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2017년의 페이지를 넘기며
Author
bethelfaith
Date
2017-12-31 00:00
Views
613

교회는 지난 한 주간, 특별새벽예배(특새)를 통해서 주님이 교회 공동체와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게는 소중했던 하루하루의 날들에 동그라미를 치며 주님의 은혜를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바울이 고백했던 것처럼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산다(갈2:20)” 는 다짐과 함께 주님에 대한 소망 안에, 하나님의 전신갑주(엡6:11)를 입는 믿음의 결단에 대한 소중한 도전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목회 칼럼을 쓰는 중, 특새 기간에 수요일의 말씀이 생각나 2017년 마지막 주의 칼럼에 다시 새겨봅니다.
“저는 최근 교회 분들과 Midlife Crisis 대한 얘길 나눴습니다. 우리 말로 하면 중년의 위기라는 말인데요. 일반적으로 35세부터 50세까지 이르는 년령 대에서 주로 겪는 삶에 대한 가치관의 갈등, 결혼에 대한 회의나 정신적인 황폐함들을 겪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이 시기 사람들은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오랫동안 피곤함이 지속되기도 하구요. 홀로 남은 것 같은 고독이나 외로움도 커지고, 우울증같은 증상들도 겪게 되죠.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자란 형제님은 이 midlife crisis, 이 시기에, 사람들은 극복을 위해 두 가지를 한다고 하더군요. 어떤 사람들은 Sports car를 사는 사람이 있구요. 어떤 부류의 사람들은 휴가를 떠난다고 하는데요. 실은 말씀을 준비하면서, 저도 이 midlife crisis에 대해 자료를 더 찾아 보니깐요.. 이 외에도, 모터 바이크를 사기도 하고(motorbike), 여행을 가기도 하고(A trip traveling around the world), 갑자기 xbox나 play station 같은 게임에 몰두하기도 하고(An Xbox/PlayStation/Games console), 새로운 집이나 새로운 헤어스타일에 몰두하기도(A new house, property / A new hairstyle)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사람들은 midlife crisis 를 극복하는 나름대로의 방법들이 있겠죠. 뭔가 자신에게 없는 새로운 일들에 대한 추구로,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찾는 것일텐데요. 그러나 이런 일들은 결론적으로 영원하지 않는 것이죠.
실은 지금 이 midlife crisis 처럼, 우리가 겪는 고난들이 있습니다. 시편 71편의 기자가 가장 고통스럽게 다가왔을 고난이 있다면, 사람들이 그에 대해 말하길, “하나님이 버리셨다(시 7111)”고 조롱하는 일들이었을 겁니다. 바로 이 씨름이 오늘 우리가 싸워야 될 영적인 씨름이요 도전입니다. 그렇다면, 성도인 우리는 이 싸움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말씀의 결론은 고난의 초점을 내게 두지 않고, 주님께로 두자는 것입니다. 시편 71:20절을 보시면, “우리에게 여러 가지 심한 고난을 보이신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시며 땅 깊은 곳에서 다시 이끌어 올리시리이다” 라고 고백합니다. 네, 시편 기자는 분명 여러가지 심한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고난의 초점을 자신의 현실에 두지 않고, 주께서 살리실 것을 바라봤습니다. 비록 우리가 깊은 고난의 웅덩이에 있어도 말이죠(시40:2). 오직 우리의 삶을 주님께 초점을 둘 때, 우릴 건지시고, 우리의 발을 반석 위에 두시며 걸음을 견코케 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깊은 고난에서도 말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제 우리는 2018 년이라는 새로운 해를 만나게 됩니다. 이제 옛 것을 벗고, 그리스도로 인한 새로운 소망과 믿음의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소망을 품고, 그리스도로 충만한 은혜를 날마다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더욱 찬송하리이다(시71:14)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