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눈물의 골짜기를 지나도
Author
bethelfaith
Date
2018-05-27 00:00
Views
478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시편84:6)”
오늘 목회 칼럼은 지난 목요일 시편 84편을 중심으로 나눴던 새벽에 나눴던 말씀을 요약해서 전합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이 얼마나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 있는지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이 구절의 고백을 보면,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했던 사람이 겪었던 현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쇠약하다고 말하며, 마음과 육체가 살아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는다고 기도합니다. 그의 심정은 6절에 가면 그 절규가 터져 나옵니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눈물의 골짜기’, 이 한 마디에 우리는 그의 현실의 고난이 어떠했는지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가 고통받고 있는 현실로 인해 흘리는 눈물이 골짜기가 되었고, 그 골짜기를 걸어야 했던 시편 저자의 고통이 우리 삶에도 깊이 패여 흐르는 눈물처럼 느껴집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이 교회를 잘 다니지 않는 자녀를 걱정하며, 자녀가 말한 다음과 같은 애길 전하며 깊은 숨을 내셨습니다. “아빠, 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겉과 속이 다르죠. 교회 다니면서 왜 서로 욕하고 비난해요. 차라리 친구들이 나를 더 잘 이해해 줘요. 나도 교회 다니고 싶지 않아요”
‘나도 교회 다니고 싶지 않아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왜 그래요’ 라는 말, 그 목사님의 자녀의 말은 제게도 예사롭지 않은, 눈물을 머금은 절규처럼 크게 들려왔습니다.
여러분, 이처럼 오늘 우리의 삶에도 누구나 아파하고 통곡할 수 밖에 없는 눈물의 골짜기가 있지 않을까요?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흘리는 눈물의 골짜기가 있고, 자녀들 때문에 흘리는 눈물의 골짜기가 있습니다. 사람들로 인해 흘리는 눈물의 골짜기도 있을 겁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나만의 눈물의 골짜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실에서도 시편 기자는 눈물의 골짜기에만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메마르고 고통스런 현실에서, 그는 고백합니다.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84:10)” 그는 고백하길, 부와 명예가 있고, 세상의 쾌락과 즐거움이 있는 악인의 장막에 거하는 천날보다, 비록 한 날을 살아도 주님과 함께 하는 한 날을 사모한다고 고백합니다.
여러분, 세상의 모든 명성과 힘과 능력을 얻는다 해도 하나님이 없다면 가장 비참한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날을 살아도, 하나님이 없으면 그 곳은 지옥입니다. 소망이 없습니다. 주님과 함께 거하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의 전의 한 날을 사모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