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성서의 땅, 이스라엘 10 – 비아 돌로로사(Via D…
Author
bethelfaith
Date
2014-05-18 00:00
Views
2652
성서의 땅, 이스라엘 10 –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 2
이번 주는 지난 주에 말씀드린대로 ‘비아 돌로로사’ 길을 걸으며 찾게 된 의미를 나누려고 합니다. 비아 돌로로사 길에는 14개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각 지점은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시며 겪으신 의미있는 사건들을 표시한 곳입니다. 물론 ‘지금의 비아 돌로로사가 2,000년전의 그 길인가’하는 물음은 정확히 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길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 의미를 만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의미있는 순례의 첫 시작은 라이온 게이트(Lion’s Gate: 스데반 문이라고도 불림)를 들어서면서 시작됩니다. 성문을 들어서면 베데스다 연못(요5:1-15, 38년된 병자가 치유된 그 연못) 과 그 안에 있는 성 안나 교회(이 곳에서 가이드 해주시는 목사님의 안내를 따라 함께 찬양을 했는데 아름다운 화음과 울림에 감격했습니다)를 지나치면 제 1지점이 시작됩니다.
제 1 지점(막15:1-15)은 예수님이 빌라도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신 곳입니다. 아랍 초등학교로 쓰이는 곳이어서 실제로는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제 2지점(막15:16-20, 마27:27-31)은 예수님이 가시관을 쓰고 홍포를 입고 희롱당한 곳입니다. 제3지점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다 처음 쓰러진 곳입니다. 제4지점은 예수님이 슬퍼하는 마리아를 만난 곳입니다. 제5지점(막15:21,마27:32)은 구레네 시몬(Simon of Cyrene)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진 곳입니다. 제6지점은 성 베로니카(St. Veronica) 여인이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준 곳입니다(그리스 정교회가 전승에 따라 1882년에 이 지점에 기념교회를 세움). 제7지점은 예수님이 두번째로 쓰러진 곳입니다. 제8지점(눅23:28)은 예수님이 마리아를 위로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 제9지점은 예수님이 세번째로 쓰러진 곳으로 곱틱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제10지점(요19:23-24)은 예수님이 로마 군인들에 의해 옷 벗김을 당한 곳입니다. 제11지점(눅23:33)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곳입니다. 제12지점(마27:45-50)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운명한 곳입니다. 제13지점(마27:59)은 아라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놓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제14지점(마27:60-61)은 아리마대 요셉이 자기의 무덤에 예수님을 장사 지낸 곳입니다. 참고로10지점에서 14지점까지는 골고다 언덕이라고 추정되어 세워진 지금의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에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각 지점마다 사진도 찍고 몇 번씩 살폈지만, 더 구체적인 기록을 위해 인터넷 자료를 확인, 인용했습니다)
비아 돌로로사 길을 걸으며 함께 걷는 순례객들의 모습들을 봤습니다. 어떤 이들은 아름다운 찬송으로 그 길을 묵상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골똘히 깊은 생각에 잠겨 걷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가이드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일행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쫓아 가는 것도 봤습니다.
그 길을 걷던 그 순간, 저 또한 너무 정신없이 각 지점을 찾아보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게 묻습니다. “비아 돌로로사는 내겐 어떤 의미인가?’
이 물음에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먼저 그 길은 주님께서 세상의 모든 문제를 짊어지고 대신 걸으신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 곳엔 다른 인종, 다른 종교, 넘쳐나는 상인들, 속이고 구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00년 전 그 길도 유월절 절기로 인해 인산인해로 뒤덮힌 길이었을 것입니다.그 길, 모든 인생들을 위해 주님이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우리가 지고 죽어야 할 십자가의 그 길을 주님이 우리 대신 걸으신 길, 바로 그 길은 우리를 살리기 위한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 끝에는 예수님의 무덤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내려지신 그 돌 위에 자신들의 패물을 쏟아놓고 기도하고, 십자가가 서 있던 곳이라고 경건하게 입을 맞추지만, 정작 그 곳엔 주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왜? 주님은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 부활하신 주님이 있기에 십자가의 길이 의미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고전15:12-29).
