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믿음칼럼
성서의 땅, 이스라엘 1 - 멜팅팟(Melting Pot)
Author
bethelfaith
Date
2014-02-12 00:00
Views
2495
성서의 땅, 이스라엘 1 – 멜팅팟(Melting Pot)
지난 11일간(1월 27일 - 2월 6일), 저는 학교에서 개설된 과목인 성지순례학습에 참여하기 위해 이스라엘 땅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성지순례는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을 포함하는 일정이 대부분이나 이번 일정은 오직 이스라엘 지역에만 국한된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습과 관련된 성지순례이었던 만큼 준비해야 하는 공부들이 있었으나 많이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약간의 걱정을 안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매 순간 낯선 성서의 땅에서 제가 알지 못했던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하셨고 그 배움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목회자인지, 심지어 얼마나 무식한지(이 표현은 제가 그 땅에서 느낀 솔직한 마음이었습니다)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 땅을 답사하면서도 저녁마다 늦은 시간까지 유대인의 문화와 교육을 공부해야 하는 강행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없이 안전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베델믿음교회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모든 분들에게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목회 칼럼에 할 수 있는 만큼 저희 교우들에게 제가 보고 배운 것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또 주님이 허락하시면 이 나눔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이 살아가야 했던 땅에서 우리가 배워야 될 메시지를 배우며, 더욱더 믿음 안에 견고해 지는 시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더불어 기회가 닿는대로 사진과 자료를 준비해서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제가 돌아 본 지역을 날짜 순서대로 정리하면서 기억하고 배워야 될 중요한 성서의 땅에 대한 정보와 교훈을 함께 나누는 것이 목적이고, 이런 방식은 순전히 제가 보고 느낀 것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임을 밝혀 둡니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이번 이야기는 이스라엘이 얼마나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지(아니 복잡하다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큰 특징은 지리, 지형적, 기후적, 정치적으로 매우 독특하게 구성된 멜팅팟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정치적으로는 매우 큰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 땅은 북쪽으로는 레바논, 동쪽 위로는 시리아와 아래는 요르단, 그리고 남쪽으로는 이집트에 둘러쌓여 있는 분쟁지역입니다. 이스라엘 내부로는 요르단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요단강 서쪽에 넓은 달걀 모양의(밑에서 1/3 지점이 움푹 들어가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West Bank, 서안지구) 와 지중해와 이집트를 만나는 쪽의 가자지구등 정치, 군사적으로 매우 민감한 지역과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서안지구 안에는 군데 군데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자치지구가 마을을 형성하고 있어서 어떤 지역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아랍과 유대인자치지구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관계로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안에 종종 자치 지구를 이루고 사는 유대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고, 최근 10년 전에는 이 유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분리장벽을 쌓아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가 성경 지명으로 잘 알고 있는 베들레험, 헤브론, 벧엘, 여리고 등의 도시도 서안지구내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이 지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군인들의 검문 검색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국제 정치적인 상황과는 별도로 이스라엘은 또한 지리, 지형적인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국가의 크기는 동서로는 가장 넓은 곳을 기준으로 하면 75마일, 남북으로는 250마일 정도의 규모이며 면적으로는 약 20,000km2 로 남한의 경상북도 정도의 크기입니다(국토의 정확한 면적은 공식적인 통계와 약간의 차이가 있음).
이렇게 좁은 땅에 네가지 유형의 지형적 특성을 갖고 있는데, 먼저 서쪽 지중해에 인근한 지중해 평야지대, 그 다음으로는 중앙구릉지대(쉐필라), 중앙산악지대, 요단강 계곡지대의 특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수면은 땅의 서쪽의 평야지대에서 쉐필라 지역을 거쳐 올라가면서 중앙 산악지대에 이르러서는 예루살렘이 800m 정도의 높이를 이루다가 떨어져 사해에 이르러서는 마이너스 400m 까지 떨어지는 독특한 지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북쪽의 산에는 헬몬산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산은 2,815m의 높이를 자랑하면서 거의 일년내내 눈이 녹지 않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흘러내린 물이 요단강을 이루고 굽이쳐 갈릴리를 거쳐 사해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제가 방문한 시기가 겨울인데도 사해에서는 수영을 했고, 산악지대에서는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다음 주에 이어서)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참고) 성서의 땅, 이스라엘 시리즈는 서성봉목사가 지난 11일간(1월 27일 - 2월 6일)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경험한 개인적인 체험과 배움을 나누는 장입니다.
