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성서의 땅, 이스라엘 5 – 낯선 이방인 2
Author
bethelfaith
Date
2014-03-22 00:00
Views
2432
성서의 땅, 이스라엘 5 – 낯선 이방인 2
지난 주 목회 칼럼에서, 저는 낯선 이방인이 이스라엘 땅에 도착한 첫째날의 일정을 담담하게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첫날의 얘기를 다 담지 못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렇게 끝을 맺었는데 여기에 옮깁니다. “다음주에는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 한 후 입국수속과 이스라엘의 화폐와 머물게 된 숙소, 숙소의 주인이신 이목사님으로부터 받았던 배려에 대해서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바로 못다한 얘기를 하려 합니다.
1) 입국 수속은 몇 분 안에 끝났습니다. 실은 매우 긴장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왜나하면 사전에 이스라엘 을 입국할 때, 알아보기 위해 제가 공부하고 있는 학교 기숙사에서 학업을 위해 머물고 있는 선교사님(이스라엘에서 오랜 세월 공부를 하셨고, 지금은 미국에 계시는 …) 얘기로는 매우 까다롭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질문과 통과는 쉽게 이뤄졌습니다. 간단하게 여행 목적을 밝히고 입국 도장을 받을 수 있었는데, 입국 도장을 여권 안에 찍어주는 아니라 조그만 종이에 건네 주는 것입니다. 이 종이에는 사진과 입국 유효기간, 날짜등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하는지 나중에 알게 됐는데, 그것은 여권에 이스라엘 입국 도장이 찍혀 있으면 그 여권으로는 요르단이나 이집트 같은 나라로 입국할 때 매우 절차가 까다롭고 경우에 따라서는 갈 수도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이슬람 국가들은 여전히 이스라엘과 적대적 관계나 그리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입국 도장을 종이에 찍어 달라고 요청했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옆에 올린 사진처럼 아예 별도의 종이로 주는 것입니다.
2) 입국 수속을 받고 공항에서 나와서 가장 먼저 한 것은 환전이었습니다. 물론 관광지 어느 곳이든 달러가 통용되지만 아무래도 이스라엘 내에서는 자국의 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약간의 돈을 환전해야 했습니다. 마침 공항 로비에 환전소가 있어서 달러를 세켈(이스라엘 화페 단위)로 바꿨습니다. 당시 환율은 달러대 세켈이 1:3.4 였는데, 100불을 환전한다면 340세켈이 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실제로는 환전 수수료를 제외하면 약 330세켈 정도 받게 됨)
3) 공항을 나와서 이틀간 머물게 될 숙소를 찾아가야 했습니다. 29일(수) 부터는 일행과 합류하는 호텔에서 묶을 수 있었지만 이틀은 성지학습 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개인적으로 일찍 온 것이기 때문에 이틀동안 묶을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마침 학교에 계시는 선교사님의 주선으로 이스라엘에서 공부하고 계시는 이목사님 댁에 머물기로 미리 예약을 하고 댁으로 가는 교통편을 찾았습니다.
4) 공항에는 시내 어느 방향으로든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주소를 보여주면 그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가려고 하는 Etsel 방향을 묻고 버스를 타게 되었답니다. 마침 차 안에서 제가 한국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본 한 청년이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한국인이세요?” 그는 일본에서 여행을 온 재일교포 2세였습니다. 그는 부모가 다 한국인이어서 제법 한국말을 잘 했고, 현재 크리스천 스쿨에 다니고 있지만 기독교인은 아니고, 정치학에 관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방학을 이용해 기독교에 관련된 곳을 탐방하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기독교에 대해서도 더 깊이 생각해 보고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5) 드디어 목적지인 이목사님댁에 도착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신 목사님은 여행지에 도착한 낯선 이방인의 어눌함(?)을 불쌍히 여기셨는지 제가 찾아가야 될 다음날의 일정을 물어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틀간은 개인적인 일정이라는 것과 예루살렘 성내를 보고 싶다는 등을 말씀드렸는데 매우 걱정이 되셨던지 기차를 타는 것을 안내 해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낯선 이방인과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계신지요? 제한된 지면으로 첫날을 다 쓰지 못했지만 다음 주에 이어서 계속 함께 이스라엘 땅을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여행을 하실 마음의 준비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샬롬!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지난 주 목회 칼럼에서, 저는 낯선 이방인이 이스라엘 땅에 도착한 첫째날의 일정을 담담하게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첫날의 얘기를 다 담지 못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렇게 끝을 맺었는데 여기에 옮깁니다. “다음주에는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 한 후 입국수속과 이스라엘의 화폐와 머물게 된 숙소, 숙소의 주인이신 이목사님으로부터 받았던 배려에 대해서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바로 못다한 얘기를 하려 합니다.
