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봄에 부르는 찬미
Author
bethelfaith
Date
2015-03-16 00:00
Views
2660
봄에 부르는 찬미
새벽 찬 바람을 맞으며
안개자욱한 사이로 살포시
봄의 소식이 눈을 뜨고 있습니다.
살짝 고개 내밀며
옅게 미소짓는 나무들의 기지개,
어느덧 힘차게 나팔을 불러젖히며 소식을 알리고,
겨우내 좀처럼 깨지지 않던
얼어붙은 대지를 깨며 나오는 새싹이
종알대는 봄의 메아리와 함께 흥겹게 춤을 춥니다.
아!
계절이 새로운 옷을 준비하듯
오늘, 우리의 영혼이 주님을 새 노래로
예배하는 영혼의 거룩한 입맞춤이고 싶습니다.
위의 어설픈 글은 며칠 전 새벽 교회 마당에서, 우뚝 한 껏 양 팔 벌리고 서 있는 나무들의 가지가지 마다 깃든 봄이 오는 소식을 보고 너무 좋아서 그 때를 생각하며 적어 본 시입니다.
위의 어설픈 글은 며칠 전 새벽 교회 마당에서, 우뚝 한 껏 양 팔 벌리고 서 있는 나무들의 가지가지 마다 깃든 봄이 오는 소식을 보고 너무 좋아서 그 때를 생각하며 적어 본 시입니다.
한 때, 학창 시절에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는 싯구가 담긴 윤동주 시인의 ‘서시(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외우며 사색에 잠겼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덧 많은 세월이 지나간 그 자리에 이미 무뎌진 제 마음의 껍질은 점점 더 두꺼워져 가는 것 같아 절로 한숨이 터져 나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봄에 부르는 찬미’의 마음을 담아 끄적여 본 것은 언땅을 깨며 솟아오르는 갸냘픈 새싹의 몸부림처럼 우리의 삶도 새롭게 솟아나는 희망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그 희망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주여 내가 만민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시편57:7-9)
이 시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 굴에 있을 때에 지었다고 알려진 시입니다.
자신의 삶에 어떤 희망도 없다고 여길 때, 자신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을 책임지기에는 너무 두렵고 힘이 없던 시절, 아내와 아이들에게 아무 것도 해 주지 못했던 그 시절, 심지어 자신의 생명도 날마다 위협을 받던 그 때에 다윗은 고백합니다.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만민 중에서 주님께 감사하며 찬송하겠다” 고 찬송하며 선포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윗의 이 고백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의 얼어붙은 삶에도 불러야 할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해야 하는 것은 바로 지금 이런 때에 더 간절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며 노래가 되길 바랍니다.
우릴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실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가득 넘치게 되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사순절 네번째 주일에,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새벽 찬 바람을 맞으며
안개자욱한 사이로 살포시
봄의 소식이 눈을 뜨고 있습니다.
살짝 고개 내밀며
옅게 미소짓는 나무들의 기지개,
어느덧 힘차게 나팔을 불러젖히며 소식을 알리고,
겨우내 좀처럼 깨지지 않던
얼어붙은 대지를 깨며 나오는 새싹이
종알대는 봄의 메아리와 함께 흥겹게 춤을 춥니다.
아!
계절이 새로운 옷을 준비하듯
오늘, 우리의 영혼이 주님을 새 노래로
예배하는 영혼의 거룩한 입맞춤이고 싶습니다.
위의 어설픈 글은 며칠 전 새벽 교회 마당에서, 우뚝 한 껏 양 팔 벌리고 서 있는 나무들의 가지가지 마다 깃든 봄이 오는 소식을 보고 너무 좋아서 그 때를 생각하며 적어 본 시입니다.
위의 어설픈 글은 며칠 전 새벽 교회 마당에서, 우뚝 한 껏 양 팔 벌리고 서 있는 나무들의 가지가지 마다 깃든 봄이 오는 소식을 보고 너무 좋아서 그 때를 생각하며 적어 본 시입니다.
한 때, 학창 시절에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는 싯구가 담긴 윤동주 시인의 ‘서시(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외우며 사색에 잠겼던 때가 있었는데, 어느덧 많은 세월이 지나간 그 자리에 이미 무뎌진 제 마음의 껍질은 점점 더 두꺼워져 가는 것 같아 절로 한숨이 터져 나옵니다.
그러면서도 오늘 ‘봄에 부르는 찬미’의 마음을 담아 끄적여 본 것은 언땅을 깨며 솟아오르는 갸냘픈 새싹의 몸부림처럼 우리의 삶도 새롭게 솟아나는 희망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그 희망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주여 내가 만민중에서 주께 감사하오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시편57:7-9)
이 시는 다윗이 사울을 피해 굴에 있을 때에 지었다고 알려진 시입니다.
자신의 삶에 어떤 희망도 없다고 여길 때, 자신을 따르는 많은 사람들을 책임지기에는 너무 두렵고 힘이 없던 시절, 아내와 아이들에게 아무 것도 해 주지 못했던 그 시절, 심지어 자신의 생명도 날마다 위협을 받던 그 때에 다윗은 고백합니다.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 만민 중에서 주님께 감사하며 찬송하겠다” 고 찬송하며 선포합니다.
그래서 저는 다윗의 이 고백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의 얼어붙은 삶에도 불러야 할 노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해야 하는 것은 바로 지금 이런 때에 더 간절히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며 노래가 되길 바랍니다.
우릴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실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은혜가 여러분의 삶에 가득 넘치게 되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사순절 네번째 주일에,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