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성서의 땅, 이스라엘 4 – 낯선 이방인
Author
bethelfaith
Date
2014-03-16 00:00
Views
2547
성지순례에 대한 글을 쓴다고 시작할 때 제겐 다음과 같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단지 11일정도만의 이스라엘 방문을 갖고 나눌 수 있는 어떤 경험들이 있을까?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정보들은 인터넷 검색 엔진에 약간의 단어만 입력해도 더 많은 자료들을 얻을 수 있을텐데.., 내가 나누려고 하는 것은 어떤 유익이 있을까?’ 그래서 저는 이런 고민 중에 교우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봤습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성지를 방문했던 일정 그대로를 담아내는 것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느꼈던 소소한 것들을 나누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고, 이제부터 나누게 되는 얘기는 바로 그 일정에 담긴 소소한 얘기들이 될 것입니다. 지난 1회부터 3회까지는 이스라엘 땅의 전체적인 얘기들을 담았다면, 이제부터는 바로 이 일정과 함께 하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먼저 부탁을 드립니다. 이 글을 읽는 교우들과 독자들은 저와 함께 성지를 방문한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 싶은데… 함께 이스라엘로 떠나는 것입니다. 오늘은 첫째날 방문입니다.
낯선 이방인
1) 1월 26일 주일 오후 5:33에 출발하는 Delta Airline 을 타고 뉴욕 JFK 에 도착. 다시 9:19 pm 비행기를 타고 그 다음날 27일(월) 오후 2:40분경 텔아비브(Tel Aviv) 공항에 도착.
2) 뉴욕JKF 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에는 목적지가 이스라엘이라 그런지 유대인들이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어떻게 유대인들인 줄 알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의외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의 정통 복장을 입고 있었고 머리에는 키파를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키파는 머리에 쓰는 작고 동그란 모자인데 하나님에 대한 주권, 경외심, 복종에 대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정통 유대인들은 이 키파를 반드시 착용합니다(나중에 알게 된 것은 키파의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과, 키파를 머리에 고정시키기 위해서 핀을 사용해서 활동할 때 떨어지지 않도록 꽂습니다)
3) 이스라엘까지는 오랜 시간동안 가야했기 때문에 저는 짬짬이 피곤한 눈을 붙이다가도 눈을 뜨면 재밌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몇몇의 유대인들이 비행기 곳곳에 서서 손에 성경(토라)을 들고 몸을 앞, 뒤로 흔들며 읽는 것입니다. 또 손에 묶어 둔 실이 있었는데 그 실을 감으며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테필린). 그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신들이 하고 있는 그 순간에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 저는 비행기 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대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시 여기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겐 그들의 열심이 특별해 보였습니다.
‘일어서서, 남들의 시선과 상관없이, 하나님과의 관계만을 생각하며 유대인들처럼, 아니 비슷하기라도 나는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묻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5) 의의로 몸을 앞, 뒤로 흔들면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해 보십시오. 정말 글에 초점을 맞추기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몸을 앞, 뒤로 흔들며 성경을 읽을까요? 그것은 오히려 글의 초점이 맞춰지지 않음에도 더욱더 강한 집중력으로 극복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려는 자세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도전이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비록 성경을 대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이 겉모습이라 여긴다해도, 적어도 성경을 대하는 유대인들의 태도를 마음의 자세로 바꿔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제가 믿기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기고, 무시하는 작금의 세상에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있고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다’ 고 하는 말씀의 깊이와 능력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목회 칼럼의 지면은 쓸 수 있는 내용의 길이가 제한되어 있어서 첫째 날의 일정도 다 소개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주에는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 한 후 입국수속과 이스라엘의 화폐와 머물게 된 숙소, 숙소의 주인이신 이목사님으로부터 받았던 배려에 대해서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낯선 이방인의 이스라엘 일정은 계속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참고) 성서의 땅, 이스라엘 시리즈는 서성봉목사가 지난 11일간(1월 27일 - 2월 6일)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경험한 개인적인 체험과 배움을 나누는 장입니다.
낯선 이방인
1) 1월 26일 주일 오후 5:33에 출발하는 Delta Airline 을 타고 뉴욕 JFK 에 도착. 다시 9:19 pm 비행기를 타고 그 다음날 27일(월) 오후 2:40분경 텔아비브(Tel Aviv) 공항에 도착.
2) 뉴욕JKF 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에는 목적지가 이스라엘이라 그런지 유대인들이 제법 많이 보였습니다. 어떻게 유대인들인 줄 알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의외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나름대로의 정통 복장을 입고 있었고 머리에는 키파를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키파는 머리에 쓰는 작고 동그란 모자인데 하나님에 대한 주권, 경외심, 복종에 대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정통 유대인들은 이 키파를 반드시 착용합니다(나중에 알게 된 것은 키파의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과, 키파를 머리에 고정시키기 위해서 핀을 사용해서 활동할 때 떨어지지 않도록 꽂습니다)
3) 이스라엘까지는 오랜 시간동안 가야했기 때문에 저는 짬짬이 피곤한 눈을 붙이다가도 눈을 뜨면 재밌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몇몇의 유대인들이 비행기 곳곳에 서서 손에 성경(토라)을 들고 몸을 앞, 뒤로 흔들며 읽는 것입니다. 또 손에 묶어 둔 실이 있었는데 그 실을 감으며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테필린). 그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신들이 하고 있는 그 순간에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4) 저는 비행기 안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유대인들의 모습을 통해서 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시 여기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겐 그들의 열심이 특별해 보였습니다.
‘일어서서, 남들의 시선과 상관없이, 하나님과의 관계만을 생각하며 유대인들처럼, 아니 비슷하기라도 나는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묻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5) 의의로 몸을 앞, 뒤로 흔들면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실제로 해 보십시오. 정말 글에 초점을 맞추기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몸을 앞, 뒤로 흔들며 성경을 읽을까요? 그것은 오히려 글의 초점이 맞춰지지 않음에도 더욱더 강한 집중력으로 극복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보려는 자세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도전이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비록 성경을 대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이 겉모습이라 여긴다해도, 적어도 성경을 대하는 유대인들의 태도를 마음의 자세로 바꿔 삶에 적용할 수 있다면, 제가 믿기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기고, 무시하는 작금의 세상에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있고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다’ 고 하는 말씀의 깊이와 능력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목회 칼럼의 지면은 쓸 수 있는 내용의 길이가 제한되어 있어서 첫째 날의 일정도 다 소개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주에는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 한 후 입국수속과 이스라엘의 화폐와 머물게 된 숙소, 숙소의 주인이신 이목사님으로부터 받았던 배려에 대해서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낯선 이방인의 이스라엘 일정은 계속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참고) 성서의 땅, 이스라엘 시리즈는 서성봉목사가 지난 11일간(1월 27일 - 2월 6일)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경험한 개인적인 체험과 배움을 나누는 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