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수요 예배 설교 요약(요한복음 5:10-18)
Author
bethelfaith
Date
2017-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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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데스다 연못의38년 된 병자에게 주님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 하십니다. 그러자38년 동안 치료 받길 원했지만 고통과 절망에 살았던 그가, 그시간 이후로 자리를 들고 일어나 걷게 된 겁니다. 오늘 본문은 이 병자가 걷게 된 후, 유대인들의 첫 반응 입니다. 10절 입니다.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 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지금 유대인들의 반응이 어떻습니까?
오늘이 안식일인데 일어나 걸어가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겁니다.
그들은 병자가 치유된 것에 대한 감사와 감격은 커녕, “네가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일어나
걷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겁니다. 이는 그들의 관심이 38년 된 병자가 치유된 기적과 은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병자가 안식일에 자리를 걷고 일어난 것을 문제 삼은 것이죠.
이것이 안식일에 대한 그들의 태도 였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 유대인들의 생각을 16절에서 매우 명확하게 말씀 합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그렇다면, 이렇게 예수님이 유대인들의 분노를 사고,
유대인들에게 박해를 받게 된 사건인 베데스다 연못의 38년 된 병자를 고쳐준 사건이
안식일에 일어난 일은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1 먼저,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은 안식일 자체를 부정 하시지 않았다는 겁니다.
부정 하셨다면, 안식일을 지키라는 하나님의 뜻을 부정하는 것이죠. 주님은 오히려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지키시는지 강조 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17절을 보시면,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그리스도 자신을 강조하십니다. 물론 이렇게 강조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공격할 빌미를 얻게 되죠. 이런 관점에서 또한 우리가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가 지켜야 하는 안식일, 지금으로는 주일을 말하죠.
이 주일을 지키는 것에 대해 소중히 여기며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주로 유대인들이었기 때문에 안식일인 토요일에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이 스데반 순교 이후 박해를 피해, 아시아를 비롯한 온 지역으로 흩어져 지내게 되면서, 토요일 뿐 아니라 주일에도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사도행전 20장 같은 곳에서 보면 바울을 중심으로 드로아에서 모였을 때 그 주간의 첫날에 모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주간의 첫날은 주일이죠. 이렇게 초대 교회 기독교 공동체는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 하신 이 날에 모였던 기록들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4세기경, 로마가 기독교를 국가의 종교로 인정하게 된 후,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일을 공식적으로 하게 된 것이죠.
2 예수님은 안식일의 의미가 선을 행하는 것과 결코 분리되지 않음을 보여 주십니다.
예수님은 그날이 안식일이어도 생명과 관련된 일을 행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장)
안식일의 규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 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위로 였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에서 예수님이 만난 인생은 38년 동안 수많은 조롱과 고통과 죽지못해 살아가던 인생 입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겁니다.
3 예수님이 진정으로 말씀하시는 안식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 입니다.
안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는 날이 아닙니다. 안식일은 어떤 규범과 형식이 앞서는 날이 아니죠. 가장 먼저 우리의 삶, 깊이 기억해야 될 안식은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 입니다.
진정한 안식은 어떤 날을 지키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며 사는가가 중요합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안식이 주는 진정한 메시지 입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