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봄바람

Author
bethelfaith
Date
2016-03-17 00:00
Views
1132
봄바람


어느새 찾아 온 봄이 성큼 다가와 인사하는 것 같은 아침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금 들리시나요. 우리가 머물러 사는 이 곳엔 실은 아침마다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자연의 소리들이 있는데요. 그냥 지나칠때가 많아, 자연의 소리를 담아 봤습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다보니, 실은 5년전에 목회 칼럼에 “봄소리”라는 제목으로 실었던 글을 다시 보면서, 그때의 글을 조금 옮겨 봅니다.


봄(春, Spring),

살며시 피어 오른 길 가 군데군데 살포시 내민 꽃 봉우리에서

집 앞 겨울 잠에서 막 깨어난 듯 피어나는 아지랑이 춤 사위에서

한낮 내리쬐는 봄 볕 조금씩 짙어가는 녹옆의 입맞춤에서

우리 곁에 오고 있습니다.


가끔 봄을 시샘하듯 한 겨울의 차가운 기세가 있지만,

봄바람 앞에 한 풀 꺽인 기세로 움추러 듭니다.


네.., 봄에 관한 단상을 생각하면서 아직은 부끄럽게 다가 오는 봄의 정취를 떠 올려 봤습니다. 마치 보고 싶은 이를 그리움으로 달래는 소박한 마음일까요. 실은 새벽기도를 마치고 교회 밖을 나오며 부는 바람 때문에 옷깃을 세우는데, 왠지 그리 차갑지 않은 한 풀 꺽인 바람이 반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봄바람은 새로운 삶의 전조입니다. 겨우내 움추렸던 마음을 열고 새소망의 싹을 틔우게 하고, 새로운 꿈을 그리게도 하죠. 특별히 아틀란타의 봄바람은 꽃가루가 극성스러워 많은 분들이 고생하지만, 창조의 섭리에서 꽃가루는 새로운 생명의 씨앗들이 외치는 봄의 교향악 같기도 합니다.


5년전, 당시 저는 봄에 대한 이 글에서, 봄바람(Spring wind) 를, 봄(Vision) & 바람(Wind of the Holy Spirit) 이라고 풀어서 신앙적인 글을 썼었는데요.

이 시간, 라디오 코리아 청취자 여러분들과는 이 단어를 봄(Vision) 과 바람(Wind of the Hope) 으로 나눠서 생각해 보면 어떨까 제안해 봅니다.


물론 단어를 의도적으로 풀어서 나눠보는 것이 인위적인 것 같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우리의 의지를 담은 삶이 반영될 때 우린 말 그대로, 봄의 계절에 봄처럼 꿈을 꾸고 앞으로의 삶을 노래하리라 다짐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꿈에 소망의 바람을 담아 소리내 외쳐 보기도 하자는 말입니다.


물론 살다보면 주변에 들리는 얘기들이 봄처럼 향기나는 풋풋한 따뜻한 얘기들만은 아니겠죠. 아니 오히려 여전히 거칠고 투박한 우리네 삶이지만, 그 어떤 것도 우리가 꿈꾸는 소망을 향한 외침은 꺽을 수 없을 겁니다.

여러분 각자의 소망이 어떠하든 이 소망을 꼭 붙들고 있는 분들이라면 말입니다.


또한, 이 봄과 같은 소망은 그런 걸맞는 환경 때문에 얻어지는 것이 아니죠.

바로 이 방송을 듣는 청취자 여러분 자신이 소망이며 꿈이라는 것..

여러분이 있는 그 가정과 직장과 학교, 그 어느 곳이든 여러분 때문에 봄의 소망이 꽃피는 그 향기를 기대해 봅니다.


함께 봄의 소망을 노래하길 다짐하는

지금까지 베델믿음교회의 서성봉목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