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무지개를 봤어요

Author
bethelfaith
Date
2014-06-16 00:00
Views
2023
VBS(Vacation Bible School) 가 끝나는 시간에 아이들을 픽업하려는데 아이들이 달려들며 이구동성으로 얘기합니다.

“무지개를 봤어요”

그 때가 수요일 저녁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녁 무렵 하늘에서 비가쏟아지더니 언제인듯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면서 무지개가 보였나 봅니다. 당시 저는 사무실에 있어서 볼 수가 없었지요.

무지개를 봤다는 아이들의 말에 잠시 미소를 머금고 어렸을 때를 추억해 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무지개를 보면서 ‘무지개가 시작하는 저 끝에는 무지개를 잡을 수 있을까’ 생각도 하고 마냥 신기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은 다 큰 어른이 됐지만 하늘에 걸린 무지개를 보는 것은 지금도 기분 좋은 순간입니다.


Zion Hill Baptist Church가 주관한 VBS 가 지난 8일(주일) 부터 13일(금)까지 총 6일간에 걸쳐서 진행됐습니다. K-8학년까지 약 60여명의 아이들이 참석했고, 자원봉사자 40여명 정도가 함께 어울러진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저희 교회 주일학교 아이들도 참여하고, 특히 Youth 가 5명이나 교사로, 레크레이션으로 돕게되어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엔 부모님들도 함께 참관해서 각 반별로 준비한 공연도 보고 저녁식사, 그리고 아이들은 마지막 이벤트로 물풍선을 갖고 서로 맞추는 게임도 하며 마지막의 아쉬움을 크게 웃으며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어렸을 적 여름성경학교에 대한 추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몇 명 안 되는 아이들이 모여 동네를 돌아다녔지요. 북을 치고 여름성경학교 주제가를 부르고 아이들을 모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성경학교에서 배웠던 노래들.. 이제는 기억에서 가물가물하지만 그때의 느낌은 지금도 살아 꿈틀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VBS 에 참석한 아이들을 보며 각자 이런 추억 하나씩 간직하게 된 것 같아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바라기는 이 의미있는 작은 참여가 나중에 베델믿음교회에도 매우 큰 자산이 되겠다는 소망을 가져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의 삶에 어떤 소망이 있는가 묻게 됩니다. 비가 내린 후 활짝 개인 하늘 한 쪽에 무지개가 뜨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 먹구름이 끼고, 곤고하고 답답할 때 소망되신 주님을 늘 바라보고 있는가 묻고 있는 것입니다. 실은 이 소망은 가끔씩 보게 되는 무지개같은 소망이 아닙니다. 이 소망은 무지개 같은 반짝이는 순간이 아니어도, 삶의 굴곡진 곳에서도 끊임없이 빛나는 늘 우리의 중심이 되는 변함없는 소망입니다.

이 소망이 우리를 살리는 길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이 소망으로 가슴 벅찬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로마서5:2)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