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내가 아니면 괜찮아”라고 말한다면..

Author
bethelfaith
Date
2015-07-05 00:00
Views
1761
“내가 아니면 괜찮아”라고 말한다면..


아래 글은 며칠 전에 한 신문에서 본 기사인데요. 글을 읽으며 이 시대를 보여주는 자화상이란 생각이 들어 잠시 소개합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걸린 뒤 지금은 상태가 호전됐지만 여전히 세균성 폐렴과 욕창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비난하다니요? 이 환자도 메르스의 피해자입니다. 주치의로서 완치 뒤 퇴원 결정을 내려야 할지 망설여지네요."


6월29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첫번째 메르스 환자의 주치의인 조준성 호흡기센터장은 8일 이후 5차례의 검사에서 이 환자한테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환자 상태를 전한 뒤 현장에 남은 몇몇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그의 낯빛이 어두웠다. 일부 누리꾼들이 이 환자한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댓글을 올리고 있어서였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다른 환자한테 메르스를 감염시켜 사망케 한 사람인데 정작 본인은 완치 판정을 받다니 기가 막히다'고도 했다. 조 센터장은 "감염병이 퍼지면 환자를 범죄자 다루 듯한다. 이 사람이라고 질병에 걸리고 싶어서 걸렸겠나? 그도 치료받아야 할 환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병에 걸린 사람은 피해자이지 책임을 물어야 할 가해자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이 환자는 격리병상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지만 앞으로도 치료를 받아야 한다. 40여일 동안 누워만 있은 탓에 온몸의 근육이 약해져 제대로 걷지 못한다. 허리 쪽에는 심한 욕창이 생겼다. 조 센터장은 "주치의로서 치료를 넘어 환자의 안위까지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말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HIMTRAIN@HANI.CO.KR(한계레신문)


지금 소개한 기사는 한국에서 첫번째 메르스 환자가 완치됐다는 얘기와 함께 찾아 볼 수 있던 기사 중에서 그 일부를 소개한 것입니다. 저는 글을 읽다가 참으로 가슴 아프게 다가왔던 것은 주치의가 말한 일부 누리꾼들의 얘기가 우리 시대가 추구하는 이기주의의 단면적인 모습이 라는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메르스의 첫번째 환자이든, 마지막 환자이든 그들은 단지 치유가 필요한 환자일텐데…, 사람들은 자신에게 그런 병이 없다고 돌을 던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인 백성을 가르치고 있던 예수님 앞에 음행중에 잡힌 여인을 데리고 왔습니다(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현장범인 셈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모세는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고 했는데 당신은 어떻게 말하겠습니까?” 라고 예수님께 묻습니다. 이렇게 당신을 시험하려는 그들에게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여긴 사람들이 하나둘씩 다 떠나간 후 그 자리.. 오직 예수님과 여인만 남게 된 그 곳. 주님은 다시 이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우리가 대체 어떤 의로움이 있길래 돌을 던질 수 있는 자격이 있습니까? 주님은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도 우린 쉽게 세상을 정죄하고 심판하는 의로운 돌이 되는 것이 마땅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 같습니다.

실은 이 짧은 기사를 보면서 수많은 생각들과 함께 우리 시대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을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물론 목회 칼럼에 다 담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 성경의 한 구절을 남기며, 이 구절들을 기억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안에서 소망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2:5)”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