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앰버 경고(Amber Alert)

Author
bethelfaith
Date
2018-04-15 00:00
Views
357


앰버 경고(AMBER Alert; America's Missing: Broadcasting Emergency Response)는 어린이가 실종되었을 경우 미국과 캐나다, 대한민국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즉시 그 사실을 노출시키는 시스템을 말한다. 앰버라는 말은 1996년 텍사스 알링턴에서 납치되어 살해된 9살 소녀 앰버 해거먼(Amber Hagerman)양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앰버경고는 상업 라디오 방송이나 위성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 케이블 방송 등을 통해 "Child Abduction Emergency"라는 긴급 경고 문구로 퍼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메일, 전자 교통상황 안내판, 무선 SMS 메시지 등으로도 배포된다. 앰버 경고 발령은 경찰의 실종조사기관에 의해 결정된다. 앰버 경고는 일반적으로 유괴된 아이의 이름과 특징, 납치범의 특징, 납치범 차량의 번호 등을 내용으로 한다(https://ko.wikipedia.org/wiki/앰버_경고) 앰버 경고는 1996년 프로그램이 첫 도입된 이래 924명이 넘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https://www.amberalert.gov/statistics.htm).

앰버 경고. 우리는 일상 누구나 갑자기 셀폰에서 “삑~ 삑~” 하고 큰 경고음을 울려대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적이 있을 겁니다. ‘잠자는 중 새벽에, 운전하는 중에, 일을 하다가’ 그 어떤 상황에 있든지 앰버 경고는 예고 없이 울립니다. 실은 이 앰버 경고는 생명의 위급함을 다투는 알림입니다. 앰버가 울리는 그 시간에도 한 어린아이의 생명이 살고 죽는가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앰버 경고를 받게 되면, 함께 염려하고 기도하게 되죠. 실은 어제 토요 아침 예배 때, 찬양을 드리고 있는데 제 겉옷 자켓 안주머니에 넣어둔 앰버 경고가 울려서 갑자기 깜짝 놀랐습니다. 예고 없이 울리는 이 경고음에 이제는 적응할 만도 한데 말이죠. 그런데 저는 울릴 때 마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경고음은 우리의 가족이나, 이웃이나, 우리가 알고 있는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 때문이요. 그래서 늘 이 경고음은 우리에게 긴장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앰버 경고처럼, 우리 신앙인들의 삶에도 이런 경고음이 있습니다. 말씀을 읽다가, 기도를 하다가, 만남의 관계나 어떤 사건을 통해서 주님은 우리에게 영적인 앰버 경고를 주십니다. 그런데 대부분, 이 경고를 진지하게 듣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말씀은 단지 좋은 말씀으로만 치부하고, 기도는 단지 기도요. 만남이나 사건도 늘 일상의 일이라고만 여기는 것이죠. 그러면, 듣기도 하고 감동도 있으나 진실된 행함이 없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생명의 구주로 믿는 성도들의 삶은 대충 살아가는 삶이 아닙니다. 성도들의 삶은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권세 있는 삶입니다(요1:12). 이 권세 있는 삶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우리의 신앙은 뒤의 것은 잊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앞을 향해 달려가는 신앙입니다(빌3:14).

하나님이 마지막 때를 위해 남겨 둔 앰버 경고가 있습니다. 언제, 어떤 때에 이 앰버가 울릴지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마24:36), 그러나 성경은 이 사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4:30-31에,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그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지막 때에, 예수 그리스도가(인자) 큰 나팔소리와 함께(앰버 경고) 큰 능력과 영광 가운데 오시게 됩니다. 그 때, 평상시 울렸던 영적인 앰버 경고를 우습게 여긴 사람들은 그 날 통곡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늘 앰버 경고를 마음에 새기며 살았던 성도들은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모으시는 그 영광의 그룹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늘 일상의 영적인 앰버 경고를 가볍게 듣지 마시고, 믿음 안에 있는 여러분의 신앙의 열정과 헌신을 점검하시며,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교우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