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Bethel Faith Baptist Church

사소함에서 시작하는 하나님 나라

Author
bethelfaith
Date
2013-08-11 00:00
Views
3230
사소함에서 시작하는 하나님 나라


지난 주, 저는 ‘포스트모더니즘 문화에서 사역과 교육’이라는 수업을 듣던 중, 수업중에 보게 된 영상 하나를 접하며 하나님 나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 그 마음을 함께 나누기 위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 영상은 한국의 EBS에서 방송된 영상인데, ‘사소함의 힘’ 이라는 제목이 붙은 짧은 영상입니다. 내용은 뉴욕의 변화에 대한 내용입니다.


“인구 870만의 거대도시 뉴욕, 매일 아침 500만 뉴욕 시민의 발이 되는, 뉴욕의 상징 ‘지하철’, 그러나 여행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떠돌던 말, “뉴욕에 가면 지하철은 절대로 타지마라”

당시 연간 60만건 이상의 중범죄 사건에 시달리던 뉴욕, 이 중 90% 이상이 ‘지하철 범죄’

1994년 뉴욕 시장으로 선출된 루돌프 쥴리아니와 윌리엄 브래턴 신임 경찰국장,

지하철 흉악 범죄를 줄이기 위한 그들의 제안, ‘지하철 역의 낙서 지우기’

이에 따른 언론과 시민들의 반응 “뉴욕 검찰청 출신의 경험 많은 쥴리아니가 강력 범죄와 싸울 자신이 없어 경범죄를 선택했다”

그 가운데 무려 6,000여개 지하철 낙서를 지우는 ‘터무니 없는 작업’을 5년간 지속

그 결과 감소하기 시작한 범죄율, 연간 2,200건에 달하던 살인 범죄 1,000건 이상 감소 ,75% 나 급감하는 ‘뉴욕 지하철 범죄율’

지하철에서 올린 성과를 뉴욕시 전체의 범죄 억제 대책으로 확대 도입, ‘도심 곳곳의 낙서, 무단 횡단, 쓰레기 아무 데나 버리기’ … 강력해진 경범죄의 단속, 이 후 역시 급감한 범죄 발생 건수

변화의 비밀은 무엇인가?

그것은 ‘깨진 유리창 법칙’

– “깨진 유리창과 같은 사소한 허점을 방치하면 더 큰 병리가 진행된다.”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깨진 유리창의 법칙’의 계산법, 100−1=99가 아닌 100−1=0

1% 의 실수가 100% 의 실패를 낳을 수 있다.

“커다란 문제 속에는 언제나 작은 문제들이 있다” – H. 하울리, 미국 경영학자.”


영상을 함께 봤다면 더 실감나는 내용이지만 자막에 실렸던 글들을 소개했습니다(영상을 본 것으로 이해해 주시길…^^)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권력(경찰력 증대, 강력한 벌금및 규제 장치등)을 강화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낼 것입니다. 그러나 뉴욕시는 오히려 지하철의 낙서를 지우는등의 상식 밖의 방법으로 접근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매우 엉뚱하고도 사소한 작은 것이 변화를 일으킨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주님이 말씀하실 때도 아주 작은 것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겨자씨와 누룩입니다. 마태복음 13장에 나온 이 비유에서 한 농부가 자신의 밭에 겨자씨 한 알을 심었는데 그 씨가 자라 나무가 되고 새들이 가지에 깃들일 정도로 크게 자라고, 누룩은 가루에 섞이면 보이지도 않는 것이지만 그 누룩으로 인해 전부 부풀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작고 보이지 않은 것이 큰 변화를 일으킨 것입니다.

성도의 삶도 그렇습니다. 세상에는 너무나 화려하고 좋은 것들이 즐비합니다. 돈이 있으면 뭐든 다 이룰 수 있다고 온갖 광고와 뉴스로 세상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는 초라하고, 연약하고, 힘이 없습니다. 맞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걷는 이 길은 매우 뜻깊은 길입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킬 큰 업적보다, 뭔가 내세울 수 있는 힘있는 어떤 능력보다 지금 주님과 함께 걷기 위해 우리가 서 있는 삶의 현장(가정, 직장, 학교.. 그 어는 곳에서나) 에서 씨름하고 있는가를 묻고 계십니다. 이것이 작지만 세상을 통치하는 하나님 나라의 삶의 방식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나라의 당당한 백성으로서, ‘작은 것 하나’, 실천하기를 생각해 봅시다.

그 1% 가 하나님 나라의 밀알이 될 것입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실천하기 예) 하루에 한 번 더 감사하기(용서하기, 사랑하기, 섬기기등등), 하루에 한 장 더 성경 읽기(기도하기, 찬양하기 등등)