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도움의 통로
Author
bethelfaith
Date
2016-02-22 00:00
Views
1537
도움의 통로
일년전 이맘 때였습니다. 제가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렸던 어느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아틀란타로 돌아오게 될 땝니다. 마침 돌아오는 길에 주최측 교회의 한 파트를 섬기시는 전도사님 한 분이 달라스의 러브필드 공항까지 이른 새벽에 라이드로 도와주셨습니다.
그 날 새벽, 거의 공항에 도착할 무렵, 차에서 내릴 시간이 가까이오자 제 마음에 얼마의 사례를 해야 겠다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었죠.
공항에 도착하게 됐고, 저는 지갑을 열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약간의 사례를 했습니다.
정말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었죠. 한사코 받지 않으시려는 전도사님께
“신학생이니깐 드립니다” 라는 말로 억지로 손에 쥐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아틀란타로 돌아 온 다음날입니다.
전날 라이드를 해 주셨던 전도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번 하시는 겁니다. 이유인즉,
이 분이 라이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마침 개스 경고등에 불이 들어와 제가 드린 돈으로 개스를 넣고 집에 가셨다는 건데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책상을 봤는데 깜짝 놀랐답니다.
그 책상 위에 체크 카드가 올려져 있던 겁니다. 실은 카드 없이 집을 나선거죠.
생각해 보십시오. 카드가 없었으니 실제로 얼마되진 않았지만, 그 돈이 없었다면 영낙없이 개스가 떨어져 공항 어디 근처에서 차가 멈춰설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 날, 저는 큰 일을 당할 뻔한 전도사님을 돕는 통로로 쓰였다고 생각하니,
‘아 이렇게도 도움의 통로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참 감사했습니다.
우리 옛 말에 ‘콩 한쪽도 나눠먹는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죠.
다 아시는 말인데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나눌 때 도움을 줄 수 있고, 아무리 가볍다 해도 함께 들면 힘이 된다는.., 그래서 서로를 돕고 배려하고 섬기며 살라는 선조들의 교훈이 담긴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을 곰곱히 생각해 보면, 당시 힘겹고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그 시절의 아픔과 상처를 서로 보듬고, 싸매어 주던 모습들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대가 겪는 어려운 일들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얘기를 다 언급할 순 없지만, 뉴스를 볼 때마다 세상은 너무나 힘겨운 사건들과 이야기들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들이 다른 나라, 멀리 있는 얘기라만 생각할 순 없죠.
그것은, 바로 우리 주변에서 겪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힘겹고 어려운 일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누군가 도움의 통로가 되었다던가,
콩 한쪽도 나눠먹자라던가 하는 얘기가 별로 마음에 다가오지 않는 얘기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만은,
그래도 누군가는 도움의 통로가 되야 하고, 누군가는 콩 한쪽을 나눠주는 넉넉함이 되야 하고, 누군가는 힘겨울 때 함께 힘을 빌려주는 이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린 그래도 세상 살 만 하다고 얘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기에, 저는 청취자 분들에게 실은 욕먹을 각오로 이 얘길 하고 싶습니다.
바로 이 방송을 듣는 여러분들이 이 힘겨운 세상에, 그 누군가에게 도움의 통로, 도움의 마음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적어도 여러분들이 시작하는 소망의 작은 불꽃이 피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주는 세상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비록 어리석다 할지라도,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변화시키리라 말입니다.
지금까지, 베델믿음교회를 섬기는 서성봉목사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홈페이지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www.atlrako.com)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일년전 이맘 때였습니다. 제가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렸던 어느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아틀란타로 돌아오게 될 땝니다. 마침 돌아오는 길에 주최측 교회의 한 파트를 섬기시는 전도사님 한 분이 달라스의 러브필드 공항까지 이른 새벽에 라이드로 도와주셨습니다.
그 날 새벽, 거의 공항에 도착할 무렵, 차에서 내릴 시간이 가까이오자 제 마음에 얼마의 사례를 해야 겠다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싶었죠.
공항에 도착하게 됐고, 저는 지갑을 열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약간의 사례를 했습니다.
정말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었죠. 한사코 받지 않으시려는 전도사님께
“신학생이니깐 드립니다” 라는 말로 억지로 손에 쥐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아틀란타로 돌아 온 다음날입니다.
전날 라이드를 해 주셨던 전도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여러번 하시는 겁니다. 이유인즉,
이 분이 라이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마침 개스 경고등에 불이 들어와 제가 드린 돈으로 개스를 넣고 집에 가셨다는 건데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책상을 봤는데 깜짝 놀랐답니다.
그 책상 위에 체크 카드가 올려져 있던 겁니다. 실은 카드 없이 집을 나선거죠.
생각해 보십시오. 카드가 없었으니 실제로 얼마되진 않았지만, 그 돈이 없었다면 영낙없이 개스가 떨어져 공항 어디 근처에서 차가 멈춰설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 날, 저는 큰 일을 당할 뻔한 전도사님을 돕는 통로로 쓰였다고 생각하니,
‘아 이렇게도 도움의 통로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참 감사했습니다.
우리 옛 말에 ‘콩 한쪽도 나눠먹는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죠.
다 아시는 말인데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나눌 때 도움을 줄 수 있고, 아무리 가볍다 해도 함께 들면 힘이 된다는.., 그래서 서로를 돕고 배려하고 섬기며 살라는 선조들의 교훈이 담긴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말을 곰곱히 생각해 보면, 당시 힘겹고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그 시절의 아픔과 상처를 서로 보듬고, 싸매어 주던 모습들의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대가 겪는 어려운 일들은 이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구체적인 얘기를 다 언급할 순 없지만, 뉴스를 볼 때마다 세상은 너무나 힘겨운 사건들과 이야기들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들이 다른 나라, 멀리 있는 얘기라만 생각할 순 없죠.
그것은, 바로 우리 주변에서 겪고 있는 삶의 이야기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힘겹고 어려운 일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누군가 도움의 통로가 되었다던가,
콩 한쪽도 나눠먹자라던가 하는 얘기가 별로 마음에 다가오지 않는 얘기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만은,
그래도 누군가는 도움의 통로가 되야 하고, 누군가는 콩 한쪽을 나눠주는 넉넉함이 되야 하고, 누군가는 힘겨울 때 함께 힘을 빌려주는 이들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린 그래도 세상 살 만 하다고 얘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기에, 저는 청취자 분들에게 실은 욕먹을 각오로 이 얘길 하고 싶습니다.
바로 이 방송을 듣는 여러분들이 이 힘겨운 세상에, 그 누군가에게 도움의 통로, 도움의 마음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적어도 여러분들이 시작하는 소망의 작은 불꽃이 피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주는 세상이 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이 비록 어리석다 할지라도,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세상을 변화시키리라 말입니다.
지금까지, 베델믿음교회를 섬기는 서성봉목사였습니다.
(라디오코리아홈페이지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www.atlrako.com)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