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아이티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Author
bethelfaith
Date
2016-11-07 00:00
Views
495
아이티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모든 나라의 주재심이로다(시편22:27-28)



7월 25일, 2시간 이상 지연된 출발로 인해 늦은 밤에 도착하게 된 베델믿음교회 단기 선교팀의(사역자 3명, 유스 7명) 아이티 일정은 조금은 긴장된 피곤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그렇지만 선교팀 일행은 아이티 공항에 마중 나온 TBM(The Bridge Mission) 박동한선교사님과 선교 센터를 섬기는 현지 교사들의 따뜻한 환영과 함께 서로를 소개하며 다음 날의 만남을 소망하게 됐는데요. 물론 여기저기 바람과 함께 코 끗을 찌르는 지린내가 곧 찾아 갈 아이티 현장을 예상케 하면서 말이죠.



선교팀은 마중 나온TBM팀의 차량 두 대에 짐과 몸을 싣고 센터에 도착한 그 첫 날 밤부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꽤 늦은 밤인데도, 선교사님 사모님이 준비하신 정성스런 식사가 우리 모두의 배를 채워주었기 때문인데요.

후문은 ‘그 어떤 환영보다 더 반가 왔다는…! ’

물론 그 직후에는 선교 사역을 위한 군사 지침들이 전달됐지요.

1) 형제들은 샴푸를 포함해서 샤워 2분, 자매들은 3분.

2) 아침 기상 후 식사 전 반드시 큐티(Q.T.) 밤에는 평가회 겸 기도회

3) 다음 날 사역 준비(게임 재료 만들기, 풍선, 자신이 해야 될 부분 체크) 등등



선교팀은 애초에 3군데의 현지 교회 VBS(Vacation Bible School)가 예정되어 있어, 5주간의 짧은 준비 기간에도 그에 맞춰 필요한 준비물들과 함께 현지 언어와 찬양, 게임과 전해야 될 말씀들을 준비해 왔는데요. 실제로 출발 며칠 전, 선교사님의 요청에 의해 한 군데의 교회가 추가돼서 4군데의 교회를 섬기게 됐습니다.

현지 사역은 주로 오전에는 VBS 사역(셋째 날은 오후에도 VBS), 오후에는 아이티 현지를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중 둘째 날은 방문한 교회 근처 마을에서 현장 전도를 했는데요. 처음에는 쭈뼛대던 저희 유스 친구들이 TBM찬양팀의 열정에 전이됐는지 거리 찬양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답니다.



첫 날 샤워도 못한 채 본격적인 다음 날 사역을 준비하고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을 청한 맴버들, 매일 일찍 일어나 말씀 묵상 후, 준비해 주신 아침을 먹고, 저녁에는 또 평가회와 기도회, 또 그 다음날의 사역을 준비했던 맴버들, 이동 중에는 차에서 모두 골아 떨어져 고개를 앞뒤, 좌우로 젖혀 쪽잠을 자고, 서로 뭐 그렇게 좋은지 넘버원, 넘버투(참고로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나이 순으로 넘버 세븐까지 정함) 불러가며, 또 기도를 시키면 목사인 저도 놀랄 정도로 왜 그리도 감동을 주는지.., (너무 많지만 이만 줄이며..,)



저는 매 순간 선교 현장의 일들을 겪으면서 그 모든 일들이 주님께서 앞서 행하시고 인도하시고 계시는 것을 보고 배우며 감격하고 감사했습니다.



사랑하는 베델믿음교회 교우 여러분..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한 분 한 분의 기도와 격려,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모두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시간들, 너무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교지를 결정, 팀을 구성하고 지금의 사역 보고까지 아이티 선교는..

‘저는 믿습니다, 교우 여러분 모두의 사역 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네.. 멈춰서는 안 됩니다.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며 돌아와 주 앞에 예배하는 그 날까지.. (아멘)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