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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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믿음칼럼

미운 오리 새끼

Author
bethelfaith
Date
2016-11-08 00:00
Views
313
미운 오리 새끼


덴마크의 동화작가 안데르센이 쓴 ‘미운오리새끼’ 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야기는 오리들 사이에 태어난 크고 못생긴 오리 얘기죠.
다른 형제들과는 달리 몸짓도 크고 회색 털을 가진 미운 오리는 그 외모 때문에 형제들과 주변에서 따돌림을 당하게 됩니다. 결국 견디기 힘든 미운 오리는 도망치게 되죠.
그리고는 집을 나와 지친 미운 오리는 어느 할머니가 발견하게 되고 보호해 주게 됩니다.
그러나 그 집에 있는 닭과 고양이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다시 도망갑니다.
그러다 그 겨울 추위에 떨며 쓰러지죠. 그 때 마침, 한 사냥꾼 아저씨가 이 미운 오리를 발견하고 그의 집에 보호해 주지만, 그 집에서도 환영 받지 못하고,
결국 미운 오리는 그 집을 떠나게 됩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겨울이 지나 봄이 왔습니다.
그 때, 미운 오리는 도망 중에 본 백조들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 새들처럼 날고 싶다는 꿈을 갖습니다. 그리고는 힘차게 날개 짓을 하자 하늘을 날게 된 겁니다. 그리고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백조인 것을 알게 된 얘기입니다.

이 동화에서, 미운 오리는 자신이 다른 오리 형제들과 달리 크고 못생기고 환영 받지 못하는 오리라고 생각하며 살 때 그가 얼마나 따돌림 당하고 고생하는지 알려줍니다.
그렇지만 나중에는 자신이 하늘도 날 수 있는 원래 백조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동화는 이렇게 끝이 나지만 그 동화의 메시지는 오늘 우리의 삶에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그 안에 갇혀 사는 미운 오리같은 인생들이 있다는 겁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인식하는 자존감이 너무 낮다, 형편없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갇혀 산다는 말은 내 마음과 생각이 주변의 사람들, 그 말과 행동에 많은 영향을 받고 산다는 말이죠. 이런 감정에는 열등감, 패배감, 상처와 분노등 그 감정의 울타리에 묶인 채 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미운 오리가 드디어 자신이 백조인 것을 깨닫게 된 것처럼, 자신이 누구인가를 분명히 아는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들은 주변에 여러 일들에 쉽게 동요되지 않고, 오히려 그 일들을 통해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하늘을 날며 그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죠.

남편은 남편으로서, 아내는 아내로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은 그 사업체에서, 직원으로서, 자녀들에게는 부모로서.. 우리는 각자의 삶에 여러 모양,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정체성, 자존감이 있습니다. 우린 그 삶의 현장에서 내가 미운 오리로 살고 있는지 백조로 살고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삶이 너무 힘들고 고생이 되면 ‘차마 죽지 못해 살지’ 라며 지친 숨을 내쉽니다. 그러나 어떤 분들은 삶이 힘들고 고생이 되도 ‘그래 세상은 그래도 살아야 할 가치가 있어’ 라며 힘찬 숨을 내뱉습니다.
어떤 분들은 조금 힘들어도 화를 내고 불평하고, 심지어 그 문제들을 피해 도망가기도 합니다. 미운오리처럼 말이죠. 그러나 어떤 분들은 힘들고 어려워도 그 안에 감사할 것을 찾고, 그 안에서 이겨나갈 힘을 배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미운 오리처럼 그 능력을 펴지 못하고 사는 것이 아니라, 원래 우린 하늘을 나는 백조인 것을 잊지 않고,
세상과 삶을 향해 힘차게 날개 짓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