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제자반 1기를 마치며
Author
bethelfaith
Date
2016-05-05 00:00
Views
1006
제자반 1기를 마치며
2014년 2월 16일 주일 오후 1시 30분은 베델믿음교회 제자학교 ‘믿음의 삶’ 주일반이 시작된 날입니다. 지금은 제자반 1기, 2기로 부르고 있지만 당시에는 제자반의 특성과 그 의미를 담은 “믿음의 삶” 이라는 이름을 자주 사용했었는데요. 그동안 편의상 1기, 2기라고 부르다 보니 한 동안 이 이름을 잊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름뿐만 아니라 2년전 훈련을 시작했던 이런저런 일들과 만남, 그리고 훈련 중에 함께 기도하며 울고 웃던 시간들의 편린들이 추억이 되어 베델믿음교회사(史)의 한 페이지가 되어 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교회는 5년 전 개척과 함께 주님이 품게 하셨던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로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라는 비전을 갖고 한 성도, 성도가 말씀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는 꿈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거창한 뜻(?) 과는 달리 처음 2년 동안은 제 자신이 ‘제자훈련’ 에 대한 목회 철학을 다시 점검하고 고민하는 많은 생각들이 있었죠.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제자훈련 사역에 힘을 다하는 목회를 하려면 제 자신이 이 일에 생명 걸 각오가 있는가 하는 것이었는데, 솔직히 첫 발을 떼는 것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둘째는 이민 교회의 현실에서 이 힘든 제자훈련의 과정을 충실하게 감당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렇게 만난 한 사람이 이 훈련을 감당하며 이겨나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개척초기부터 눌리는 마음의 부담으로 머뭇 거리게 됐지요. 그러던 중, 첫 발을 떼게 던 것이 잠시 2013년 4월부터 8월까지, 만 4개월 동안 성경 “출애굽기” 과정의 짧은 훈련을 하게 됐는데, 아마도 먼 길을 달려가기 위한 warm up(준비운동;과정) 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그 다음 해 본격적으로 start up(출발) 을 하게 된 것이 지금 사용해서 제자훈련의 주 교재가 된 TEE(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 본부에서 제작한 새퍼드 라이프(Shepherd Life) 6권(마태복음을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룬 교재) 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며 제자의 삶을 함께 걷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훈련 중에 여러가지 일들이 너무 많아 포기하고 싶었죠. 그리고 너무 힘들때도 있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이 시간이 제 삶의 우선 순위가 됐어요”, “훈련을 통해서 예전 보다는 지금이 그리고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이 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것을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훈련을 받으면 받을 수록 점점 더 신앙 생활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요”, “훈련을 받으면서 내 주셨던 숙제인 사역과제를 하면서 조금씩 변화되는 제 자신을 느끼게 됐습니다”
한 분 한 분의 고백들.. 그리고 그 고백에 담겼던 눈물과 삶의 부대낌들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저는 이 훈련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도전이며 복된 소망이 되는지..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이번 제자반 1기 수료는 주일반에 김동일집사님, 장성국목사님, 조기남집사님, 그리고 수요반에 박재원집사님, 이은실집사님이 수료를 하시게 됩니다.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함께 한 여러분의 친구요, 교우요, 형제, 자매인 다섯 분에게 따뜻한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훈련을 마치는 분들에게나, 그리고 우리 모든 교우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자훈련은 어떤 과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나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으로 부름을 받은 성도이기에, 우린 그 부르심에 단순하게 순종하며 응답해야 하는 것, 이것이 제자훈련의 의미입니다.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립보서 3:13-14 ).”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2014년 2월 16일 주일 오후 1시 30분은 베델믿음교회 제자학교 ‘믿음의 삶’ 주일반이 시작된 날입니다. 지금은 제자반 1기, 2기로 부르고 있지만 당시에는 제자반의 특성과 그 의미를 담은 “믿음의 삶” 이라는 이름을 자주 사용했었는데요. 그동안 편의상 1기, 2기라고 부르다 보니 한 동안 이 이름을 잊고 지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름뿐만 아니라 2년전 훈련을 시작했던 이런저런 일들과 만남, 그리고 훈련 중에 함께 기도하며 울고 웃던 시간들의 편린들이 추억이 되어 베델믿음교회사(史)의 한 페이지가 되어 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교회는 5년 전 개척과 함께 주님이 품게 하셨던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로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라는 비전을 갖고 한 성도, 성도가 말씀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는 꿈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거창한 뜻(?) 과는 달리 처음 2년 동안은 제 자신이 ‘제자훈련’ 에 대한 목회 철학을 다시 점검하고 고민하는 많은 생각들이 있었죠.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제자훈련 사역에 힘을 다하는 목회를 하려면 제 자신이 이 일에 생명 걸 각오가 있는가 하는 것이었는데, 솔직히 첫 발을 떼는 것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둘째는 이민 교회의 현실에서 이 힘든 제자훈련의 과정을 충실하게 감당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렇게 만난 한 사람이 이 훈련을 감당하며 이겨나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개척초기부터 눌리는 마음의 부담으로 머뭇 거리게 됐지요. 그러던 중, 첫 발을 떼게 던 것이 잠시 2013년 4월부터 8월까지, 만 4개월 동안 성경 “출애굽기” 과정의 짧은 훈련을 하게 됐는데, 아마도 먼 길을 달려가기 위한 warm up(준비운동;과정) 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그 다음 해 본격적으로 start up(출발) 을 하게 된 것이 지금 사용해서 제자훈련의 주 교재가 된 TEE(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 본부에서 제작한 새퍼드 라이프(Shepherd Life) 6권(마태복음을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룬 교재) 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며 제자의 삶을 함께 걷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훈련 중에 여러가지 일들이 너무 많아 포기하고 싶었죠. 그리고 너무 힘들때도 있어요. 그런데 지나고 보니 이 시간이 제 삶의 우선 순위가 됐어요”, “훈련을 통해서 예전 보다는 지금이 그리고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이 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교회를 다닌다는 것을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훈련을 받으면 받을 수록 점점 더 신앙 생활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되요”, “훈련을 받으면서 내 주셨던 숙제인 사역과제를 하면서 조금씩 변화되는 제 자신을 느끼게 됐습니다”
한 분 한 분의 고백들.. 그리고 그 고백에 담겼던 눈물과 삶의 부대낌들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저는 이 훈련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도전이며 복된 소망이 되는지..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이번 제자반 1기 수료는 주일반에 김동일집사님, 장성국목사님, 조기남집사님, 그리고 수요반에 박재원집사님, 이은실집사님이 수료를 하시게 됩니다.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함께 한 여러분의 친구요, 교우요, 형제, 자매인 다섯 분에게 따뜻한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훈련을 마치는 분들에게나, 그리고 우리 모든 교우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제자훈련은 어떤 과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나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으로 부름을 받은 성도이기에, 우린 그 부르심에 단순하게 순종하며 응답해야 하는 것, 이것이 제자훈련의 의미입니다.
“13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립보서 3:13-14 ).”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