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복음의 긴박성

Author
bethelfaith
Date
2017-10-29 00:00
Views
174


며칠 전 크로거에 들려 교회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구입할 물건을 차에 싣고, 교회 파킹랏에 도착해서,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셀폰이 보이지 않는 겁니다. 앞과 옆 좌석, 그리고 옷을 살펴봐도 없길래 긴장이 됐죠. ‘어떡하지’ 하는데, 갑자기 스쳐가는 생각에 물건을 실었던 카트가 떠 올랐습니다. ‘아., 카트에 올려놓았었지..’ 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단 몇 초도 머뭇거리지 않고, 다시 크로거 파킹랏으로 차를 돌렸죠. 아마도 그 때만큼 교회에서 크로거까지, 그 길이 그리 긴 적은 없었을 겁니다. 이런 생각을 했죠. ‘정말 아무 일도 없다면 셀폰이 카트에 있을 것이고, 그나마 마음 좋은 사람이라면 크로거 안의 직원들에게 줬을 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누가 집어 갔을까?’ 그 순간은 그 짧은 몇 분의 시간이 마치 몇 시간이 되는 것처럼, 온갖 생각을 하며 파킹랏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뛰었습니다. 카트를 뒀던 자리로 뛰어 가는데 멀리서 어렴풋이 제 셀폰이 보이는 겁니다.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요. 가서 보니 셀 폰이 있는 커트 주변에는 몇 개의 커트가 더 있었지만 아무도 가져가지 않았던 겁니다.

며칠 전에 제게 일어난 이 일은 이렇게 단순한 해프닝이었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정말 긴박한 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저 뿐 아니라 우리 대부분은 셀 폰에 모든 정보를 넣고 살기 때문에 잃어버리거나, 고장 나거나 하는 등 한 번 문제가 생기면 모든 일이 마비되는 것 같을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셀폰을 찾으려고 달렸던 그 긴박함처럼 말이죠. 성도인 우리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얼마나 이런 긴박함을 갖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예수님이 칠십명의 제자들을 세우시고, 두 명씩 각 동네와 지역으로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눅10:2)” 또, 예수님은 주인의 잔치에 초대된 사람들의 비유에서 종이 주인이 명한대로 시내의 거리와 골목의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왔는데도 아직도 자리가 남았다고 하자 주인은 말합니다. “길과 산울타리로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눅14:23)” 앞 구절의 주님이 추수할 일꾼이 적다는 말씀이나,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는 말씀은 그 일에 대한 중요함과 긴박성을 다 함께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복음에 대한 긴박함은 잃어버린 셀폰을 찾는 그 긴박함보다 수십배, 수백배, 아니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중요하며 긴박한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생명을 찾는 일이 어찌 셀폰을 찾는 일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셀폰을 찾으면서 생각한 것은 교회에 다닌다고 하는 우리들은 진실로 이렇게 복음을 전하며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대한 그 긴박성과 중요함의 가치를 생각은 하고 있나, 아니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생명의 구주이심을 경험한 주의 백성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대해 다음과 같은 고백을 합니다. “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행5:41-42)”

저는 이 구절, 사도들을 비롯해서 주의 백성들은 고난을 합당하게 여기며, 전도하기를 그치지 않았다는 말씀에 많은 도전을 받습니다. 이 말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전도하기를 그치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그 긴박함을 잊어 버리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나같은 죄인도 용서하신 주님의 생명을 전하는 일을 머뭇거리지는 않았는가 말이죠.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여전히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구원의 날입니다(고후6:2). 그렇기에 우리는 이 복음의 긴박성을 갖고, 주님이 말씀하신 사명을 다시 결단해야 될 것입니다(마28:19-20, 행1:8). 생명을 전하는 이 일의 긴박함을 갖고, 기쁘게 감당하는 우리 교회 공동체와 교우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