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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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믿음칼럼

대중문화를 보는 기독교인의 안경 1

Author
bethelfaith
Date
2015-09-13 00:00
Views
1829
대중문화를 보는 기독교인의 안경 1


“대중문화를 보는 기독교인의 안경” 이라는 주제는 제가 지난 2014년 9-10월경 3주간에 걸쳐서 ‘크리스천 타임즈’에 기고했던 신학칼럼입니다. 앞으로 소개하는 칼럼은 비록 ‘크리스천 타임즈’의 신학칼럼에 실렸던 글이지만, 이 주제를 여러분들과 나눴던 적이 많이 없었고, 한 번 쯤은 글을 통해 기독교인의 시각으로 바라 본 문화에 대해 소통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옮겨 봅니다. 주보의 지면 관계상 전체를 다 실을 수 없고, 내용을 이어서 계속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민 가정에서 자라난 자녀들은 대부분 적어도 2개 이상의 언어를 무리없이 사용한다. 그 이유는 당연하다. 가정에서는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학교나 사회에서는 그 나라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도 아이가 셋이 있는데, 어느날 이제 6살인 막내가 하루는 어떤 상황에서 “와! 대박”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한참 웃은 적이 있다. 물론 전혀 가르쳐 준 적이 없다. 그런데 우리집 막내는 어디서 이런 말을 배웠을까? 그것은 뻔하다. TV다. 가끔 집에서 한국 방송을 보는데 TV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그 상황에 적절하게 따라 한 것이다.


서두에서 언어에 대한 얘기를 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언어가 곧 삶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삶은 우리가 살고 있는 문화의 다양한 양식으로 표현된다. 그렇기에 동시대의 문화를 공유하는 대중이 공감하는 문화의 양식을 기독교인의 시각에서 고찰해 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그렇다고 문화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석과 대안을 시도해 보려는 것은 아니다. 만일 그런 의도였다면 이 글은 애초에 시작하지 못했을 것 같다. 다만 이 지면을 통해서 대중문화를 바라보는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 적어도 한 번쯤은, 단 하나만이라도 잠시 길을 멈춰 생각해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여러분 앞에 좋아하는 한 잔의 커피나 차를 놓고 잠시 쉬어가며 읽어가길 바란다.


대중문화를 보는 기독교인의 안경이란?

현대 대중문화를 표현하는 단어나 문장이 있다면 어떤 정의로 말할 수 있을까? 포스트모더니즘의 다변화, 다양화된 문화 양상이 지배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현대 대중문화는 이렇다’고 정의는 대체 할 수 있는 것일까? 물론 다양한 시각이나 관점이 대중의 수만큼이나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결코 어떤 한 마디로 정의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작업이다. 그럼에도 최근의 문화 양상은 마치 어떤 방향으로 주도되고 흘러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본 글은 ‘그 지배적인 방향이 흐르는 끝이 무엇이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아니 할 수도 없다. 적어도 문화 양상에서 그 끝은 존재할 수 없다. 다만 현대 문화 양상이 흘러가고 있는 물줄기 하나라도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말씀드린대로 커피 한 잔, 차 한 잔만큼만 옆에 놓고 생각해 보자. 단 하나의 물줄기다.

그리고 기독교인의 안경이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의 대중 문화가 어떤 것이며, 이 문화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기독교적 세계관을 갖고 보려는 시도다.


리얼리티쇼(REALITY SHOW)

이미 말씀드린대로 본 글에서는 하나의 물줄기만을 생각해 보려고 한다. 그 하나를 지목한다면 바로 리얼리티쇼다. 이 단어는 실존이라는 단어와, 본다라는 단어가 합쳐져 있다. 한 쪽에서는 실제 존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른 한 쪽에서는 이것이 쇼라고 말하고 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실제를 가장한 쇼다.


(다음주에 이어서)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