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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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믿음칼럼

‘호주 오픈’ 보다 더 기쁜 소식

Author
bethelfaith
Date
2018-01-28 00:00
Views
159


지난 한 주간, 만나는 한국 분들 마다, 호주 오픈(Australian Open) 얘길 화제로 꺼내지 않는 분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 테니스의 그랜드 슬램(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 오픈) 중 하나로 꼽히는 호주 오픈은 단식 우승 상금만 무려400 만 호주달러(약 35억원) 에 이르는 엄청난 대회죠. 저는 테니스에 대해 많이 아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근 한국인으로 세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2017년 세계 50위권 진입, 넥스트 제네레이션 우승) ‘정현’ 선수에 대해서는 간간히 그의 활약에 대해 들었던 터였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신문의 헤드라인에 그의 이름이 보였을 때 우연히 기사를 클릭.., 한 마디로 충격이었죠. ‘정현’이 지난 22일 16강에서, 호주 오픈에서 여섯 번이나 우승을 한 ‘노박 조코비치(Novak Djokovic)’를 이겼다는 기사였습니다. 실은 ‘이런 말이 안 되는 얘기가 있나’ 싶어 몇몇의 기사를 더 클릭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는 그 승리의 여파를 몰아 8강에서, 미국의 ‘샌드그렌(Tennys Sandgren)’ 마저 이기며 강력한 돌풍을 일으켰고, 4강에서는 페더러(Roger Federer)를 이기는 승리까지 기대케 했으나, 결국 그의 기세는 테니스의 황제라 불리는 ‘페더러’의 철벽에 멈춰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그의 시합과 인터뷰를 보는 내내 기뻤고, 자랑스럽고 좋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테니스 하면 돈과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인식(골프처럼 말이죠)을 갖거나, 제대로 된 코트도 별로 없다고 말하는 한국에서 말이죠. 심지어 2002년 월드컵 준우승과 버금가는 소식이라고 떠들며, 연일 그와 관련된 기사들이 쏟아져 나 올 때는, 곧 평창에서 열리는 2018 동계 올림픽의 남북단일팀 소식조차도 잠잠케 할 정도였으니 그 기세가 대단했죠. 사람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는 큰 것 같습니다. 이제 약관(弱冠)을 갓 넘긴 21세의 젊은 테니스 스타의 성장과 함께 한국인의 이름이 전 세계에 미칠 그 영향에 벌써 흥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는 어린 나이에 비해 그가 보여 준 성실함과 꾸준함, 성장에 대한 갈망, 그리고 그 성장을 이뤄내는 열정과 훈련들이 어울려져 다음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목회 칼럼은 호주 오픈과 함께 ‘정현’ 선수의 얘길 길게 하게 된 것 같은데요. 실은 그의 소식을 들으면서 제가 마치 호주 오픈에서 이긴 것처럼 기뻤고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목회자로서, 또 성도로서 ‘하나님도 이런 마음이 아니실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진노의 자녀일 수 밖에 없은 우릴 사랑하셔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기까지 내어 주셨습니다. 생명의 대가를 지불하신 사랑이죠(요3:16; 엡1:7; 골1:14). 그래서 이런 생명을 주신 사랑하는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 때 말입니다. 하나님은, 단지 ‘호주 오픈’ 정도가 아닐 겁니다. 이 곳 ‘세상 오픈’ 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승리하는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실지..!”, 생각하면, 실은 즐겁고 흥분 됩니다(스바냐3:17).

그럼,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 오픈’에서 승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을 사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저는 이 승리를 위해 주님이 데살로니가전서 5:16-18의 말씀을 주셨다고 믿습니다. 이 말씀을 기억하시고, 한 주간 마음에 담고 살고 싶습니다. “16 항상 기뻐하라17 쉬지 말고 기도하라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6-18)”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에 대한 주님의 이 명령을 따라 살도록 하셨는데요. 이 삶은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어떤 특별한 업적을 남기거나, 세상이 주목할 만한 일을 감당해서가 아니라, 단지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을 살아가는 것, 그 자체를 주님은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 그렇습니다. 분명 이 일은 실로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살고자 할 때, 찾아오는 개인의 문제, 환경적인 장애들이 분명 있을 것이고, 포기하고 넘어지게 할 때도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영광을 위해 바로 지금,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서성봉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