지난 11일간(1월 27일 - 2월 6일), 저는 학교에서 개설된 과목인 성지순례학습에 참여하기 위해 이스라엘 땅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성지순례는 이집트, 이스라엘, 요르단을 포함하는 일정이 대부분이나 이번 일정은 오직 이스라엘 지역에만 국한된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습과 관련된 성지순례이었던 만큼 준비해야 하는 공부들이 있었으나 많이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약간의 걱정을 안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매 순간 낯선 성서의 땅에서 제가 알지 못했던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하셨고 그 배움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목회자인지, 심지어 얼마나 무식한지(이 표현은 제가 그 땅에서 느낀 솔직한 마음이었습니다)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 땅을 답사하면서도 저녁마다 늦은 시간까지 유대인의 문화와 교육을 공부해야 하는 강행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없이 안전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다녀올 수 있었던 것은 베델믿음교회 성도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면을 빌어 모든 분들에게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목회 칼럼에 할 수 있는 만큼 저희 교우들에게 제가 보고 배운 것을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또 주님이 허락하시면 이 나눔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들이 살아가야 했던 땅에서 우리가 배워야 될 메시지를 배우며, 더욱더 믿음 안에 견고해 지는 시간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더불어 기회가 닿는대로 사진과 자료를 준비해서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제가 돌아 본 지역을 날짜 순서대로 정리하면서 기억하고 배워야 될 중요한 성서의 땅에 대한 정보와 교훈을 함께 나누는 것이 목적이고, 이런 방식은 순전히 제가 보고 느낀 것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임을 밝혀 둡니다.
그 첫번째 시간으로 이번 이야기는 이스라엘이 얼마나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지(아니 복잡하다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큰 특징은 지리, 지형적, 기후적, 정치적으로 매우 독특하게 구성된 멜팅팟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정치적으로는 매우 큰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 땅은 북쪽으로는 레바논, 동쪽 위로는 시리아와 아래는 요르단, 그리고 남쪽으로는 이집트에 둘러쌓여 있는 분쟁지역입니다. 이스라엘 내부로는 요르단과 국경을 이루고 있는 요단강 서쪽에 넓은 달걀 모양의(밑에서 1/3 지점이 움푹 들어가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West Bank, 서안지구) 와 지중해와 이집트를 만나는 쪽의 가자지구등 정치, 군사적으로 매우 민감한 지역과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서안지구 안에는 군데 군데 유대인들이 모여 사는 자치지구가 마을을 형성하고 있어서 어떤 지역엔 도로를 사이에 두고 아랍과 유대인자치지구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관계로 이스라엘은 서안지구 안에 종종 자치 지구를 이루고 사는 유대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고, 최근 10년 전에는 이 유대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분리장벽을 쌓아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가 성경 지명으로 잘 알고 있는 베들레험, 헤브론, 벧엘, 여리고 등의 도시도 서안지구내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이 지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군인들의 검문 검색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국제 정치적인 상황과는 별도로 이스라엘은 또한 지리, 지형적인 독특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국가의 크기는 동서로는 가장 넓은 곳을 기준으로 하면 75마일, 남북으로는 250마일 정도의 규모이며 면적으로는 약 20,000km2 로 남한의 경상북도 정도의 크기입니다(국토의 정확한 면적은 공식적인 통계와 약간의 차이가 있음).
이렇게 좁은 땅에 네가지 유형의 지형적 특성을 갖고 있는데, 먼저 서쪽 지중해에 인근한 지중해 평야지대, 그 다음으로는 중앙구릉지대(쉐필라), 중앙산악지대, 요단강 계곡지대의 특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수면은 땅의 서쪽의 평야지대에서 쉐필라 지역을 거쳐 올라가면서 중앙 산악지대에 이르러서는 예루살렘이 800m 정도의 높이를 이루다가 떨어져 사해에 이르러서는 마이너스 400m 까지 떨어지는 독특한 지형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장 북쪽의 산에는 헬몬산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산은 2,815m의 높이를 자랑하면서 거의 일년내내 눈이 녹지 않는 지역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 흘러내린 물이 요단강을 이루고 굽이쳐 갈릴리를 거쳐 사해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제가 방문한 시기가 겨울인데도 사해에서는 수영을 했고, 산악지대에서는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다음 주에 이어서)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참고) 성서의 땅, 이스라엘 시리즈는 서성봉목사가 지난 11일간(1월 27일 - 2월 6일)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경험한 개인적인 체험과 배움을 나누는 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