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대중문화를 보는 기독교인의 안경 2

Author
bethelfaith
Date
2015-09-21 00:00
Views
1920
대중문화를 보는 기독교인의 안경 2


(지난 주에 이어서)


1998년 세계에 충격을 던진 영화가 한 편 등장한다. 그 영화의 제목은 트루먼쇼다. 연기를 너무 잘하는 짐 캐리가 트루먼 역을 맡아 열연한 영화다. 이 영화는 트루먼이라고 하는 사람이 살고 있는, 그리고 그가 만나는 가족, 친구, 직장, 연인, 아내등 모든 사람과 함께하는 그 공간이 전 세계인이 시청하는 글로벌 TV 쇼의 세트장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이 공간에서 생활하는 모든 일에 감시를 받는다. 심지어 부모, 아내, 절친한 벗까지도 배우다. 물론 영화는 나중에 트루먼이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고 그 세트장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그렇다면 이 영화에서 던졌던 메시지는 무엇일까? 많은 의견들이 있겠지만 내가 보는 관점은 트루먼이라고 하는 사람을 통해서 가상의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이 리얼을 가장한 가상의 삶이 아닐까라는 문제제기를 하면서 (적어도 내면의 삶은..), 궁극적으로 참된 인간의 삶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려고 했다고 본다. 그 후 현재 영화나 티비쇼는 무수한 프로그램들이 리얼리티쇼를 표방하며 대중의 삶에 매우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인데,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의 경우만을 좁혀서 본다면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1) 1박 2일 – 연예인들이 팀이 되어 여행을 떠나서 겪는 일들을 담은 프로그램

2) 무한도전 – 연예인들이 평상시 해 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들을 해 나가면서 겪는 좌충우돌형 프로그램

3) 런닝맨 – 프로그램에서 주어진 미션을 팀으로 나눠 수행하면서 겪는 일들을 담음

4) 스플래쉬 – 대중의 스타들이 실제로 다이빙을 배우고 다이빙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5) 스타킹 – 일반 대중에서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출연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프로그램

6) 오디션 프로그램(보이스 오브 코리아, 슈퍼스타 K, 그 외) 등등

한 번이라도 TV채널을 돌려봤다면 알 수 있다. 무수히 쏟아지는 것이 다 대부분 리얼리티쇼를 표방한 프로그램이다. 리얼리티쇼는 분명 흥미로운 접근이다. 대중문화의 구경꾼일 수 밖에 없는 대중을 간접적으로 문화 안으로 끌어들이는데는 매우 효과적이다. 그 이유는 개인이 이런 쇼를 통해 자신이 경험하는 것처럼 인식시켜주기 때문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커피나 차를 마시면 된다. 다음 주에는 이 리얼리티쇼의 문제점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


신문에 실렸던 칼럼을 주보의 지면에 옮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첫번째 칼럼을 나누다 보니 지면이 짧아졌지만, 또 그렇다고 두번째 칼럼을 실게 되면, 문제점의 ‘서론’만 언급하다 끝날 것 같아 여기서 ‘마침표’를 찍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남겨진 두 번의 칼럼의 ‘쉼표’라는 점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베델믿음교회 서성봉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