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바울이 전했던 부활...기록된 말씀이 이루어 …

Author
bethelfaith
Date
2018-04-01 00:00
Views
382


​지난 사순절 특새 36일차 새벽에 전했던 말씀의 요약과 함께, 바울이 전했던 부활의 증언을 함께 나눕니다.

1384년, 라틴어 성경을 영어로 번역했다고 정죄를 받은 인물이 있습니다. 그는 존 위클리프입니다. 위클리프가 활동하던 당시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은 국가의 정치와 종교가 타락하고 겉치레 뿐인 종교적 외식으로 가득했던 시대였습니다. 심지어 사람들은 성경을 본 적도 읽은 적도 없고, 단지 예배 시간에 성직자들이 전해주는 것만을 통해서 알 뿐이었죠. 주교들은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었고, 사람들을 이용해서 세속적인 권력까지 움켜쥐며, 교황청은 엄청난 사치와 돈이 쌓여갔던 시대였습니다.

그 때 위클리프는 복음의 진리가 종교 권력에 의해 더럽혀지는 것을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부패한 종교와 싸우기로 결의하고 여러 저서들을 통해서 종교 권력의 부패를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제도적 권위나 전통보다 우선하는 유일한 권위인 성경을 대중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성경을 번역해서 보급하게 된 것입니다. 훗날 교황청은 위클리프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그가 죽은지 31년 후, 그의 시체를 무덤에서 파내, 책들과 함께 불태울 정도 였으니 위클리프의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이후의 마틴 루터나 존 칼빈 같은 종교 개혁가들은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대단한 믿음의 흔적을 남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무엇때문에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이단이라고 정죄를 당하면서도 싸워야 했습니까? 그것은 바로 성경, 하나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참된 말씀의 선포가 있을 때 어둡던 세상이 빛을 보고, 참된 말씀이 있을 때, 세상의 불의와 악과 거짓이 난무하는 이 땅에 구원의 소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교 개혁가들도 주요 3대 모토인, Sola Fide, Sola Gratia, Sola scriptura인,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을 기치로 걸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 중심에 두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 말씀이 우리에게 생명의 빛이 되어 오신 분이 있습니다. 네..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1:14)”

바울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사건을 빌2:6-8에서 증언하길, “그는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을 여기지 않으시고, 종의 형제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자기를 죽기까지 복종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셨다” 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이 십자가에서 죽은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사건을 다음과 같이 증언합니다.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고전15:13) ;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17) ;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51-52) ;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기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54)”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힘입게 증거하고, 이 부활의 사건이 성도의 부활과 함께 기록된 말씀대로 이루어질 사건임을 결론적으로 선언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성도의 믿음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하는 살아있는 믿음이요,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소망의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리스도의 부활의 사건을 통해서 성취되었고, 또한 다시 오실 그리스도와 함께 성도의 부활로 성취될 것입니다. 이 약속을 믿고 부활의 그리스도를 소망하는 모든 교우분들이 다 되시길 소망합니다(계1:3).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