1) 입국 수속은 몇 분 안에 끝났습니다. 실은 매우 긴장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왜나하면 사전에 이스라엘 을 입국할 때, 알아보기 위해 제가 공부하고 있는 학교 기숙사에서 학업을 위해 머물고 있는 선교사님(이스라엘에서 오랜 세월 공부를 하셨고, 지금은 미국에 계시는 …) 얘기로는 매우 까다롭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질문과 통과는 쉽게 이뤄졌습니다. 간단하게 여행 목적을 밝히고 입국 도장을 받을 수 있었는데, 입국 도장을 여권 안에 찍어주는 아니라 조그만 종이에 건네 주는 것입니다. 이 종이에는 사진과 입국 유효기간, 날짜등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하는지 나중에 알게 됐는데, 그것은 여권에 이스라엘 입국 도장이 찍혀 있으면 그 여권으로는 요르단이나 이집트 같은 나라로 입국할 때 매우 절차가 까다롭고 경우에 따라서는 갈 수도 없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이슬람 국가들은 여전히 이스라엘과 적대적 관계나 그리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입국 도장을 종이에 찍어 달라고 요청했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옆에 올린 사진처럼 아예 별도의 종이로 주는 것입니다.
2) 입국 수속을 받고 공항에서 나와서 가장 먼저 한 것은 환전이었습니다. 물론 관광지 어느 곳이든 달러가 통용되지만 아무래도 이스라엘 내에서는 자국의 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약간의 돈을 환전해야 했습니다. 마침 공항 로비에 환전소가 있어서 달러를 세켈(이스라엘 화페 단위)로 바꿨습니다. 당시 환율은 달러대 세켈이 1:3.4 였는데, 100불을 환전한다면 340세켈이 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실제로는 환전 수수료를 제외하면 약 330세켈 정도 받게 됨)
3) 공항을 나와서 이틀간 머물게 될 숙소를 찾아가야 했습니다. 29일(수) 부터는 일행과 합류하는 호텔에서 묶을 수 있었지만 이틀은 성지학습 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고 개인적으로 일찍 온 것이기 때문에 이틀동안 묶을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마침 학교에 계시는 선교사님의 주선으로 이스라엘에서 공부하고 계시는 이목사님 댁에 머물기로 미리 예약을 하고 댁으로 가는 교통편을 찾았습니다.
4) 공항에는 시내 어느 방향으로든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주소를 보여주면 그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가려고 하는 Etsel 방향을 묻고 버스를 타게 되었답니다. 마침 차 안에서 제가 한국 책을 읽고 있는 것을 본 한 청년이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한국인이세요?” 그는 일본에서 여행을 온 재일교포 2세였습니다. 그는 부모가 다 한국인이어서 제법 한국말을 잘 했고, 현재 크리스천 스쿨에 다니고 있지만 기독교인은 아니고, 정치학에 관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방학을 이용해 기독교에 관련된 곳을 탐방하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에게 기독교에 대해서도 더 깊이 생각해 보고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5) 드디어 목적지인 이목사님댁에 도착했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신 목사님은 여행지에 도착한 낯선 이방인의 어눌함(?)을 불쌍히 여기셨는지 제가 찾아가야 될 다음날의 일정을 물어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틀간은 개인적인 일정이라는 것과 예루살렘 성내를 보고 싶다는 등을 말씀드렸는데 매우 걱정이 되셨던지 기차를 타는 것을 안내 해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낯선 이방인과 함께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계신지요? 제한된 지면으로 첫날을 다 쓰지 못했지만 다음 주에 이어서 계속 함께 이스라엘 땅을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여행을 하실 마음의 준비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샬롬!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