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말은 인격의 옷을 입는 마지막 단추다
Author
bethelfaith
Date
2015-12-21 00:00
Views
1767
말은 인격의 옷을 입는 마지막 단추다
오늘은 이솝 우화에 나오는 한 토막의 얘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어느날 주인이 귀한 손님이 방문하게 되자 하인에게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아주 귀한 손님을 초대했으니 재료값은 염려하지 말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음식을 준비해라”
그런데 정작 손님을 초대한 날에 하인이 차려 내놓은 음식을 보니 모두가 소의 혓바닥으로 만든 음식뿐이지 뭡니까? 화가 난 주인이 손님을 보낸 후 하인을 불러 혼을 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음식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는데 음식이 전부 소 혓바닥으로 만든 것 뿐이니 어떻게 된 것이냐?”
하인이 대답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말입니다. 말이 없다면 사람은 짐승과 다름이 없을 것이며 이성적인 행동이나 사회 생활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말을 하게 하는 혀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이기 때문에 주인님의 당부대로 귀중한 혀만으로 요리를 했습니다”
주인은 다음에 또 귀한 손님을 초대하게 되자, 이번에는 하인이 혓바닥으로 요리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천한 것으로 요리를 해라”
그런데 하인은 이번에도 혓바닥 요리만을 잔뜩 내 놓았습니다.
주인이 몹시 화가 나서 하인을 다그치며 말합니다.
“가장 귀한 것이라고 혓바닥 요리를 내놓더니 가장 천한 것도 혓바닥 요리냐? 어찌된 일이냐?” 그러자 하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말이란 것은 꼭 필요할 때 필요한 말만 한다면 가장 귀중하지만, 함부로 내뱉는 말은 그 이상 천한 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지껄이게 하는 천한 혓바닥으로 요리를 했습니다”
네.. 우리로 많이 생각해 보게 하는 얘기입니다.
우리 옛 말에도 말 한 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 존대하고 빰먖지 않는다. 남에게 공손하게 말하면 손해가 없다와 같은 말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강조한 속담들이 있죠. 또, 군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말 많은 집은 장 맛도 쓰다, 짧은 세 치 혀가 사람을 잡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처럼 잘못 내뱉은 말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하는 속담들도 잘 아실 겁니다.
왜 이렇게 말에 대한 속담이 유난히 많을까 생각해 보면, 아마도 그것은 인간이 만남이라는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필연적 삶의 수단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말의 소중함이 무엇인지를 늘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린 삶에서 많은 도움과 유익을 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실은 지난 주일에 저희 교우들에게도 말에 대한 교훈을 말씀드리기도 했는데요. 이런 말에 대한 제 나름의 정의를 청취자분들께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말은 인격의 옷을 입는 마지막 단추다”라는 겁니다.
이 말은요? 아무리 명품 옷을 입는다고 해도 마지막 단추를 채우거나 떨어뜨린다면 그 옷은 볼품 없는 옷이 되겠죠. 세상에서 가장 비싼 명품 바지를 입어도, 바지 지퍼를 채우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추한 꼴은 없을 겁니다.
인격이라는 옷도 그렇죠. 아무리 매너가 좋고, 훌륭한 인품을 갖췄다 해도, 그의 언어가 바르지 못하다면, 말을 할 때마다 욕이 나오고 가시가 돋히고, 상처를 준다면 그 인격은 제대로 갖춰줬다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얘기로 정말 말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렇지만, 한 마디의 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조금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조금 더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말은 인격의 옷을 입는 마지막 단추다” 다시 한 번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코리아홈페이지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www.atlrako.com)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오늘은 이솝 우화에 나오는 한 토막의 얘기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어느날 주인이 귀한 손님이 방문하게 되자 하인에게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아주 귀한 손님을 초대했으니 재료값은 염려하지 말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음식을 준비해라”
그런데 정작 손님을 초대한 날에 하인이 차려 내놓은 음식을 보니 모두가 소의 혓바닥으로 만든 음식뿐이지 뭡니까? 화가 난 주인이 손님을 보낸 후 하인을 불러 혼을 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음식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는데 음식이 전부 소 혓바닥으로 만든 것 뿐이니 어떻게 된 것이냐?”
하인이 대답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말입니다. 말이 없다면 사람은 짐승과 다름이 없을 것이며 이성적인 행동이나 사회 생활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따라서 말을 하게 하는 혀는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것이기 때문에 주인님의 당부대로 귀중한 혀만으로 요리를 했습니다”
주인은 다음에 또 귀한 손님을 초대하게 되자, 이번에는 하인이 혓바닥으로 요리를 하지 못하게 하려고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천한 것으로 요리를 해라”
그런데 하인은 이번에도 혓바닥 요리만을 잔뜩 내 놓았습니다.
주인이 몹시 화가 나서 하인을 다그치며 말합니다.
“가장 귀한 것이라고 혓바닥 요리를 내놓더니 가장 천한 것도 혓바닥 요리냐? 어찌된 일이냐?” 그러자 하인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말이란 것은 꼭 필요할 때 필요한 말만 한다면 가장 귀중하지만, 함부로 내뱉는 말은 그 이상 천한 것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지껄이게 하는 천한 혓바닥으로 요리를 했습니다”
네.. 우리로 많이 생각해 보게 하는 얘기입니다.
우리 옛 말에도 말 한 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 존대하고 빰먖지 않는다. 남에게 공손하게 말하면 손해가 없다와 같은 말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강조한 속담들이 있죠. 또, 군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 말 많은 집은 장 맛도 쓰다, 짧은 세 치 혀가 사람을 잡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처럼 잘못 내뱉은 말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경고하는 속담들도 잘 아실 겁니다.
왜 이렇게 말에 대한 속담이 유난히 많을까 생각해 보면, 아마도 그것은 인간이 만남이라는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필연적 삶의 수단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말의 소중함이 무엇인지를 늘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린 삶에서 많은 도움과 유익을 얻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실은 지난 주일에 저희 교우들에게도 말에 대한 교훈을 말씀드리기도 했는데요. 이런 말에 대한 제 나름의 정의를 청취자분들께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한 번 생각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말은 인격의 옷을 입는 마지막 단추다”라는 겁니다.
이 말은요? 아무리 명품 옷을 입는다고 해도 마지막 단추를 채우거나 떨어뜨린다면 그 옷은 볼품 없는 옷이 되겠죠. 세상에서 가장 비싼 명품 바지를 입어도, 바지 지퍼를 채우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추한 꼴은 없을 겁니다.
인격이라는 옷도 그렇죠. 아무리 매너가 좋고, 훌륭한 인품을 갖췄다 해도, 그의 언어가 바르지 못하다면, 말을 할 때마다 욕이 나오고 가시가 돋히고, 상처를 준다면 그 인격은 제대로 갖춰줬다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얘기로 정말 말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느껴지네요. 그렇지만, 한 마디의 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조금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조금 더 밝아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말은 인격의 옷을 입는 마지막 단추다” 다시 한 번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디오코리아홈페이지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www.atlrako.com)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