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Do You Believe?

Author
bethelfaith
Date
2016-07-10 00:00
Views
782
Do You Believe?


지난 주에는 교회 형제님께 추천을 받은 한 편의 영화를 보게 됐는데요. 2015년에 “Do you Believe?”, 한국에서는 “신을 믿습니까?” 라는 제목으로 상영된 영화인데요. 이 영화는 기독교 영화이면서도 전미 박스 오피스 3주간 흥행 Top 10에 오른 영화로 화제가 되기도 했죠.

영화는 120분의 런타임(Run Time)내내 12명의 인물들이 삶에서 겪는 각자의 상처와 아픔을 통해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그리스도인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성찰을 각각의 인물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임신한 미혼모, 갱단의 청년, 딸을 잃은 부부, 전쟁터에서 돌아 온 군인, 가족의 아픔을 간직한 여인, 소방관과 간호사 부부, 시한부 삶을 살아가는 중년의 남성, 어린 딸과 함께 잘 곳을 찾아 헤매는 노숙자 모녀, 자신 외엔 누구도 믿지 않는 의사와 변호사 부부, 그리고 목사 부부 등 영화는 믿음과 관련되어 겪는 신뢰와 헌신, 때로는 수치와 불이익, 그리고 죽음을 통해서 겪는 믿음의 현실을 조명하고 있죠.


그 중심에, 영화는 교회의 목사인 메튜가 우연히 길에서 십자가를 메고 복음을 전하는 한 전도자를 만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는 목사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합니다.

“젊은이, 당신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습니까?(Young man, do you believe the cross of Christ?)”


글쎄.. 목사가 이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 대답할까요? 그는 미소를 지으며 답합니다.

“저는 목사입니다(I’m a pastor)”

그런데 전도자는 목사에게 다시 얘기하죠. “내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이 그리스도의 십자를 믿고 있는가 물었습니다”

그 질문에 목사는 진지하고 긴장된 표정으로 답합니다. “네 믿습니다”

그리고, 전도자는 이어서 말하죠. “십자가의 피는 고통스럽고, 우리에게 사랑하고 용서하고 행동하라고 하죠” 이 말을 한 후, 전도자는 조금 더 가까이 목사에게 다가가 묻습니다.

“그것이 무엇을 요구하는 것입니까?(What does it demand?)”

목사의 답 대신 전도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 어두운 세상에 그것을 당당히 말해야 하는 겁니다. 십자가를 믿는다면 다음 질문은 이겁니다”

“당신은 어떻게 살 것 입니까?”


그 후 목사는 예배 때 교인들의 자리에 십자가를 하나씩 놓아 두고, 교인들에게 나눠주며 십자가에 대한 설교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그 십자가를 지닌 교인들과 그 교인들이 만나는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긴장감있게 전개되면서, 영화 내내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리고 믿음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깊은 울림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은 메튜 목사의 다음과 같은 독백이 전해집니다.

“거대한 벽걸이 천에 독특한 실이 있습니다. 각각의 실은 디자인도 색도 다르죠. 그 한 가닥이 각 한 사람의 삶입니다. 이 실이 가늘고 보잘 것 없어 보여도 한 가락이라도 빠지면 작품은 완성될 수 없죠. 그 분의 위대한 작품을 정말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멘 전도자가 길을 걸어가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영화에선 십자가를 품은 믿음의 사람들이 각자가 안고 있는 상처가 서로에게 아픔이 되기도 하고, 감싸주며 위로와 사랑의 메시지를 만들어내는데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저 또한 전도자의 질문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십자가를 믿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살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걷는 삶의 현장에 함께 하십니다. 지금도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현장이죠. 그 곳에서 내 믿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관계 있는 믿음인가 생각해보고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모두가 이 영화를 보면 좋겠습니다. 강추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