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무대의 조연, 바나바

Author
bethelfaith
Date
2018-05-06 00:00
Views
358


교회는 지난 12월부터 수요일마다 성경의 인물 중에서 무대의 주연은 아니지만 무대의 조연으로서 사명을 감당했던 인물들의 삶을 생각하며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2주전에는 바울의 신실한 동역자였던 바나바에 대해서 말씀을 나눴는데요. 당시 나눈 말씀의 일부를 오늘 목회 칼럼에 옮깁니다.

바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1:24을 보시면,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성경은 바나바를 대놓고 착하다고 말합니다. 실은 성경에, 이렇게 인물 앞에 착하다는 말을 기록한 구절은 바나바 밖에 없습니다. 착하다는 대부분의 단어는 선한 일, 선한 행동과 관련되어 쓰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아니라면 “선하다”는 단어가 쓰인 분이 계십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 자신도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선함이 곧 하나님의 성품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이런 관점에서 바나바가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사람으로 인정받은 사람이란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럼 무엇때문에 그를 “착하다”고 한 것인가요? 그것은 그의 마음의 상태만이 아니라 그의 삶을 통해서 드러난 영향력을 의미합니다. 이는 착하다는 말은 반드시 삶으로 증명되는 열매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주님은 착함이 증명해야 될 열매에 대해,누가복음 6:45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선한 사람은 그 안에서 선한 열매를, 악한 사람은 그 안에서 악한 열매를 낸다고 하십니다. 선한 열매와 악한 열매는 실은 겉에서 볼 때는 잘 모릅니다. 여러분도 경험하셨겠지만, 겉은 빛깔도 좋고 먹음직해 보인 과일도, 먹으면 맛도 없고, 썩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2주전., 컨퍼런스에서 Dr. Chuck Lawless(로리스 목사님)이 자신의 집에 대한 경험을 얘기한 기억이 납니다. 목사님 내외 분은 두 분 다, 한 꼼꼼하신 분들이시라고 합니다. 집 안에 지저분한 것을 그냥 보고 두지 않는 성격이시랍니다. 이 목사님 내외분이 처음으로 집을 장만하게 되서 너무나 흥분된 마음으로 집을 보고 마음에 들어 계약을 하는 단계가 됐습니다. 집을 계약하기 전에, Inspector 가 집 상태를 점검해 주게 되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너무나 멀쩡해 보였던 집이었는데, Inspector 가 싱크 아래를 확인하던 중에, 부식되고, 썩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바닥의 상태가 젖어있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문제의 이유는 터마이트였습니다. 그 집 밑이 터마이트 소굴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집을 팔려고 했던 셀러가 수만불이나 지불해서, 집을 통채로 드는 장비로 그 집 밑에 있는 터마이트를 제거해야 했다는 얘기였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입니다. 그러나 겉 모습으론 알 수 없습니다. 오직 그가 행한 열매를 통해 증명되는 것이죠. 바울은 갈라디아서 6:10에 다음과 같이 권면합니다.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모든 이들에게, 착한 일을 행하는 일은 그 사람에 대한 평가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또한 영광을 받으시는 일이 됩니다(마5:16). 다만, 착한 일을 했다가 쉽게 포기한다면, 그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을 기억해 두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은 이 일을 때가 이르매 거두십니다. 성도인 우리에게 포기하지 않는 것이란, 주님이 평가하실 것입니다. 그 때까지, 우리의 착함이 모든 가정들에게 넘치는 열매가 맺혀지도록 힘을 다해 수고하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