 형편의 곤고함이나 어려움으로 따지면 안디옥교회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또한, 천하에 큰 흉년이라면, 안디옥 교회도 예외가 아니었을 겁니다. 실제로 글라우디오 황제가 통치하던 AD 41년에서 54년 동안, 여러 지역에서 기근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디옥교회는 유대에 사는 형제들을 위해 힘을 다해 부조를 보냈습니다.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수많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증거했고, 어려운 형편에 있는 형제들을 기쁨으로 도왔습니다.
오늘 우리도 그리스도인입니다. 지금, 적어도 여기에 있는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란 이름 때문에 겪는 실제적인 박해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도와야 될 형제들이 없습니까? 아니요.. 여전히 있습니다. 특별히 그렇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형제들을,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여건을 주셨습니다. 돕는 마음을 주셨고, 물질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이렇게 증언하죠.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요일 3:17)” 이 구절은 형제의 궁핍함이 있거든 도우라는 말씀입니다. 분명 누군가를 돕는 손길은 축복입니다.
흔히 바울을 자비량 선교사라고 합니다. 그는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밤낮으로 수고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살전2:9). 너무나 귀한 헌신입니다. 이런 바울도 빌립보교회가 드린 물질의 헌신을 기뻐했고 잘했다고 칭찬했습니다(빌4:14-16). 교회로부터 받은 헌신을 무시하거나 가볍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이에 덧붙여서 그들의 헌신이 하나님께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그 다음의 구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빌4:18).”
저는 이 바울의 고백이, 보내는 자나 받는 자가 함께 누리는 하나님 나라의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빌립보교회도 힘을 다해 바울을 섬겼고, 그 섬김으로 하나님께는 향기로운 제물이요 기쁨이 됐습니다. 또한 바울도 그 섬김을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셨는지를 전하며 빌립보교회의 섬김을 칭찬하며 격려했습니다.
선교의 현장은 하나님의 마음이 증거되는 곳입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현장에 필요를 채우는 일 또한 하나님 나라의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복음을 증거하시는 현장마다 귀신들린 사람들을 치유해 주셨고, 모든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심지어 모여있는 사람들의 배고픔도 해결해 주셨습니다.
백 수십 년 전, 복음을 들어본 적이 없던 나라, 조선에 선교사님들이 찾았습니다. 얼굴색과 언어가 달랐고, 외부 사람들을 배척하는 나라에 들어가, 당시 선교사님들은 풍토병과 싸웠고, 사람들의 배척을 견뎌야 했습니다. 조선이란 나라에 들어 와, 선교사님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조선의 사람들을 사랑했고, 조선을 떠나지 않고 조선에서 죽음을 맞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 있는 우리 모두도 누군가의 눈물과 기도로 심었던 열매들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도 우리의 눈물과 기도로 심겨져야 합니다. 선교는 특정한 누군가가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인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안디옥 교회처럼, 빌립보교회처럼 보내는 선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처럼 직접 선교 현장에 뛰어가는 선교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낼 때.. 우리는 기도와 함께 물질도 함께 보내야 합니다. 선교의 현장에 물질은 복음을 전하는데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선교의 동역입니다. 주님은 우릴 모두를 이 동역의 현장에 부르셨습니다. 우리 중 아무도 예외가 없습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