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회귀 본능
Author
bethelfaith
Date
2018-03-25 00:00
Views
482
![]() 오늘 목회 칼럼은 사순절 특새 22일차 새벽에 전했던 말씀을 요약했습니다. ‘회귀본능’이라는 말을 아실 겁니다.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간다는 뜻이죠. 대표적으로 연어가 있습니다. 연어는 강에서 알을 낳고 수백, 수천 마일이 떨어진 곳에 갔다고 산란기가 되면 다시 태어난 곳으로 오는데 아직까지 어떻게 다시 태어난 곳으로 돌아올까 하는 것은 정확히 밝혀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 신비로운 것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서부 해안에는 유명한 비치가 많은데요. 그 중에 피스모비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몬터레이(Monterey) 반도 남쪽에 위치한 퍼시픽 그로브(Pacific Grover)라고 하는 지역은, 모나크 나비(Monarch Butterfly)가 매년 겨울을 나기 위해 찾는 나비의 고향입니다. 매년 1만 마리에서 2만 마리의 나비들이 10월 중순부터 알래스카에서 날아와 겨울을 난다고 하는데요. 철 따라 이동하는 철새가 아닌, 곤충으로는 모나크 나비가 유일하다고 하죠. 이 나비가 실은 수명이 6개월에서 8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해마다 오는 나비는 같은 나비가 아니라, 자손들이 돌아오는 겁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신비죠. 우린 인간에게도 이런 ‘회귀본능’이 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죠. 미국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시골이 아니면, 이젠 너무나 도시화 돼 찾을 수도 없는 지역인 옛 터를 그리워하는 마음들이 가슴 한 켠에 있습니다. 그래서 수년 전에 꽤 인기가 있었던 “응답하라1994, 응답하라 1988” 같은 드라마를 많이들 좋아했습니다. 이처럼, ‘회귀본능’은 우리에게 억지로 입력된 것이 아닌 본능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겐 이 보다 더 중요한 ‘영적인 회귀본능’이 있다는 것 아십니까? 그것은 모든 인생들은 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서 1:20에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 있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은 창세로부터 하나님의 숨결을, 하나님의 뜻을, 모든 만물이 볼 수 있도록 알리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하나님의 형상을 알지 못하며, 우리의 욕심과 뜻대로 살아가는 인생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죄요. 결국 인생들은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망을 향해 가는 길을 택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인 회귀본능을 방해하는, 마땅히 하나님을 향해야 될 우리의 마음과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문제들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성도로서 거룩하고 흠이 없도록 살게 하셨는데, 주님의 뜻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있는 것은 없나 점검하십시오. “세상이 이렇게 험한데, 어떻게 거룩하게 살 수 있냐고, 적당하 타협하고 적당히 외면하고, 교회는 일주일에 한 번 예배 드리면 되고” 내 뜻대로 살고 싶은 거죠. 그런데.. 만일 우리가 우리의 욕심대로 살아가는 그 끝을 볼 수 있다면, 그 길이 얼마나 위험한 길로 가고 있는지를 알 텐데 말입니다. 보이지 않다고 그 끝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외면하고 하나님을 잃어버린 세대의 끝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요, 사망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빨리 하나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영적인 회귀본능을 회복해야 합니다. 주님은 여전히 우릴 기다리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고후 6:1-2),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받을 때요, 구원의 날인 하나님의 때를 사모하며 신실한 믿음으로 돌이키며 우리의 영적인 ‘회귀본능’ 인 사랑으로 회복되야 합니다(요13:34-35).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