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서로에게 빚지는 삶

Author
bethelfaith
Date
2017-04-23 00:00
Views
365


‘이란 왕실 주치의 한의사, 1,300억 모교 쾌척’ 이라는 제목으로 보도 된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기사는 20년간 이란으로 건너가서 왕실 주치의로 활동했던 이영림씨 얘기입니다.

한의사 이영림 원장은 지금은 일흔 다섯, 35살이던 1976년, 이원장은 우연한 기회에 드라마 같은 인생을 걷게 됐다고 합니다. 당시 이란 팔레비 국왕의 저서를 우리말로 번역한 인연으로 이란 왕실의 초청을 받은 겁니다.

그 곳에서 진맥과 침만으로 중동인들의 고질병인 편두통을 고치면서 왕실 주치의가 됐고, ‘ 황금 손가락’ 이라는 명성까지 얻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우를 받은 이원장이 돈을 모으고 현지 건설업에도 투자해서 모은 돈이 1,300억, 이 돈을 그녀는 모교인 경희대에 쾌척했다고 합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기에 죽으면서 들고 갈 수 없으니 학교나 국가에 기부를 했다고 하는 이 원장의 얘기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자신의 재산을 뜻있는 곳에 쓰고자 기부하는 분들의 정신이 곳곳에 숨쉬고 있습니다. 미국은 일상의 삶에서 기부를 장려하고, 또 기부된 의류나, 가구, 생필품들을 다시 깨끗하게 정리해서 재판매하는 굿윌(Goodwill) 같은 경우는 2016년 세계 브랜드 가치 조사에서 소비자가 뽑은 전 세게에서 가장 선한 일을 하는 넘버 원으로 랭크됐습니다. 이 직장은 현재 31만 2천명 이상이 고용되서 일을 하는돼요. 이 중 83%를 장애를 가진 사람과 일자리를 갖기 어려운 사람을 위한 교육및 고용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있지만, 정작 나는 어떤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가 생각해 봤습니다. 로마서 13:8에는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 구절을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서로 사랑의 빚을 지라” 는 말입니다. 이렇게 사랑을 실천 하는 것, 어렵고 쉽지 않습니다. 관심도 없고, 때론 밉고 보기 싫은 사람들도 사랑하라는 말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니 더 어렵습니다.

그런데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린 누구나 다 누군가에게 빚을 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는 부모의 돌봄과 헌신적인 사랑에 빚을 지고 있는 겁니다. 또 반대로 부모는 자녀들이 잘 자라주는 것에 또한 고맙고 빚을 지는 것이죠.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모두다 빚진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빚져 있는 관계와 삶에 사랑을 심어야 합니다. 만일 이 빚진 삶에 사랑이 아닌 미움과 상처와 시기와 질투와 다툼 같은 온갖 부정적인 감정들을 심으면 그 관계는 파괴되고 깊은 상처를 입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은 힘들어도, 서툴어도 힘을 다해 사랑을 심는 겁니다. 그러면 그 관계는 서로에게 위로를 주고, 서로를 감싸주고 따뜻하게 격려하는 풍성한 나눔의 관계로 발전하는 것이죠.

이런 점에서 사랑의 빚을 서로 지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말이죠. 사랑을 심고, 나누고 전하는 성도 여러분이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드리며..,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