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선교대회를 다녀와서…

Author
bethelfaith
Date
2014-03-06 00:00
Views
2132
선교대회를 다녀와서…


공항 밖으로 나오자 시원한 바람이 콧가에 와 닿습니다. 이국적인 자태를 뽐내는 야자수, 그리고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볕..., 참으로 오랜만에 느끼는 캘리포니아의 전형적인 날씨입니다.

그러고보니 저희 가족이 캘리포니아를 떠난 것이 6년전, 아리조나에서 3년간 부교역자 사역을 감당하고, 조지아 주 북부에 위치한 이 곳 귀넷카운티 작은 도시 뷰포드(City of Buford)의 현재의 목회까지, 지난 시간들이 바람처럼 다가와 살갗에 부딪히고 지나갑니다. 물론 그동안도 여러차레 캘리포니아를 방문했지만 이번 발걸음은 이전과는 뭔가 다른 낯선 느낌이었는데, 아마도 그것은 목회자가 짊어지고 가는 사명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번 산호세 뉴비전교회에서 열린 한인 침례교 선교대회는 지난 해 슈가로프교회에서 열린 1회 대회에 잇는 두번째 대회로서 북미지역의 목회자가 참여하는 전국적인 집회입니다. 집회는 북미지역에 있는 교회들의 감소에 대한 위기를 인식하고 새로운 교회를 어떻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집중으로 다루고 고민하는 집회입니다. 그래서 개척 목회자들과 앞으로 개척과 목회에 관심을 가진 신학생들, 또 북미지역에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목회자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며 소명을 확인하며 도전을 받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우리 교우들의 기도와 함께 참여한 이번 집회에서 저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이 땅 곳곳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역하는 참으로 귀하고 헌신된 목회자들의 눈물과 기도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집회를 돌아보며 칼럼을 써야겠다 생각한 것은 여러분들과 함께 목회하는 베델믿음교회의 목회 현장이 제겐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고백하고 싶었고, 주님의 사랑때문에 다시 울고 웃는 이 만남이 너무 기뻐 함께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이번 집회를 통해서 도전받은 주님의 마음을 교우들과 나눌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드려 목회하는 분들과의 만남, 노구의 나이에도 죽음을 각오하고 북한땅을 섬기시는 목사님, 뜨거움으로 목회 현장을 앞두고 있는 한 신학생의 고민, 집회 강사분들의 도전적인 메시지등등’ 많은 나눔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가지, 글을 쓰는 지금도 제 마음 깊이 흔적을 남긴 단어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그것은 두 단어로 쓸 수 있는 매우 짧은 문장입니다. 그 단어는 ‘Crazy Love’입니다. 아직도 전 첫날 저녁 Francis Chan목사님의 메시지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Crazy Love’ 는 바로 그 날 저녁집회 강사로 말씀을 전한 Francis Chan목사님이 쓴 책 제목이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중국인 목사님을 모를지도 모르지만, 미국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영향력을 많이 주는 목회자중에 한 분으로 많은 도전으로 이 시대를 깨우는 귀한 목회자입니다.

그 날, 저녁 Chan 목사님은 자신이 태어나게 된 배경, 태어날 때 생명을 주고 떠나신 어머니에 대한 얘기, 새 엄마의 죽음,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 그 후 그의 방황, 회심, 현재의 목회등등 많은 도전을 나눠주었는데, 그가 전한 메시지 중에서 제 마음에 담은 얘기를 나누면,


“여러분, 저는 제 딸이 예수님과 멀어졌을 때 주님께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

‘주님, 제 사랑하는 딸이 없는 천국에서 어떻게 제가 살 수 있겠습니까? 딸이 없는 천국에서 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

여러분 어떻게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 감옥에서 출소한 한 형제를 만났는데 주님은 제게 그와 함께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도저히 아내에게 말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제 아이는 다섯이나 있었고, 그 형제도 다섯명의 가족이었습니다. 그는 다리에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고, 얼굴에는 문신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아내와 저는 그 가족을 저희 좁은 아파트에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형제의 가족에게 안방을 내 주고, 아내는 그 형제의 아내를 제자훈련 시키고, 저는 그 형제에게 훈련을 시켰습니다. 아이들은 함께 지냈습니다. 6개월 후 그 형제의 가정은 집을 얻어 나갔는데.. 여러분 지금은 그 형제가 목사가 되었습니다… ”


저는 Chan 목사님의 얘기를 들으며 한 마디로 ‘미친 사랑’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이 바로 이 미친 사랑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미치도록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미친 사랑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난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있는지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