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휴스턴 공항에서의 기다림
Author
bethelfaith
Date
2015-04-20 00:00
Views
3157
휴스턴 공항에서의 기다림
“현재 휴스턴 공항, 아직도 출발하지 않고 있다. 정상대로라면 지금쯤 아틀란타 공항에 도착했을 시간이다. 시간이 흘러갈 수록 초조해져 간다. 3시간 정도 지연이 됐다. 두 번 항공사에서 전화로 전달된 음성메시지는 항공편이 지연된 시간만 얘기해 준다. 이유는 없다. 아! 드디어 비행기를 탔다. 승객이 다 자리에 앉았는데, 아직도 우릴 태운 비행기는 이륙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아무도 이 안에는 왜 출발을 안 하는지 모른다.
잠시 묵상을 했다. 주님은 기다리는 시간들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게 하시는 것일까.. ?
드디어 움직인다.10:26PM 이다.(아틀란타 시간으로 11:26PM)”
저는 목요일 수업을 마치고JOHN WAYNE AIRPORT 를 떠나서 휴스턴 공항에서 한 번 멈추고, 아틀란타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위의 글은 그 일정 가운데 휴스턴 공항에서 기다리며 잠시 썼던 글입니다. 결국 집에는 금요일 새벽 거의 3시가 되서야 들어갈 수 있었고, 몸의 피곤함과 더불어 비행기가 지연된 덕분에 주차비를 하루치 더 내는 댓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주일을 앞 둔 토요일 오후. 잠시 휴스턴 공항에서 던졌던 질문을 생각해 봤습니다.
“주님은 기다리는 시간들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게 하시는 것일까?”
저는 이 질문때문에 활을 떠난 화살이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것처럼, 질문은 삶의 과녁을 향해 끊임없이 제게 던지는 화두였습니다. 그리고 제게 이런 답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기다림은 단지 기다림만을 의미하지 않는 것. 기다리며 우린 수많은 문제를 만나고, 그로 인해 때론 문제의 산을 넘고, 강과 계곡을 건너는 수고가 있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은 풀려버린 다리, 축처진 어깨 위로 짖누르는 통증도 아픔도 견뎌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다시 공항에서의 기다림으로 제 마음이 항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림은 바로 그 항공기의 안전함을 위해 결정되는 가장 현명한 선택” 이었다는 것입니다. 공항측의 관제탑 조정실은 승객들 각각의 사정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매우 정확하게 아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비행기가 그 공항에 이착륙하는 가장 안전한 상황과 시간을 그들은 알고, 그 상황을 통해 비행기의 이착륙을 조정하고, 명령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제가 묵상한 그 길 끝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그 어떤 관제탑보다 정확하게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저는 오늘 새벽(토) 말씀을 전하면서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한 후 드렸던 기도의 한 구절에서 이 고백을 보았습니다.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HEAR FROM HEAVEN)”
성전에서 기도하는 백성들의 기도와 간구를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구절인데, 이 구절은 원어적 의미로 보면 그냥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구절에는 영어단어의 CONSENT 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이 단어는CON(WITH) + SENT(SENSE) 라는 단어로서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아픔과 상처와 울부짖음의 문제를 함께 느끼며 들으셨다는 말씀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간절한 하나님의 마음입니까?
우린 단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기다림임을 믿기에… 아멘..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현재 휴스턴 공항, 아직도 출발하지 않고 있다. 정상대로라면 지금쯤 아틀란타 공항에 도착했을 시간이다. 시간이 흘러갈 수록 초조해져 간다. 3시간 정도 지연이 됐다. 두 번 항공사에서 전화로 전달된 음성메시지는 항공편이 지연된 시간만 얘기해 준다. 이유는 없다. 아! 드디어 비행기를 탔다. 승객이 다 자리에 앉았는데, 아직도 우릴 태운 비행기는 이륙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아무도 이 안에는 왜 출발을 안 하는지 모른다.
잠시 묵상을 했다. 주님은 기다리는 시간들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게 하시는 것일까.. ?
드디어 움직인다.10:26PM 이다.(아틀란타 시간으로 11:26PM)”
저는 목요일 수업을 마치고JOHN WAYNE AIRPORT 를 떠나서 휴스턴 공항에서 한 번 멈추고, 아틀란타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위의 글은 그 일정 가운데 휴스턴 공항에서 기다리며 잠시 썼던 글입니다. 결국 집에는 금요일 새벽 거의 3시가 되서야 들어갈 수 있었고, 몸의 피곤함과 더불어 비행기가 지연된 덕분에 주차비를 하루치 더 내는 댓가를 지불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주일을 앞 둔 토요일 오후. 잠시 휴스턴 공항에서 던졌던 질문을 생각해 봤습니다.
“주님은 기다리는 시간들을 통해서 무엇을 배우게 하시는 것일까?”
저는 이 질문때문에 활을 떠난 화살이 과녁을 향해 날아가는 것처럼, 질문은 삶의 과녁을 향해 끊임없이 제게 던지는 화두였습니다. 그리고 제게 이런 답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기다림은 단지 기다림만을 의미하지 않는 것. 기다리며 우린 수많은 문제를 만나고, 그로 인해 때론 문제의 산을 넘고, 강과 계곡을 건너는 수고가 있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은 풀려버린 다리, 축처진 어깨 위로 짖누르는 통증도 아픔도 견뎌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다시 공항에서의 기다림으로 제 마음이 항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림은 바로 그 항공기의 안전함을 위해 결정되는 가장 현명한 선택” 이었다는 것입니다. 공항측의 관제탑 조정실은 승객들 각각의 사정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매우 정확하게 아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든 비행기가 그 공항에 이착륙하는 가장 안전한 상황과 시간을 그들은 알고, 그 상황을 통해 비행기의 이착륙을 조정하고, 명령을 내린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제가 묵상한 그 길 끝의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그 어떤 관제탑보다 정확하게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저는 오늘 새벽(토) 말씀을 전하면서 솔로몬이 성전을 완공한 후 드렸던 기도의 한 구절에서 이 고백을 보았습니다.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HEAR FROM HEAVEN)”
성전에서 기도하는 백성들의 기도와 간구를 하나님이 들으셨다는 구절인데, 이 구절은 원어적 의미로 보면 그냥 우리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 구절에는 영어단어의 CONSENT 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데 이 단어는CON(WITH) + SENT(SENSE) 라는 단어로서 하나님이 우리의 모든 아픔과 상처와 울부짖음의 문제를 함께 느끼며 들으셨다는 말씀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간절한 하나님의 마음입니까?
우린 단지 기다리지 않습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 기다림임을 믿기에… 아멘..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