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희귀한 성도를 찾습니다

Author
bethelfaith
Date
2015-03-29 00:00
Views
2578
희귀한 성도를 찾습니다


오늘 목회 칼럼에는 우연히 읽게 된 ‘문화일보 인터넷 유머’에서 퍼온 글을 잠시 소개하겠습니다. 분주했던 삶과 답답한 마음을 잠시 풀어놓고 잠시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세상에 없거나 희귀한 마누라

-시부모님 생신이나 가족사를 챙길 줄 아는 여자.

-냉장고 말 안 해도 항상 먹을 거로 채워두는 여자.

-남편 감기 걸릴까 봐 걱정하며 따뜻하게 손 잡아 주는 여자.

-집에 달려가서 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 있는 여자.

-뜬금없이 보고 싶다며 전화하는 여자.

-오로지 나만 바라보는 여자.

-기념일 같은 거 안 따지며 하루하루가 기념일인 여자.

-눈빛만 봐도 사랑한다는 거 눈치채는 여자.

-길가면서 다른 여자 패션 안 보고 나만 보는 여자.

-자기가 순수한지도 모르는 여자.

-언행이 단정하고 단아한 여자.

-어딜 가더라도 항상 함께 가고 싶은 여자.


세상에 없거나 희귀한 남편

-나보다 우리 식구를 더 챙길 줄 아는 남자.

-마트 갈 때 항상 같이 가주는 남자.

-자주 감기 걸리는 날 위해 비상용으로 항상 감기약과 쌍화탕을 챙겨놓는 남자.

-내가 보고 싶다면 멀리서도 금방 와주는 남자.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딜 가서 무얼하든 항상 전화해서 보고하는 남자.

-휴대전화가 한번도 꺼져 있지 않은 남자.

-지나가는 말로 한번 얘기한 건데 우리 식구들 생일 다 기억하고 있는 남자.

-보고 싶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해주는 남자.

-다른 여자한테 눈길 안 주는 남자.

-정말 순수한 남자.

-욕도 할 줄 모르는 남자.

-어딜 가더라도 나를 항상 데려가는 남자.


위의 유머글을 읽으면서 정말 그렇다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 왠지 고개를 끄덕이게 되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그냥 허탈한 웃음을 띄지는 않는지요? 만일 그렇다면 어느덧 우린 너무나 당연해야 될 우리의 삶이 세상에서 없거나 구하기 힘든(희귀) 일이 되어버린 희극화된 현실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멈춰서서 생각해 봐야 합니다.


여기 발을 딛고 사는 이 땅은 어느새 상식을 뒤집고 소유와 욕망의 가면을 뒤집어 쓴 채 취해 있습니다. 권력과 힘이 진리로 둔갑하고, 돈이 무죄인 세상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교회 마저도 몇몇 교회의 허상이 만들어 낸 성공 신화를 쫓다가 무너져도 아무도 책임질 사람이 없어 보입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대 승리를 거둘 때도 그랬습니다. 도덕과 타락이 무너지고 공의가 없던 그 시대, 그래도 엘리야는 바알과 아세라를 숭배하는 이들과 850:1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그러나 이세벨이(아합의 왕비) “반드시 죽이겠다”는 말에 엘리야는 광야의 로뎀 나무에서 죽기를 원하고 자신의 생명을 거둬달라고 간구합니다.

암흑같은 이스라엘을 깨웠던 위대한 선지자에게도 있었던 이런 벼랑끝의 울부짖음에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하고 다 바알에게 입맞추지 아니한 자니라(왕상19:18)”

엘리야는 “나만 홀로 남았다” 고 호소했지만, 하나님은 “너만 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름은 없지만 우상에게 절하지 않은 칠천명의 사람들” 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세상의 상식이 왜곡되고 진리가 변질되어 가는 이 때, 여전히 이름은 없지만 세상에 무릎꿇지 않은 칠천명의 사람들이 바로 여기, 여러분들이길 소망합니다.



사순절에 맞는 다섯번째 주일에,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