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대중문화를 보는 기독교인의 안경 3

Author
bethelfaith
Date
2015-09-28 00:00
Views
1962
대중문화를 보는 기독교인의 안경 3


지난 주에 이미 예고했던 대로 대중문화중에서도 우리 삶에 가장 밀접하게 관련을 맺고 있는 리얼리티쇼의 문제점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려고 한다. “아, 잠시만..” 본격적으로 글을 읽기 전에 지금 옆에 커피나 차 한 잔을 준비했는가? 자, 그렇다면, 기독교인의 안경을 쓰고, 리얼리티쇼의 문제점을 생각해 보자.


1) 관음증과 물질만능주의 침투


리얼리티쇼가 주는 장점은 그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 주는데 있다. 그런데 이런 가상의 현실이 쇼라는 점 때문에 현실에 일어나는 실제적인 일들 조차도 점점 가볍게 만든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린 실존의 리얼리티가 변질될 가능성을 만나게 된다. 물론 아직까지 우리의 현실이 이렇게 변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앞서간 생각일 지 모르겠다. 단지 TV쇼는 TV 쇼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과 가상의 현실의 차이가 어느 순간엔 겹쳐지고, 뒤바뀌는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실제로 가상 공간은 우리의 현실에 깊숙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에 방영되고 있는 TV쇼 하나를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렛미인이다. 간단히 렛미인을 소개하면 외모에 자신감이 없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방송국에 성형을 원하고 그 사연을 적어 신청한다. 그러면 수많은 사람중에 뽑힌 사람들은 방송국에서 Before & After 의 모습을 촬영하고 변화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방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결과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본 사람들은 다 놀란다. 왜냐하면 전의 모습과 후의 모습이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사회자는 외모가 변화된 출연자를 보고 울기도 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렇게 아름답게 다시 태어난 것을 강조한다.


수개월전, 아내는 이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고 너무나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추천을 했다. 그래서 추천의 유혹에 못이겨 한 번 잠시 쇼를 보게 됐다. 그 때 난 충격을 받았다. 그 이유는 이 프로그램이 겉에서 드러낸 목적 - 외모가 형편없는 사람들을 아름다운 외모로 변화시켜 준다는 취지 – 과는 달리 이 프로그램이 드러내지 않는 내면에는 인간의 관음증을 자극하고(예쁘고 아름답게 변한 사람들을 보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말초본능을 자극한다), 물질만능주의(돈으로 수술하면 다 이렇게 예쁘게 된다는 잘못된 물질선호기호를 강제로 삽입한다)를 조장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프로그램은 과히 꽤 큰 충격이었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세계관이 추구하는 개인화, 사물화 과정이 TV의 리얼리티라는 이름으로 실천되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이런 과정이 우리 삶에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노출되면 점점 우린 리얼리티쇼에서 보는 모든 것은 반드시 좋은 것이고, 선하고, 아름답다는 가치관으로 변하는 매우 무서운 조작이 가능해 진다는 것이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