돌아와 생각을 하다 보니..., “다시 비아 돌로로사 그 길을 걷고 싶습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이번 주는 지난 주에 말씀드린대로 ‘비아 돌로로사’ 길을 걸으며 찾게 된 의미를 나누려고 합니다. 비아 돌로로사 길에는 14개의 포인트가 있습니다. 각 지점은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시며 겪으신 의미있는 사건들을 표시한 곳입니다. 물론 ‘지금의 비아 돌로로사가 2,000년전의 그 길인가’하는 물음은 정확히 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인들은 이 길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 의미를 만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의미있는 순례의 첫 시작은 라이온 게이트(Lion’s Gate: 스데반 문이라고도 불림)를 들어서면서 시작됩니다. 성문을 들어서면 베데스다 연못(요5:1-15, 38년된 병자가 치유된 그 연못) 과 그 안에 있는 성 안나 교회(이 곳에서 가이드 해주시는 목사님의 안내를 따라 함께 찬양을 했는데 아름다운 화음과 울림에 감격했습니다)를 지나치면 제 1지점이 시작됩니다.
제 1 지점(막15:1-15)은 예수님이 빌라도의 법정에서 재판을 받으신 곳입니다. 아랍 초등학교로 쓰이는 곳이어서 실제로는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제 2지점(막15:16-20, 마27:27-31)은 예수님이 가시관을 쓰고 홍포를 입고 희롱당한 곳입니다. 제3지점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다 처음 쓰러진 곳입니다. 제4지점은 예수님이 슬퍼하는 마리아를 만난 곳입니다. 제5지점(막15:21,마27:32)은 구레네 시몬(Simon of Cyrene)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짊어진 곳입니다. 제6지점은 성 베로니카(St. Veronica) 여인이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준 곳입니다(그리스 정교회가 전승에 따라 1882년에 이 지점에 기념교회를 세움). 제7지점은 예수님이 두번째로 쓰러진 곳입니다. 제8지점(눅23:28)은 예수님이 마리아를 위로한 곳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해 울라). 제9지점은 예수님이 세번째로 쓰러진 곳으로 곱틱교회가 세워져 있습니다. 제10지점(요19:23-24)은 예수님이 로마 군인들에 의해 옷 벗김을 당한 곳입니다. 제11지점(눅23:33)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힌 곳입니다. 제12지점(마27:45-50)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운명한 곳입니다. 제13지점(마27:59)은 아라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놓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제14지점(마27:60-61)은 아리마대 요셉이 자기의 무덤에 예수님을 장사 지낸 곳입니다. 참고로10지점에서 14지점까지는 골고다 언덕이라고 추정되어 세워진 지금의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er)에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각 지점마다 사진도 찍고 몇 번씩 살폈지만, 더 구체적인 기록을 위해 인터넷 자료를 확인, 인용했습니다)
비아 돌로로사 길을 걸으며 함께 걷는 순례객들의 모습들을 봤습니다. 어떤 이들은 아름다운 찬송으로 그 길을 묵상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골똘히 깊은 생각에 잠겨 걷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가이드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일행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쫓아 가는 것도 봤습니다.
그 길을 걷던 그 순간, 저 또한 너무 정신없이 각 지점을 찾아보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게 묻습니다. “비아 돌로로사는 내겐 어떤 의미인가?’
이 물음에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먼저 그 길은 주님께서 세상의 모든 문제를 짊어지고 대신 걸으신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 곳엔 다른 인종, 다른 종교, 넘쳐나는 상인들, 속이고 구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2000년 전 그 길도 유월절 절기로 인해 인산인해로 뒤덮힌 길이었을 것입니다.그 길, 모든 인생들을 위해 주님이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우리가 지고 죽어야 할 십자가의 그 길을 주님이 우리 대신 걸으신 길, 바로 그 길은 우리를 살리기 위한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 끝에는 예수님의 무덤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내려지신 그 돌 위에 자신들의 패물을 쏟아놓고 기도하고, 십자가가 서 있던 곳이라고 경건하게 입을 맞추지만, 정작 그 곳엔 주님이 계시지 않습니다. 왜? 주님은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 부활하신 주님이 있기에 십자가의 길이 의미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고전15:12-29).
돌아와 생각을 하다 보니..., “다시 비아 돌로로사 그 길을 걷고 싶습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